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안 떨어지는 발길..

...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7-04-11 15:39:30
시어머니 생신이 내일이라 오늘 저녁 시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마음에 상처가 깊어 시모 목소리도 듣기가 겁나 신랑 보고 전화하라고 (오늘 저녁에 간다고) 했네요.
다행히 신랑이 이해해주고 퇴근후 같이 가자고 하네요. (신랑 퇴근시간이 더 늦어요)
올라오는 글들 보면.. 시댁에 혹은 시부모님께 할 도리만 할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살아라고 많이들 하시던데.. 시댁에서 어떻게들  (행동 혹은 말=-대화) 하시나요?
아무일 없는듯이 그냥 웃고 얘기하시나요?
생각만 해도.. 눈물이 흐르네요. 시모의 말씀들..
관두면 안 보고 살수 있는 직장 상사도 아니기에.. 더 답답하네요. 마음 돌릴 방법은 없는것 같고..
시댁이 편치만은 않겠지만 (편하신 분들도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오시나요?
IP : 121.148.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4.11 4:11 PM (221.153.xxx.177)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요, 왠만하면 말 안섞습니다.
    말해봤자 별로 반응도 안좋고 말이 안통해서요.
    묻는 말에나 대답하고 그냥 온화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어요.
    그러는게 편하더라구요.

  • 2. 저는
    '07.4.11 5:46 PM (211.202.xxx.186)

    처음에는 정말 쫑알쫑알 말도 잘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거의 할 말만 하는 정도입니다.
    저도 위에 저는...님의 말씀처럼 그게 편하더라구요.
    자꾸만 말을 하면 제가 할 일만 늘어나게 되구요.
    그저 묵묵히 있습니다.

  • 3. 저두
    '07.4.11 5:53 PM (61.34.xxx.35)

    윗분들과 동일. 말 섞지 않습니다. 꼭 해야할 말만 하구 어떤땐 얼굴도 안 쳐다봅니다. 이럴땐 시어머님 제 눈치까지 보시더군요. 근데 이게 오래가면 시어머님 심퉁 부리셔서 적당히 말하고 듣기 싫은 소리는(잔소리) 한귀로 흘립니다. 가끔 염장 지르실땐 옷 사 입습니다. 기분 전환하고 제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겠단 생각에....

  • 4. ^^
    '07.4.11 5:53 PM (121.144.xxx.235)

    참...
    사람과 사람사이가 때로는 무섬증까지 동반한다는 사실이 정말 두렵고 무서운 얘기입니다.
    나를 낳으신 내부모님도 서로 맘에 안들어,,할 때가 많은데 하물며 ~~
    어쩌지요? 그래도 님이 편할수 있다면 본인 스타일대로 쭉...

    남 얘기가 참고가 되겠어요..어짜피 그 집안 분위기가 있을텐데..
    이런 글이 마음 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063 KTF원래 이런가요.. 5 못쓰겠음.... 2007/04/11 759
115062 밤낮이 뒤바뀐 아기 해결책 없나요?? 3 어머나 2007/04/11 208
115061 대치동근처 초등 수학학원 4 수학학원 2007/04/11 1,219
115060 인원많은 집들이 도와주세요 6 새댁 2007/04/11 556
115059 SOS!!! 아이팟 모르는 비극 1 기계치 2007/04/11 1,027
115058 안 떨어지는 발길.. 4 ... 2007/04/11 856
115057 일명 '인간인덱스'라고 불리우는 사람의 비애를 아십니까. 3 흑흑 2007/04/11 1,574
115056 근력운동 생활속 틈틈히 할수있는것 무엇이 있을까요? 5 생로병사의 .. 2007/04/11 1,174
115055 육아... 도움좀 주세요..ㅠ.ㅠ 1 딸키우기 2007/04/11 310
115054 아파트 층간 소음 복수하는 법 ㅡㅡa 2007/04/11 1,189
115053 펀드 가입하고 계세요?? 1 펀드 2007/04/11 717
115052 직장생활 어떠세요? 2 직장 2007/04/11 483
115051 언사과로 뭘할까요? 6 사과나무 2007/04/11 546
115050 아직 상장안된... 1 주식초짜.... 2007/04/11 273
115049 1월에 냉동한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요? 7 무명씨 2007/04/11 891
115048 시중에는없던데... 1 혹시 2007/04/11 500
115047 얼마전 요실금 걱정글 올린사람인데요.... 8 ㅠㅠ 2007/04/11 918
115046 기분이 꿀꿀하네요... 3 꿀꿀녀..... 2007/04/11 619
115045 타이투 그릇 구매대행 하고 싶은데... 10 구매대행 2007/04/11 770
115044 아토피와 우유 8 걱정... 2007/04/11 529
115043 에스프레소 캡슐커피를 재탕했는데 맛이 그대로네요. 5 ??? 2007/04/11 5,959
115042 공인회계사 시험 공부 어떻게 하나요? 4 할수있을까?.. 2007/04/11 600
115041 아이보리색 가죽쇼파, 후회할까요? 11 고민 2007/04/11 1,041
115040 혹시 서울시청 근무하시는분?(시청 구내식당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나요?) 4 .. 2007/04/11 783
115039 전화받고 번호이동하는거요 2 번호이동권유.. 2007/04/11 258
115038 이경실이랑 김미화 이미지가 좀 다르지 않나요? 27 2007/04/11 4,611
115037 홍진경김치시켰어요. 3 오이 2007/04/11 931
115036 병에걸려우울하네요 5 병에걸린이 2007/04/11 1,180
115035 종로는 어떤지요?? 1 귀금속 2007/04/11 179
115034 수영장 다니려고 하는데..3달 끊으면 20%할인~?? 6 고민 2007/04/11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