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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만성습진 조회수 : 5,675
작성일 : 2007-04-10 08:50:01
애둘 키우면서 물마를새가 없어서 그런지 요즘은 손 긁는게 일이에요. 벅벅벅~ 옆에서 보는 사람 무섭대요. -_-;
그러다보니 당근 진물 나오면서 쓰리고 딱지앉고 또 아물기전에 벅벅긁고...
넘 심하니까 시어머님이 목초액에 담가보라고 하셔서 밤에 애들재우고 손씻었더니...으악! 그거 해보신분 있으세요? 눈물이 찔끔 나데요.
하여간 그 목초액에 손담그니 까맣게 다닥다닥 딱지가 즉시 붙더라고요. 그리 며칠해도 또 가려워요.
결혼전엔 전혀 이런거 없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임신했을때부터 살살 이렇더니 모유수유할때 절정인것 같아요. 왜그럴까요? 영양성분이 많이 빠지기 때문일까요?

첫째좀 키워놓고나니 좀 낫더만 둘째 모유먹이니 다시 가려워 미칩니다. 세척기 세탁기 사용해도 애기때문에 손을 워낙 자주씻으니 여전해요...
이런거 겪어보신 분들 아시지요...남편은 애같이 가려운거 하나 못참고 피나도록 긁냐고 하지만 간지러운게 아픈거보다 더 괴로울수 있다는거...아악
지금도 글다쓰고 빨리 긁고싶어요!
그런손에 밥얻어먹는남편 불쌍하다고 하는 시어머님때문에 하루빨리 나아야 될것 같아요. 해결방법좀...가르쳐주세요!
IP : 211.117.xxx.4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천할거는
    '07.4.10 9:09 AM (124.5.xxx.34)

    못 되지만 친정어머니가 저 어릴 때 부터 그러셔서 안써본 약이 없었어요.
    가렵고 진물 나고 껍질 벗겨지고 나중에는 손가락이 쩍쩍 갈라지는 ^^;
    그런데 정말 우습게도 어느분이 식초에 담궈보라고 해서.....
    식초 자주 발라주고 거짓말 같이 낳았어요.
    진짜 믿겨지지 않지만 그래서 추천은 못하지만.......

    저도 한 때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몹시 가려웠는데
    식초를 손바닥에 조금 따라서 발라줫지요.
    따갑고 아프면서도 가려운게 금새 나아지더니
    그것 때문인지 어쩐지..... 지금은 손가락 가려운 일이 전혀 없네요.

    고무장갑 사용하시면 더 가려운건 아시죠?

    겪어 봐서 아는데 그게 보통 힘든게 아니어요...... 음식 만들기도 짜증나고......

  • 2. 일단
    '07.4.10 9:11 AM (222.106.xxx.66)

    고무장갑같은거 다 필요없습니다.물만지지마세요.저는 국피부과가서 주사맞고 치료했더니 나아지더군요.면역떨어져도 그런것같습니다.알로에로션을 평소에 발라줬었구요..일단 병원가보세요.

  • 3. 화상을
    '07.4.10 9:12 AM (61.98.xxx.72)

    입지 않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찜질하시면 가려움이 가라앉아요.
    정도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가려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계속 뜨거운 물로 바꾸면서 하셔야 해요.
    그리고 설겆이 하신 후에 재생비누로 손 씻으시면 괜찮아집니다.
    이 비누를 설겆이 할 때 저는 사용하는데 안쓰면 다시 재발하더군요.
    효과 있으면 글 올려 주세요.

  • 4. ..
    '07.4.10 9:12 AM (59.20.xxx.223)

    전 안해봐서 확실히 보장은 못하지만
    친구가 손가락 사이사이가 너무너무 심했데요
    연고 듬뿍 바르고 휴지로 덮은뒤 촛농을 떨어 뜨리면 따끔하면서 시원함이
    이루 말할수가 없데요
    그런데 얼마후 정말 거짓말 처럼 다 나았다더군요

  • 5. 저는
    '07.4.10 9:13 AM (61.98.xxx.72)

    이 방법을 쓴 후로는 고무장갑 그냥 마구 씁니다.

  • 6. 물을
    '07.4.10 9:31 AM (121.136.xxx.164)

    물을 많이 많이 먹으세요. 모유수유중에 심했다는 것은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단 물을 많이 먹어보세요.

  • 7. 비단크림..
    '07.4.10 9:54 AM (218.54.xxx.39)

    그리솔리드라는 독일제품이 있는데요(비단크림이라고도하더군요)
    이거 효과정말 좋습니다...
    저희 엄마가 첨엔 수입품가게에서 사오셨는데..
    요즘은 옥션에 들어가도 한글딱지 붙여져서도 팔더라구요..
    장사하시다가 손다갈라진 저희 어머님도 이렇게 좋은건 첨봤다고 하시던데..

