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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 엄마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중학생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07-04-10 21:49:30
아이가 중학교 3학년입니다
경제적인이유로 그동안 학원 안다녔는데 집에서 공부도 별로 안합니다

시험 일주일전에 번개로 공부하지요
매일 자고 티.브이만봐도 시험공부 일주일 하면 희안하게  전교 10등안에듭니다

전교 10등안에 든다고해도 저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노력하는 아이들 한테는 어떤이유에서는지 당할수가 없잖아요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어찌할지 걱정입니다

학원 가라고해도 싫다고하고 단과반 접수하러 갔다가 돈아깝다고 다시 가져왔습니다.
생각같아서는 과외라도 해주고 싶은데  집안사정이 안좋습니다

이.비.에스 하라고해도 잠만자고 안하구요
수학는 어느정도 하는데요, 영어는 시험보면 잘나오지만 듣기평가에서 뭐라고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고해요

이런성격이면...
강제적으로 단과반 다니라고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집에서하는 학습지 구몬이나 재능수학
하는게 나을까요

학습지는 단과반과 달리 수준에 맞추어서 선생님이 잘해주실것 같거든요  
조언좀 부탁합니다.


.

IP : 222.112.xxx.1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07.4.10 9:53 PM (203.171.xxx.179)

    정말 세상이 고르지도 못하군요... 우리집 중3은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는것 같은데도

    중간도 못됩니다. 빈둥대고 놀기만해도 전교 10등안에 든다면 전 가만히 놔두겠습니다.

  • 2. 윗 댓글이...
    '07.4.10 9:55 PM (203.171.xxx.179)

    달고보니 조언이 아니고 까칠글이 되어버렸네요..

    원글님...한테 까칠했다기보다....우리집 중3 땜시...지가 맘이 그렇게 되네요

    제 댓글 때문에..맘 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3. 원글
    '07.4.10 10:04 PM (222.112.xxx.197)

    까칠한글 아니라고 생각했구요
    님의 아이는 열심히 하는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열심히하면 언젠가는 빛을 발하겠지요

  • 4. 냅두세요
    '07.4.10 10:54 PM (58.231.xxx.15)

    제가 그랬는데요,
    시험전에 일주일 번개로 하면 적게 하는 거 아니에요. ^^
    일주일 동안 바짝 하겠죵.
    대부분 애들이 공부 한다,한다 하면서 제대로 안 해요.
    책상에 앉아서 딴 생각 하는거죠. 뭐
    전 학교 다닐 때 시험 4,5일 전에 바짝 했는데 그러고도 전교 3,4등 했었어요.

    이비에스는 학원이든 과외든
    지금 공부하는 것의 부족분을 해야할텐데 중학교 고등학교 영어 수준차이가 꽤 나니까
    겨울방학 때 영어 선행학습이나 시켜주시던지,
    그냥 지금은 지켜봐주셔도 되겠어요.
    본인이 필요하다고 느껴야 동기부여가 되죠,

  • 5. 영어
    '07.4.10 11:12 PM (58.102.xxx.12)

    영어듣기부분은
    아드님 성격에 차라리 영어로만 된 영화를 틀어주심이 어떨까요?
    TV는 아예 케이블을 끊어서 공중파든 뭐든 아무것도 안 나오게 하시구요.
    (울집도 그렇게 함)

    대신 영어로 된 영화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혹은 비디오나 DVD로 대여하여 공급해 줍니다.


    TV가 없어지니 할 수 없이 볼 겁니다.
    이왕이면 영어로된 자막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답답해서라도 영어단어를 찾아볼테고
    자연스럽게 영어단어와 매치하여 영어발음 듣기가 됩니다.

    우선 어린이용 쉬운 영화부터 보여주는 것도 좋구요.

    참 DVD를 대여하면 자막도 한글 영어 등등으로 제공되고
    언어도 한국어 영어 등으로 제공됩니다.
    아이들은 당근 한국어로 볼려합니다.

    따라서 한국어와 한글 지원이 안되고
    영어과 영어자막이 나오는 것을 구해야 합니다.
    잘 있을지........
    저는 인터넷에서 가끔 구해요.
    암튼 영어는 지금 해두셔야 하구요.

