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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로 살고계신분들 많이 계신가요

잘살아보세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7-04-10 13:46:40
저희는  직장때문에 아이아빠랑 떨어져서 지낸지 2년차인데요
처음에는 많이보고프고 전화도 자주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  적응이되서...
사실 요즘은 안보고도 살겠구나 하는생각이 들어서요
정리하고 아이아빠랑 살까 하는 고민을 하네요
가족은 함께사는게 정답이긴 하는데
(말못할 여러가지 문제가 걸려있어서)
아~~ 머리 아푸네요
주말부부로 살고계신분들은 어떤가요?

IP : 218.237.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똥맘
    '07.4.10 1:52 PM (210.94.xxx.24)

    저는 3년차 주말부부입니다.
    남편이 지방학생이라서 금욜 밤에 올라왔다가 일욜 낮에 내려갑니다.
    학생이라 방학기간엔 내내 올라와 있고
    앞으로 4년간만 이렇게 지내면 되는거니깐 시한부 주말부부네요~
    수능공부까지 하면 직장 그만두고 공부시작한지 4~5년차 된건데요
    차라리 공부하면서부터, 주말부부 시작하면서는 더
    사이가 좋아진 듯 합니다.
    잘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 고생하는 상대의 모습이 서로 안쓰러워서요~
    학생이라 윗분과는 좀 다르겠지만
    아이도 아빠랑 더 가까워졌습니다.
    사내아이라서 이젠 아빠와 슬슬 가까워질 나이가 되서 그럴수도 있고요
    방학기간내내 아빠랑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그럴수도 있고요~
    가족이 모여서 살면 그것보다 좋은게 없겠지만
    현실이 어쩔수없으니
    지금의 현실이 주는 나름대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견딜수밖에요~

  • 2. 전 결혼하고
    '07.4.10 2:27 PM (155.230.xxx.84)

    쭉 주말부부예요(3년째)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살아야 될지 어쩔지 모르겠는데
    답답해요
    때려치고 가기에는 직장도 그렇고..

  • 3. 4년
    '07.4.10 2:31 PM (211.215.xxx.85)

    4년 됐습니다.
    처음 떨어질 때는 일요일 오후마다 울었답니다,.
    지금은 반찬 등 차려놓고 볼일 있으면 외출합니다.

    그런데 남편에 대한 애정은 깊어지던데요.
    점점 안쓰럽더라구요.
    난 편한데
    저사람은 혼자서 고생이고 외롭고 금요일 왔다가 일요일 가는 거
    정말 귀찮겠다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새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도 괜찮던데요.

  • 4. 3년차
    '07.4.10 3:02 PM (221.164.xxx.16)

    만 2년 반 쯤 됐네요
    저희도 결혼하로 줄곧입니다. ㅠ.ㅠ

    연애 2년 주말연애
    결혼 2년 주말부부~

    첨부터 그래선지 울고 그러진 않았어요
    아직도 매일 보고싶다 사랑한다~ 그러고 살아요 ^^

    어른들은 걱정이 많으시죠
    남자들 밖으로 돌리면 안된다고(시부모님이 더 ㅋㅋ)
    그러나 그냥 서로 믿으면서 지금까진 잘 살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다 있겠죠?
    일단 장점만 보면서 살고
    단점은 서로 터놓고 얘기 많이 하면서 풀려고 노력합니다.
    어쩌겠어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사는수 밖에....
    힘내세요 ^^*

  • 5. 저도
    '07.4.10 4:51 PM (125.180.xxx.94)

    1년째 됩니다.
    근데 남자한테는 못 할 짓인거 같아요
    불쌍해요
    금요일 밤 늦게 와서 일요일 낮에 가는데
    영....
    또 이번주까지 3주째 회사일이 끼어서
    도저히 못 올라온다니 더 그렇네요
    이집 만기되면 내려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요

  • 6. 저도3년차
    '07.4.10 4:57 PM (211.221.xxx.20)

    둘째아이가 15개월쯤부터 주말부부입니다.
    지금5살 어린이집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엔 2주일에 한 번씩 내려오더니...
    이젠 1주일에 한번 옵니다.
    부부사인 더 좋아진 것 같구요.
    아이들이 보고싶어 자주 오는 것 같아요.
    어서 발령을 받아 부산으로 내려와야하는데....
    헤어질때 항상 힘들겠다 생각합니다.
    잘해줘야하는데, 받는 것만 익숙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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