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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담합니다 ,,
하루종일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미치도록 제 자신이 싫습니다.
나이 28살,,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졌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동안은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배란일 피임법 이런건 제가 알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무지함이 지금 더 이렇게 피가 마르는 상황을 갖게 되었지만..
관계후 불안하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서
배란일 계산법을 알아보니 그날이 딱 배란일입니다.
제가 고통스러워해서 중간에 그만두었고 그에게 용기내어 말을 하니
사정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러면서 그럴일 없다고 안심시키는데..
전 미치겠습니다.
이곳에 저의 어머님, 언니 연배의 분들께 죄송하고
이쁜 아가를 기다리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지만..
불안한 마음 떨칠 길이 없네요.
항상 우리딸이 최고라며 믿어주시는 우리 엄마가 생각나서
너무 미안하고,,
혹시 ..우려했던 결과가 나올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너무 뒤늦은 후회가 아니길..
무책임한 저의 행동때문에 이렇게 가슴졸이며 벌을 받네요..
1. ....
'07.4.10 2:25 PM (218.49.xxx.21)48시간지났나요?
아니면 얼른 병원 가셔요2. 다음
'07.4.10 2:38 PM (210.180.xxx.126)부턴 꼭 조심하세요.
제 딸이라면 병원가서 상담하겠습니다.
너무 자책 마시고 앞으로는 신중하게 처신하세요~3. ....
'07.4.10 2:40 PM (58.232.xxx.224)후회하지마시고 산부인과에 가셔서 사후피임약
처방 받으세요.
48시간내에 복용 하셔야 함니다
빠를수록 ....4. 너무
'07.4.10 2:40 PM (210.104.xxx.5)자책하지 마세요.
이미 엎지러진 물이잖아요.
윗님 말씀처럼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으면 얼른 병원부터 가보시구요.
만약 시일이 좀 지나셨다면 우선은 마음 가라앉히시고 생리일 기다려보세요.
지금 굉장히 스트레스 받으셔서 평소보다 늦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보고 그 다음을 결정하셔야 겠지요.
그건 순전히 님의 몫이구요..
또 한 가지, 다음부터는 정말정말 조심하세요.
피임 철저히... 성관계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지만 조심성 없는 관계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5. 원글
'07.4.10 2:42 PM (124.137.xxx.6)감사합니다...
사후피임약이 있는것도 몰랐습니다..부끄럽습니다..
시간은 걱정만 하다가 일주일이나 지나버렸습니다..6. 미리
'07.4.10 3:25 PM (211.105.xxx.126)걱정하지 마세요.
사정하지 않았다면 임신되지 않습니다.....(그 상황을 믿으세요.)
님이 경험이 없어 더 그런것 같은데요.
결혼사람도 임신에 대한 공포(???)는 항시 있답니다.
그게 그런거랍니다.
그래도 맘을 편히 가지세요.
그때 대처해도 늦지 않습니다....7. 외국에서는
'07.4.10 3:40 PM (222.98.xxx.191)콘돔사용이 기본예의라는데 한국남자는 예의라는걸 몰라요.
님...임신도 두렵지만 다른 무서운병도 걸릴수 있어요.(에이즈까지는 아니어도 헤르페스....한국남자 그런거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다음에는 꼭 조심 또 조심하세요. 나를 지키는것은 바로 나랍니다.8. 피임
'07.4.10 3:54 PM (211.55.xxx.226)사정 안해도 얼마든지 임신 됩니다.;;; 남자고 여자고 꼭 알아야 하는 상식이예요.
남자들도 성적으로 흥분하면 소량의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거기에도 정자가 잔뜩 들어있어요.
그러니 콘돔을 쓰시더라도 반드시 삽입 전부터 사용하셔야 한답니다.
이번에는 별 일 없기를 바랄 수밖에 없고, 다음부터는 꼭 콘돔 쓰세요~9. 아......
'07.4.10 4:23 PM (121.138.xxx.125)우리나라 성교육이 너무나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걱정입니다.
원글님 나이가 28세라면서 그 정도 상식도 없다니, 이건 원글님만 탓할 일이 아니라 부모와 학교, 행정당국 모두에게 책임이 있네요.
너무 걱정마시고 담부터는 꼭 피임을 하세요.
아무리 사랑해도 여자를 위해 피임하지 않고 욕심부리는 남자는 진정으로 사랑하는게 아닙니다.10. ...
'07.4.10 6:01 PM (221.140.xxx.133)응급(사후)피임약도 100%는 아니니 너무 믿지 마시고...
사전피임이 제일입니다...
28살이고 아무리 모르셨다 해도 콘돔은 아셨을 거 아니예요...
그런 거 말하면 밝히는 여자처럼 보일까봐 말씀 못하셨나요?
게다가 임신시킬 생각도 아니면서 콘돔도 착용않고 성관계하는 남자... 별로입니다...
임신은 물론이고... 각종 성병... AIDS 등등...
아무쪼록 임신이 아니길 빌지만... 앞으로도 그런 관계는 갖지 마세요...11. 님이 제 딸이라면
'07.4.10 7:58 PM (194.80.xxx.10)말입니다.
최고라고 믿었던 딸이 멍청하다는 사실을 알고 기함했을 것 같습니다.
남자 친구와 관계를 가져서가 아니라,
콘돔을 사용할 줄도 모르는 똑 같이 멍청한 남자 친구를 고른 안목 때문에요.12. ..
'07.4.10 11:09 PM (220.76.xxx.115)넘 심한 질책...
저 역시 그 나이 무렵 남편과 관계를 가졌지만
성교육과 실제상황을 연결시키지 못했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런 순진?무지?한 사람 꽤 있어요
의도적으로 만든 상황은 아닐 듯 싶어요 ..
아마 이제까지 님께서 가지고 있었던 생각이랑 다른 현실이라 더 죄책감이 들 거예요
아이는 .. 하늘이 주시는 거라는 입장입니다
상황으로 봐선 임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안 될 상황에서도 되는 게 임신이라...
사후 피임약 부작용 있으니 쓰실 거면 좋은 병원에서 상담해보세요
넘 죄책감 갖지 마세요
님 몸의 주인은 님이랍니다
앞으로의 관계, 방향이 더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