    국어는 독서력이 중요하니깐
    아이가 좋아할만한 괜챦은 책들을 중고라도 사서 공급해주세요.
    아님 과학잡지라든지...... 한겨레21같은 시사주간지라도 아이옆에 던져주세요.

    수학도 개념원리좋다고 난리던데(수학샘에게 자문을 얻어보세요)
    암튼 지금 아이수준보다 살짝 높은 고등학교용 기초문제집을 사서 아이에게 동기부여 해 보시구요.
    학습지도 구몬은 고등학교까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이수준에 맞게 진도가 나간다면 괜챦을 겁니다.

    우선은 풍부한 독서, 그리고 영어 영어영화보기... 그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

  • 6. 저도
    '07.4.10 11:37 PM (211.204.xxx.52)

    그랬는데요..저는 일주일전에도 안했어요.
    수업도 잘 안 듣고 ..공부는 전혀 안했는데..잘할땐 전교 5등이내 못하면 10등이내 그랬어요.
    제가 무지 똑똑한 줄 알았어요.
    고등학교 가니까...자세히는 말 안할께요...완전 추락..
    수업 안듣는 버릇, 평소 공부 안하는 버릇 ..그때가서 고치기엔 너무 늦어요..

    평소 공부하는 버릇 안 들이면 고등학교 가서는 절대 안 먹힙니다.
    안 그런 아이도 있겠지만..그런 가능성을 바라는 건 위험하구요.
    지금부터라도 부모님이 관심을 갖고 하루에 단30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가 똑똑한 거 같으니 학원이나 과외. ..이런 돈 드는 거 굳이 안하셔도 될 거 같구요.
    학원 안가면 대신 시간 정해서 내 공부 하기 좋잖아요.
    일정한 시간 ..저녁먹고 쉬다가 한시간 정도는 공부하는 시간으로 정하셔서 꼭 지키도록 해주세요.
    그 시간엔 다른 식구들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겠지요.
    예를 들어 TV...절대 좋지 않습니다..되도록 평일엔 TV를 보지 않도록 지도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 시간엔 부모도 같이 책을 읽는다거나..이런 거 보다 더 좋은 과외는 없다고 봅니다.
    갑자기 패턴을 바꾸긴 어렵겠지요.
    서서히 같이 노력하시고 잔소리로 느끼지 않을 톤으로 설득하고 늘 애정으로 때로는 엄하게 필요성을 말씀하시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요.

  • 7. ..
    '07.4.11 3:44 AM (125.178.xxx.98)

    학습지는 별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생각되요
    10분도 안되서 선생님은 휙 가버리고 모르는거 체크해뒀다가 물어봐도 잘 모르고 그런 경우가 많아요

  • 8. 고등학교에서
    '07.4.11 7:58 AM (61.38.xxx.69)

    추락하는 것은 차라리 괜찮아요ㅏ.
    그리 되고도 스스로는 하기만 하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착각한다는 거지요.
    내가 안해서 그렇지 하기만 하면 .... 이런 식으로요.

    공부가 그리 만만치 않거든요.
    오죽하면 엉덩이로 공부한다 하겠습니까?
    원글님 걱정이 많으실 텐데 쓸데 없는 리플 달아봅니다.

    저도 그런 아이를 본 터라서요.
    본인의 맘이 바뀌도록 타일러줄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남학생은 나이차이가 많지 않는 형님이 옆에 있는게 좋더라구요.
    친형보다는 같이 어울리면서 미래를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요.
    지금부터 맘 바꾸면 아무래도 머리 좋은 아이들이 결과도 좋지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그냥 뭘 시킬까 하는 것은 근본적인 방법이 못 됩니다.
    아이의 맘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 9. 억지로
    '07.4.11 11:30 AM (222.234.xxx.220)

    학원보내는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효과두 없구요.
    그대신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의 책들은 효과있었어요. 저희 아이의 경우...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은 없다, 7막7장등

    그리고 스스로 공부할 수있게 도와주는 책들
    내 공부는 내가한다, 민사고 국영수 이렇게한다,공부의 신 등

    지금 사춘기의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걱정이나 조언등은 그냥 잔소리로만 들릴 뿐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래요.

    책도 이거봐라하지말고 그냥 사서 제가 읽는 걸보고 식탁이나 화장실에 슬그머니 놓아두면
    어느새 가져다읽곤하더군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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