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업을 해요.....그런데, 2년 전 전세금으로 융자 받은 돈을 며칠 새에 회사 일 때문이라며 상의도 없이 혼자 써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돈을 구해 전세를 살았는데, 사정상 지방에 내려올 일이 있어 집을 뺐어요. 근데.....또 회사가 어렵다며 금방 갚을 수 있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여 4천만원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나.....갚지 못했습니다. 제 카드까지 써서.....아직 잔금도 남아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생활비라고는 갖다 준 적 없습니다......제가 쓰는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카드값만 갚아주었죠.....
저도 직장 생활을 했었지만, 사정상 그만두고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만두라고 난리를 칠 때는 언제고 이제 저더러 왜 직장을 안 잡냐는군요. 돈 때문에 자기 스트레스를 주지 말래요.....자기가 잘못한게 뭐가 있냐고 하는 사람한테....저처럼 스트레스 주면 어케 사냐고 하는 사람한테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가요.....큰소리 내고 싸우기 싫어서 입을 다물어 버렸는데.....제가 스트레스 주는 나쁜 마누라입니까? 이럴 때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머리가 온통 하얗게 변해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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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나쁜 마누라입니까?
나쁜마누라 조회수 : 1,179
작성일 : 2007-04-11 09:42:05
IP : 86.134.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분이..
'07.4.11 10:08 AM (211.114.xxx.156)너무 책임감이 없고, 경제관념두 의심스럽네요..
그 정도면 사네 안사네 소리가 나올만한 상황인데요..
님이 더 경제권을 잡으셔야 할 듯 합니다..2. 힘드시겠어요..
'07.4.11 10:22 AM (221.142.xxx.227)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신데요..
그 연세에도 시아버지께 일안한다고 원망들으십니다..
목디스크에 허리까지 안 좋으신데..
시아버지 공장나와서 일 안한다고 대판 싸움까지 하셨거든요..
진짜 늙어도 어찌 그리 추하게 늙으시는지 시아버지..
젊어서부터 자기 욕심에 직장생활 못하고 맨날 사업한다고
식구들 고생 고생 시킨것도 모자라
늙어 병든 마누라까지 쳇~
웃기셔~
아들 둘 있는거 장가도 못 보내고 있다가..
그나마 내가 하나 건져서
예단비 주기만 하고,,받지도 못하고,,결혼예물도 하나 해준것 없고,,
친정돈으로 집구하고,,잘~ 살고 있으니..
자기 덕인가 싶어서
돈 내놓으랍니다..
웃기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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