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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게라서 좋아요..
전 익게라서 너무 좋아요.
왜냐..?
전 아직 학생이에요. 갓 입학한 대학생이에요..
근데 저희집은 ..현재 생활보호 대상자고,그외에도 여러가지 일이 많았거든요
참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구요...
누구한테도 그런 이야기 해본적도 없고, 힘들다는 소리 해본적도 없어요.
항상 좋은 집 자식인양 반듯한 겉모습만 보여줬으니까요.
아무래도..'가난은 부끄러운것도 죄도 아니고 불편한거다'라고 입에 발린소리들 하지만..
어떤분이 저 아래도 쓰셨던 '첩의 자식이 도시락도 못싸가지고 다니던게 겸손한줄 모른다'
하듯이..가난한 것도 손가락질 받는 충분한 이유니까요..
또..진짜 실질적인 동정이라면 모를까..(이미 국가에서도 학교에서도 받고 있으니까요..)
괜히..어머 그랬니 하면서 입과 눈으로만하는 불쌍하다~하는 소리는 정말 싫구요.
그러면서도 또 사람은..불행한것도 자랑이라..
가끔은 어딘가 털어놓고 위로받고 싶잖아요..
그런데..이렇게 어른들이 많으면서 익게가 있는곳이 잘 없으니까요..
한번 조마조마 하며 글 올렸다가 전에 잠깐 몇분이 해주신 위로만으로도..
그날은 참 편안했거든요.
..
아뭏든..익게라서 좋은점도 있다구요..^^...
1. 아..
'07.4.11 5:08 PM (210.104.xxx.5)긍정적인 분이세요.
경제적으론 힘들어도 정신적으로 밝으신 게 느껴져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 힘든 현실을 잠시나마 잊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내 안에서 터질 것 같지만 남들에게 사소한 일들을 자게에 털어놓곤 한답니다.
그러기 전에는 도대체 이 게시판이 왜 있나.. 했다니까요.^^;;
앞으로도 힘내서 살아요, 우리.2. ^^
'07.4.11 6:28 PM (58.142.xxx.56)힘들 때는 서로 좋은 투명자매가 되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투명친구라는 말을 바꿔봤어요^^;)3. 참
'07.4.11 6:45 PM (211.212.xxx.197)엄마가 행복하시겠어요. 뿌듯하고~~~~안먹어도 배부르고....
힘들때 누가 내 얘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거든요.
건강하게 학교 잘 다니시고 좋은 친구 많이 생기길 바래요4. 열심히
'07.4.11 7:23 PM (222.109.xxx.35)성실하게 노력하며 지내세요.
책 많이 읽으시고요.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세요.
가난 하더라도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 보시면 좋아요.
언제나 가난
하게 살지는 않으니까요.
학생이니 우선 공부 열심히 하세요.
내가 가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자신감 가지시고 멋진 인생을 설계 하세요.5. 그래요..
'07.4.11 7:28 PM (211.192.xxx.63)근데 입발린 소리가 아니라 가난은 죄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니에요,진짜로...항상 당당하고 자신있게 절대로 주눅들지 말고 긍정적으로 사세요,저 박명수씨 참 좋아하는데 어렸을때 못살고 공부 못했어도 애가 밝았다,라는 말 듣고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옛말하며 웃을 날이 반드시 옵니다..근데 첩의 자식 운운한 글은 심했구만요..
6. 아
'07.4.11 8:17 PM (125.132.xxx.67)투명자매.. 투명친구... 굳.굳.굳이예요~~~ ^^
저도 이래서 익게인 자게를 사랑해요~~~ ^^7. 바른마음으로
'07.4.12 12:29 AM (222.238.xxx.224)더 나이가 많은 딸 가진 엄마로서 넘 이쁜마음으로 바르게 성장해서 보는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네요.
옆에 있다면 엉덩이라도 토닥여 주고 싶네요^^
25살먹은 우리딸도 이쁜짓하면 엉덩이 토닥여 주는데.......
화이팅!!!8. (^^)
'07.4.12 12:38 AM (221.138.xxx.41)저두 어렸을때 생활보호 대상자였어요.
의료보험도 무료였구 학교도 무료로 다니고 정부미 먹고 컸지요.
그래도 뭐 꿀리거나 초췌하거나 그러고 다니진 않았어요.
우와~
공짜네~
이런생각은 해봤지만.
너무 철없었나??
하여튼 지금은 저소득으로 인해 보육료80% 지원받고 다닙니다.
주변의 부러움~
잘하면 내년엔 전액 지원~ 앗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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