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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한약 부작용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부작용 조회수 : 803
작성일 : 2007-04-11 09:57:07
살빼는 약 잘 듣는다고 소문난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한약을 지었어요.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사흘째 먹으면서 뭔가 이상하네요.

입안이 다 헐고 식도도 손상된 느낌이더니

월요일밤 자고 났더니 왼쪽입술에 물집이 잡히고- 그  피곤하면 입술 부르트는 것처럼요-

왼쪽 턱에서부터 목아래까지 빨갛게 뭐가 돋았어요.

가렵기도 해서 자꾸 긁게 되고요.

어제 화요일에 한의원에 전화해서 물어 봤어요.

제가 몸이 많이 차서 더운 성질의 약을 많이  넣고 지어 열이 나서 그런것 같다며

다른 약으로 새로 지어 보내주겠다 하더군요.

그리고 두드러기처럼 돋아난 것은 하루 이틀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라 합니다.

일단은 알겠다며 끊었는데....생각해보니 새로 보내준다는 그 약도 겁이나서 못 먹겠구요.

하룻밤 자고나면 좀 가라 앉을 줄 알았던 입술의 부르틈이나 목의 붉은 반점도

전혀 줄어 들지를 않았어요.

입안이 헐고 식도가 손상된 느낌은 좀 가라앉았고요.

제가 궁금한건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이 증세가 정말 그 한의사 말처럼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을까요?

아니면 피부과나 내과를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걸까요?

둘째는 오늘 그 한의원 다시 찾아가서 남은 약 -15일분 중 3일분 먹었어요-

모두 돌려주고, 새로 지어 주겠다는 거 사양하고 그냥 환불해 달라고 하고 싶은데...

이게 가능할까요?  

지금 입술이 부어서 쿤타킨테가 된듯한 기분으로 화끈화끈 열도 나고

목은 자꾸 가려워 손이가고 ...몹시 신경이 곤두서 있어요.

현명한 82님의 판단 부탁 드려요.


IP : 221.155.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1 10:06 AM (203.255.xxx.180)

    얼마전 티비에 다이어트 양약,한약 부작용 나온거 봤는데 심각하더라구요.
    (어떤 교사 여자분은 머리가 많이 빠져서 탈모가 됐는데 머리가 다시 안자라서 학교 그만두고 해외로 나가셨대요. 우리나라서 살기 힘들어서)
    그리고 그 부작용이란걸 소비자가 직접 증명해야되서 보상받기도 엄청 힘들고.
    90%이상의 한의원에서 사용하면 위험한 성분을 넣고 등등..
    저도 다이어트 한약 먹어본적 있지만 요요로 살이 엄청 많이 쪄서..
    평소 꾸준한 운동, 절식으로 2년동안 6킬로 뺐어요.

  • 2. 마황??
    '07.4.11 10:47 AM (59.29.xxx.69)

    한약에 마황이 들어있나 문의해보세요. 듣자하니 마황이 들어간 다이어트약이 체중감량 효과가 크지만 부작용도 그만큼 크다고 하던데요

  • 3. 초보맘
    '07.4.11 11:06 AM (124.80.xxx.78)

    환불해달라고 하세요... 티비 못 보셨나봐요..그거보곤 도저히 못 먹겟던데...

  • 4. ...
    '07.4.11 11:16 AM (221.140.xxx.133)

    얼마 전에 방영된 프로그램 때문에 마황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긴 거 같은데요...

    비만약에 마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황은 분명히 쓸모가 많은 좋은 약재이고...
    약에 반드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부작용을 걸러내는 약물을 함께 사용합니다...
    함께 사용된 다른 약재와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없이 한가지만 잡아서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황은 그 프로에서 문제삼은 에페드린 단일성분도 아닐 뿐더러...
    화학적으로 합성된 에페드린과는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한의학에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양방적 개념으로 하다보니...
    콩에 들어있는 어떤 성분이 암을 유발하니 콩을 먹지말라는 웃기는 주장까지 나오는 거겠지요..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것과 인공적으로 그 성분만 뽑아서 만들어 낸 것은 천양지차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뭐하러 이것저것 먹습니까?
    그냥 좋다는 것만 뽑아내서 알약으로 복용하고 말지...

    무지보다 무서운 것이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무지와 편견으로 멀쩡한 한약재를 독극물로 몰아가고 무지한 시청자들을
    오도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보면...
    우리가 잘 아는 아스피린도 위장장애를 유발하고,
    소아들이 잘못먹으면 라이 증후군이라고 해서 뇌성마비를 유발하기도 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스피린을 안 씁니까?

    아스피린은 해열제뿐 아니라 중풍예방이나 심혈관질환 예방제로 가장 다용되고 있습니다...
    라이증후군 걸린 애 3명 인터뷰 따와서 아스피린은 독극물이라고 방송하게 되면...
    시청자들 애들 불쌍하다고 눈물을 흘리겠지요...

    원글님... 약드시고 부작용이 있으시다면 처방받으신 한의사분과 상의하시면 될 겁니다...

    그런데 윗 분이 잘못된 정보를 말씀하셔서 괜한 설명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5. ^^
    '07.4.11 4:52 PM (219.251.xxx.147)

    티비를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마황에 대한 왜곡이 있었다 하더라도..
    한의사들 스스로 다이어트 한약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것이라 판단됩니다..

    아스피린 같은 경우는 위장장애를 유발하지만
    그 부작용의 경중이 다이어트한약과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스피린의 부작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부작용을 경험하는 예가 적고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가 작기 때문에, 언론에 심각하게 보도되지 않는 것이구요..

    하지만, 다이어트 한약같은 경우에는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고,
    피해가 사람을 무척 힘들게 할 정도로 온 몸을 허하게 만든다고 할수 있죠..
    개인적으로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 공부한 사람들이 한의사라 생각하는데.
    돈을 위해 이런 약을 만들어 파는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비단 한의사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지만요..~~
    그 피해가 많이 알려져서... 독한 약인데도 살 빼고 싶으신분들만 드셨으면 합니다..

    한의사들도 약을 지으면서도 이건 부작용도 없고 요요도 없다...하지만 마시고
    얼마나 독한 약이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환자들에게 복약지도?라도 해야할듯하구요

  • 6. ^^님
    '07.4.11 7:30 PM (221.140.xxx.133)

    한의사가 언제 한약이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나요?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거죠...

    양약보다 부작용이 덜할 뿐인 거지...
    그런데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생약이라 부작용이 없겠거니 믿고 임의복용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거죠...

    그렇게 말하시면...
    의사분들은 리덕틸 이런 거 처방하면서 부작용 심하니 먹지 말아라 이렇게 일일히 복약지도 하시나요?

    제 친구 사후피임약 처방받을 때에도...
    전후설명 하나없이 처방전 하나 써주고 말더라던데요...

    자질이 의심스러운 사람은 어느 집단에 가나 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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