  • 8. 쐬주반병
    '07.4.10 10:02 AM (221.144.xxx.146)

    피부과에 가셔서 연고, 먹는약 처방 받으시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고무장갑 낄때 면장갑 끼고 고무장갑 끼시구요.

  • 9. 저도
    '07.4.10 10:13 AM (211.109.xxx.59)

    아이들 우유병 만지면서 시작된 습진 아직입니다.
    그리솔리드도 써보고 바세린도 써보고...물에 손 넣으면 꽝입니다.
    피부과 가셔서 약 먹고 연고 바르면 확실히 좋아지지만..또 물에 손 자주 넣으면 꽝입니다.
    손이 물과 멀게 하셔야 하구요,귀찮아도 면장갑 여러켤레 장만하셔서 갈아끼시면서 고무장갑 끼시고...
    손에 아끼지 말고 듬뿍 발라주고 손을 사랑하세요.
    그렇지 않음 저처럼 지문 없어지고...손바닥 가득 주름이 가득해집니다^^

  • 10. 피부과가세요
    '07.4.10 10:15 AM (211.178.xxx.148)

    접촉성피부염입니다. 뭐 피부과 가도 딱 뭐라고 병명 말 안해주던데...
    아토피성 같기도 하고요. 근데 자꾸 물어보니 일종의 접촉성 피부염이래요.
    물이나 세제에 대한. 제가 그런 증세를 10년 넘게 좋아졌다 나빠졌다.. 그러고 살았어요.
    병원 워낙 가기 싫어하고 피부과 약 독하다길래 미련스레 집에서 긁고 이런 저런 연고 바르고
    근데 그렇게 하면 절대 낫지를 않아요. 아무리 심해도 피부과 두세번 가면 낫습니다.
    일단 주사를 놔주는데 이게 아마도 가려움증을 없애주나봐요. 일단 긁지 않으니 약먹으면서
    연고 바르면 언제 그랬나 싶게 깨끗이 나아요. 일단 나은 다음엔 최대한 보습에 신경써서
    재발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피부과 출입을 자주하지 않지요.

  • 11. 고무장갑
    '07.4.10 10:19 AM (59.19.xxx.219)

    아기땜에 손에 물마를새 없다는거 알지만 가능한 면장갑,고무장갑 사용하세요.
    저도 고무장갑 여러개 두고 가능한 물 안묻도록 노력하는편이고 일끝나면 손 꼼꼼히 씻고
    핸드크림바르고...꼭 지킵니다.
    모유수유중이라니 연고도 안될텐데...혹시 암웨이 바디로션 있으시나요..5천 얼만가..젤 저렴한거요..
    원글님처럼 심하진 않지만 거의 만성이 되다시피 했던 습진이 손씻고 그로션 발라주니 몇번 안발랐
    는데도 갈라지고 쓰리던것이 괜찮아지더라구요. 주위에 쓰는분 있으시면 조금만 얻어서라도(워낙
    양이 많으니...^^;)발라보세요...자기전에 듬뿍바르는게 가장 좋구요.

  • 12. 피부과가세요
    '07.4.10 10:22 AM (211.178.xxx.148)

    저는 손가락에서 시작한 가려움이 팔로 까지 가서 정말 반팔 못입을 줄 알았어요.
    팔까지 간 것을 반팔은 입어야겠기에 참았더니 다리로도 가더군요.
    너무너무 징그럽고 보기 흉해요.심한 아토피 아이들 처럼요.
    이게 한번 긁기 시작하면 피가 나야 됩니다. 피가 나도 긁어요 진짜.
    이 증세 심할 때는 의사한테 대체 왜 그런겁니까 물었더니 그냥.. 유난히
    피부가 약하고 수분부족이다라고 얼버무립니다. 그러면서 좀 더럽게 살래요.
    몸도 자주 씻지 말고 손도 잘 씻지 말라고까지 말하더군요. 제가 하도 괴로워하니.
    이건 피부과 처방대로 일단 증세를 가라앉힌 후에는 보습에 신경써서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저두 애들 키우면서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어서
    그리 된 거 같아요. 집안일이야 잠시 미룰 수 있지만 애들 씻기고 먹이고 하는 건 정말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는 일이니....

