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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어요
저두 신랑이 한번 바람비다가 걸려서 사네. 못사네하면서 살아온게 지금까지...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현재 김희애씨가 나오는 드라마같은 것만 봐도 울컥하는게 남아있는걸 보면 아직도 세월이 약이 되진 못하고 있나봅니다.
요즘들어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이런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한번의 말없는 따뜻한 포옹이 정말이지 너무너무 그리워요.
이렇때에 쓰는 말이 뼈속까지 스며드는 외로움이라는 것인가 봅니다.
신랑도 그럴 마음이 없어보이지만 . 저역시 신랑에게는 그런것도 바라지 않구요.
손만 맞닿아도 싫을때가 있어요.
하지만 정말 맘속으로부터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요즘들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남편이라 쓰시는 분들을 보면서
너무너무 부럽고. 제가 못나보이네요
어느 누구한테도 이런말 하지못하고 사니
제가 죽으면 이 맘을 어찌 가지고 살았난 싶을것이...
그냥 주저리 주저리 이렇게 씁니다.....
1. ///
'07.4.11 12:54 PM (221.164.xxx.61)그런일은 정말 안일어 나는게 가장 좋은데 일단 한번 그런일이 일어나고나면 남편을 향한 마음이 원상복구되는것은 너무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 너무 힘들어 마세요.
그런일이 안일어 났어도 문득 문득 외롭고 남같은 느낌은 어쩔수 없이 드는게 인생살이 같아요.2. 주는사랑
'07.4.11 1:04 PM (211.253.xxx.34)세상 사람들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부부지간은 더 당연하고요.
그러나 살다보면 감정이라는 것이 식고 부부지간에도 거리감이라는 게 생기고..
(아시겠지만 '젊은이의 사랑'이라는 열정은 일시적인 것이니까요. 나이가 들면 그와는 다른 사랑이 되어야겠죠..)
도저히 저 사람이 내 배우자일까 싶은 생각도 들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서 무엇하나. 나도 다른 사람 만나볼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지요.
결론은 님이나 저나 다른 분들이나 같으리라고 봅니다.
남편을 먼저 사랑해주세요.
아무 대가도 바라지 마시고 나는 그를 사랑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노력해보세요
사랑을 요구하지 마세요.
그러나 만약 그가 님에게 사랑의 몸짓을 보인다면 거부하지는 마세요. 감사의 마음으로 그와 교감하세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고
외로움이라는 것은 내가 타인에게 사랑을 주는데 소홀해서 그렇다고 생각해보세요..3. 저같이
'07.4.11 1:28 PM (123.254.xxx.245)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은 남편이 바람을 안펴도 남편이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때때로 외롭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가끔은 남편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 아닌가 하면서
의심도 하면서 혼자 쓸쓸해 하지요. 사랑하는 남편이 있어도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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