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많은 집들이 도와주세요

[새댁]

남편회사분들 집들이 하는게 전통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그렇지 40명정도 된다는데 음식할줄 모르는제가 혼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밖에서 먹고 들어와도 안되구 출장부페 누가 한번 해서 욕되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릇도 없구 어떻게 해야할까요
누가 그러는데 도우미아줌마가 있다던데 그분 부르면 40인분을 혼자 하시나요?
장은 누가 보는지... 얼마정도 하는지..그릇은 가져오시는지
정말 앞이 깜깜하네요.
이제 우리 순서라 더이상 미룰수가 없는 상황이예요.
참 교자상도 2개밖에 없는데... 몇개가 더 필요할까요? 빌리는곳있을까요?

[헉]

남편분 심하시다
40분을 혼자서 어찌 다하시라고 ^^;;;;

그릇은 메인 그릇만 집에 있는거 쓰시구요
개인별 그릇들은 마트가면 일회용 팔아요
은박지 말고 흰 플라스틱 같은거 그거 쓰세요
40명 먹고 마시는거 설거지만 생각해도 깜깜하네요
컵도 일회용컵 이쁜거 많아요 그거 쓰시고 ^^

출장뷔폐나 아줌마 불러서 하나 그게 그거잖아요
타인의 손을 빌리지 말고 와이프가 다 해내라는 말같은데 거참 ㅡ ㅡ;;

일단 제가 15-20명까진 해봤는데요
장은 한사람당 15,000원 -20,00원 들었던거 같아요
10명했을때 20만원정도였으니까
40명 정도면 장값만 40-50만원 들지 않을까요?
사실 첨 집들이 했을땐 10명에 30만원쯤 들었어요
그땐 뭘 몰라 좋은것만 사 날랐더니..
지금은 재래 시장가서 사니까 많이 줄더라구요
그래도 술 값만해도 장난 아니니...

일단 친정 어머님과 상의 해보세요
교자상은 많이 빌리셔야겠네요
도움은 못드리고 가네요~
메뉴 선정에 신경쓰셔야겠어요
푸짐하고 쉬운걸로...뭐가 있을까나? 고민해볼께요 ^^

[뷔페식으로]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큰 그릇들 여기저기서 좀 빌려서 뷔페식으로 큼직하게 몇가지 준비하시고 작은 그릇 여러개 준비하며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주변에 요리 잘하는 친한 친구나 친정,시댁식구들 손을 좀 빌리세요.
도움 주신분들께 나중에 답례 하고요.
그리고 너무 힘들다 싶으면 메뉴 중 한가지는 치킨집같은데서 탕수육 저렴하게 튀겨오세요. 푸짐하게 한가지 되니깐요~

[도우미]

지역이어디세요.
연락한번주세요,
018-274-5361....민우맘.
출장요리부른것티나면...신랑,손님싫어하니의논해봐요....
출장부르면음식양이너무적어요....

[..]

출장 도우미 부르실 거면요 ..
그 분이 장 보시구 재료도 대강 손질해오시구 그릇 여부 물어보실 거예요
부족하면 도우미가 가져오기도 하니까요

비용은 별 차이 없구요
음식 남지 않아 좋다구 하는 사람도 있어요

도우미 아줌마에게 넘 잘 차리지 말구 적당히 못한 것처럼 해달라구 하세요 ^^
교자상은 이웃집에서 빌리구 나중에 음식 좀 담아드리던가 차 대접하시던가 하면 되지요

출장요리 싫어하는 건
깔끔하게 음식을 차려놔 젓가락 가는 게 부담스러워서 그럴 거예요

직접 하신다면....
스무명이나 마흔 명이나 기본적인 재료는 들어가니
비용은 삼십 만원 안팎으로 예산하시구요
회사분들이면 술이나 음료가 넉넉해야겠지요

근처 음식 깔끔하게 하는 해물탕집이나 수산시장에서
해물탕 사오거나 회 떠오는 것도 괜찮아요 그럼 탕거리까지 해결되니까요
손님수와 남녀 수 말씀 드리면 가게에서 알아서 해주구요
써비스로 전이나 반찬도 줍니다

나물 같은 반찬, 샐러드, 김치, 잡채는 가까운 분 불러서 같이 준비하시구
그릇이랑 수저는 역시 가까운 분에게 빌리구 ..


술안주로는 맥주 안주나 소주 안주 준비하구
컵 정도는 일회용 써도 별 말 없을 겁니다

적당한 때 봐서 남편분이랑 노래방 마무리하면 되겠지요

저도 결혼해서 첫 집들이로 28명 해 봤는데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어찌어찌 되더라구요 ..

숫자에선 입이 벌어졌지만 막상 차리다보니 생각 외로 큰 숫자가 아니어서요 ..

시금치 한두단 사면 네 접시 정도 나오잖아요
당면 한 봉지 다 풀어서 하니까 상에 한 접시씩 올라가구..

소주도 한 상자 맥주도 한 상자 음료수 몇 병 이렇게 배달시켰었는데
생각 외로 많이들 안 마셔서 두고두고 울 남편 마셨지요 ㅋㅋ

[새댁]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궁굼했던게 풀리네요.
도우미님은 남편과 상의해서 하게되면 연락드릴께요.
감사드립니당

[음...]

우리는 신랑형제들만 모여두 20명정도라서..후후.
너무 잘할려고 안하셔도 되요. 성의만 보이면 되니까요.
불고기 넉넉하게 하시구요. 잡채하시구요. 회를 뜨시면 매운탕거리도 주니까 매운탕을 끓이시던지요.
아니시면 회를 안하시면 대구사서 모시조개넣고 끓여두 괜찮으세요.
전은 기본으로 전날 하시면 되구요.
밥 넉넉히 하시구요.
손많이 가는 요리보다는 손별로 안가는 요리하시는게 더 좋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