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에 가고픈데...

[궁궁해요]

제가 갈 수 있는날은 장이 안 서는 날이예요.
그럼 아무것도 구경 못할까요?

[네]

전 분당사는데요, 들깨가느라고 한번 갔었는데
장날이 아니라 할머니 한두분 노점에 채소약간 놓고 파시는것 외엔 없었어요.
저두 한번 장날 다시가보려구해요, 구경하러...
장서는날 아니면 아무것도 없을듯합니다.

[맞아요...]

4일하고9일이 장날일껄요??
그때 가셔야 될껀데....

[모란시장]

장날 가면 볼거리 많나요? 서울 사는데 우리집 앞에 모란 시장가는 버스가 오더라고요,,

[개파는곳]

뒤로 가시면 쏠쏠하게 볼게 있는데요.
아무래도 장날에 가셔야죠,

근데 요번 월욜날 갔다가 더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모란장은 직사광선이 그대로 내리쬐기 때문에 ( 그늘 하나 없어요) 요새 쫌 만 걸어다녀도 힘들어요.

흐린날 가시면 좋아요.

[~~]

전 어제 다녀왔는데요.
무지 덥고 사람은 어찌나 많은지 발디딜틈도 없을정도였어요. 4살짜리 아이 데려갔다가 내내 업고다녔네요. 물건은 많더라고요. 윗분 말씀대로 개파는곳 뒤로 가실수록 값도 싸고요.

전 어제 아이때문에 바깥쪽에서 대충 샀더니...

손님상에 놓을 거봉2봉지---하나도 안익어서 딱딱. 떫은 맛 나는 포도 생전 처음 먹음.

마찬가지로 손님드릴 딸기 4팩---2천원씩이라 싸다 생각해서 샀더니 안쪽 딸기는 다 무르고
어떤건 곰팡이가 난것도...

그 옆집에서 산 대파도 집에 와서 펼쳐보니 흰부분에 하얀 솜털같은 곰팡이가 주욱~

이건 냉장고에서 엄청나게 굴러다녔을때 생기는거 아닌가요?

그래도 당근이랑 오이랑 율무는 좋네요. 요세 율무밥을 해먹는데 오늘 밥을 지어보니 구수한게 참 맛있

어요. 그리고 이건 딴 얘긴데 전 그 개파는곳이 너무 무서워요. 제가 그 옆으로 지나가니깐

아저씨가 개 잡아드려요~ 때려죽여달라면 때려죽여주고 전기로 잡아달라고 하면 전기로 잡아드릴께~

이러는데 소름이 쭈악..끼쳤다는...

그 촛점잃은 개들이 개장안에 쌓여있고(?) 그 위에는 전기충격기가 놓여있는데..

잊어버리고 싶은 장면입니다.

[저는요]

될수있으면 개 파는곳 길쪽으로는 안다닙니다.

냄새도 냄새려니와, 그 불쌍한 개들 보구싶지 않아서요.

더 웃기는건 주인아줌마 길앞에 의자 놓구 앉아서는 애완견을 안고 계시더군요.

[장날]

아니면 주차장이에요..후후.
4,9일날 가시구요. 도너츠 참 맛나요.
근데 의외루 머 볼거나 사실건 없어요.ㅎㅎ

[매니아]

인데요...모란장은 야채가 좋아요....싸고 싱싱하고...
입구쪽으로 직진해서 들어오시다 보면 ...도너츠...1000원에 3개...정말 맛있구요...
늦게가면 다팔리고 없답니다...조금더 들어가면 찰옥수수파는데...1개에 1000원...
이집도 옥수수로 유명하구요,....조금더 들어가면 TV에도 나왔다는 할머니 손칼국수...
1그릇에 3000원인데...부담없이 먹기 좋구요...
모란장이 야채가 싸요...당근,오이,등등...
오징어도 4~5마리 5,000원...손질다된것...
즉석김도 맛있구요...
모듬전에...막걸리도...맛있구요...
제가 주로 애용하는곳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