  • 13. 피부과가세요
    '07.4.10 10:27 AM (211.178.xxx.148)

    제 괴로웠던 기억에 글 쓰고보니... 모유수유 중이사라구요. 죄송~~
    저두 둘째 임신중에 재발했을 땐 아예 피부과 안가고 온 몸을 긁어서 정말.,,
    참혹한 꼴이 말이 아니었지요. 가려워서 괴롭고 다른 곳은 옷으로 가려도 손은 어디
    내밀기도 창피했어요. 근데 피부과는 차라리 가는 게 나을 지도 몰라요.
    모유수유 중이라고 밝히면 해가 안가는 약 처방해 주지 않을까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모유 먹는 아기에게도 안좋잖아요.
    저도 임신중에 기를 쓰고 피부과 안갔더니, 나은 아이가 아토피더라구요.
    초반에 증세를 잡았다면 임신중 스트레스가 덜 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명한 선택 하세요 ^^

  • 14. 피부과요
    '07.4.10 11:09 AM (211.45.xxx.198)

    피부과가 그래도 제일 좋아요.
    저도 첫아이 낳고 밤에 손등 긁느라 잠을 설쳤거든요.
    파리처럼 맨날 긁었었는데 그거 살림 때려치지 않는 이상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피부과에서 연고 주는데 그거 바르면 밤에 잘만해요.
    보험처리 되서 가격도 저렴하고요.
    연고 그냥 약국에서 사면 만원정도 하쟎아요,
    먹는약이랑 같이 처방해 주던데 몇천원 안했어요.
    바로 병원 찾아가세요.

  • 15. 경험자
    '07.4.10 1:32 PM (211.193.xxx.21)

    그 고통을 알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일단, 진정을 좀 시키려면 피부과 가셔야하구요, 피부과가셔도 완치되기는 참 어렵답니다. 애기를 키우시니 더욱 힘드시겠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면 꼭 지키셔야 합니다.
    손에 물을 아예 묻히지 않을수는 없더라도 덜 묻히겠다는 각오로 임하셔야지 완화됩니다.

    첫째, 샴푸하실때 반드시 장갑을 끼셔야합니다. 맨손으로는 그 어떠한 세제도 만지지 마세요. 물론, 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린스가 닿으면 손이 더 따갑습니다.

    둘째, 음식 조리하실때 면장갑을 착용하시고 손목까지 오는 미니 고무장갑을 낀뒤 재료를 씻고 다듬으세요.. 절대, 맨손으로 재료를 다듬고 씻지 마세요...

    세째, 설겆이, 물일할때는 면장갑에 고무장갑 끼시구요, 면장갑 젖으면 수시로 바꾸세요..

    네째, 집안에 계실때 핸드크림을 20~30분 간격으로 계속 발라주세요.. 잘때도 듬뿍 바르고 좀 있다 다시 듬뿍 바르고... 그리고, 면장갑 끼고 주무세요..

    다섯째, 목욕하실때도 미니 고무장갑을 끼고 (면장갑은 젖기에..) 때수건으로 때를 미셔야해요.. 일시적으로는 때수건으로 때를 밀면 손 가려움증이 없어져 시원하시겠지만 목욕후 하루 이틀 지나면 엄청 심해집니다...

    여섯째, 손이 물에 젖었을때 수건으로 꼼꼼히 물기를 제거하시고 바로 핸드크림 바르셔야 합니다.

    피부과 처방은 증상이 경미할때 효과가 있고 일시적인 호전만 될 뿐 심한 습진인 경우 치료는 본인 몫입니다.. 더럽게 사셔야 된다는 게 답입니다.... 깔끔한 분들이 심합니다...

    목초액, 식초 그것도 개인마다 다르니 사용후 더 심해질수 있습니다. 보습과 물 안묻히기 그것 이상의 답은 없답니다. 한달 정도만 한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증상이 좀 나아지면 그 다음부터는 조절만 좀 하면 된답니다. 힘내세요..

  • 16. 경험자님
    '07.4.10 3:00 PM (222.109.xxx.35)

    말씀 그대로 하시면 되고요.
    추가로 2-3만원대 얼굴에 바르는 영양 크림을 핸드 크림 대용으로
    썼더니 효과가 있었어요. 마침 선물 받은 영양 크림이 있어서 사용 했더니
    보습력이 좋았어요. 잘때 손에 크림 바르고 면 장갑 끼고 자도 효과 있어요.

  • 17. 물 안닿게
    '07.4.10 3:29 PM (222.98.xxx.191)

    이게 기본이에요.
    병원가도 하시는 말씀이 물 안닿게 하라고 하시지만 애기가 어린데 어쩔수 없지요.
    애기 씻길때 빼고는 장갑을 끼고 모든일을 했습니다. 심할땐 제 머리고 고무장갑 끼고 감았어요.
    젖으면 즉시 꼼꼼하게 닦고 핸드크림 발라줍니다.(뉴트로지나, 세타필크림강추) 온집안에 여기저기에 놓아두세요.
    전 앉을 틈만 나면 발랐어요.
    피부과에서 모유수유중이면 바르는 약만 주세요. 그거 바르고 최대한 물 닿지 않게 관리하는게 최곱니다.
    애둘 연년생으로 3년을 달고 살던것 겨울 지나면서 깨끗이 나았어요.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핸드크림 바르고 모든 물일은 장갑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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