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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술을 해야 할것같습니다.
사정상 다음에 만나기를 기약해야 할것같네요.
우리 둘다 잊고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가요?
괜찮을 줄 알았는데
가슴이 허전하네요.
1. 하지 마세요
'07.4.10 1:27 AM (218.51.xxx.213)저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혹시 아이 수술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는 수술한 지 4일 되었고 4주쯤되서 했는데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후회고 뭐고 자꾸 아이가 생각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도 않고 의사는 왜 나에게 다시 한 번 생각하라고 권유도 하지 않았나
의사도 원망스럽습니다.
두분이 헤어지실 거 아니라면 정말 피치 못할 사정 아니라면 그냥 낳으세요.
저도 병원 가기 전에는 그냥 기분 착찹한 정도 였어요. 몰랐어요. 이런 기분일지는...
저 시간 되돌릴 수있다면 절대 수술 안 합니다.
원글님과 제가 상황이 바뀌었음 좋겠어요.
제가 절 용서할 수가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몸도 많이 힘들지만 그에 비할 수없을 정도로 지금 마음 다쳐있어요.
눈물이 나와서 지금 주변인들과 전화통화도 안합니다. 자꾸 울게 되서요.
전 세째였습니다.
안 하셨음 좋겠어요.
수술 후 병원에 치료 받으러 3일째 다니는데 눈물이 자꾸 나와서 병원 의자에서 기다리기도 힘든 거 아세요?
오늘 의사샘에게 물었어요.
아이 또 가지는데 문제 없죠? 하구요. 저 40인데도
내년에는 가능하다면 다시 아이 가질겁니다.
올해는 정말 상황이 어려워서 고민하다 수술하게 되었지만 정말 할 짓 아닙니다.
저 수술대위에서도 그냥 내려올려고 했는데 이미 항생제 맞아서 안된다고 하는 말에 울음이 터져나와 울다가 바로 마취들어 갔고 깨어나 보니 끝나 있었어요.
깨어나서 의사샘에게 가서두 울다가 그냥 나와버렸구요.
결혼 하신 부부라면 그냥 낳으세요.
얼마나 힘든지 모른답니다.2. 쓴이
'07.4.10 1:33 AM (59.8.xxx.248)"하지 마세요"님... 왜 수술을 하셨나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어요.
아이가 건강하지 않을까봐 우려해서 안 낳기로 했답니다.
물론 사정도 좋지 않긴 하지만...
아이까지 건강하지 못하면 정말 너무 원망들을 것 같아서요.
전 원래 너무 많이 아파서
제발 제 아이는 티없이 건강했음 좋겠어요. 완벽하게....
저도 못잊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3. 3주라니요
'07.4.10 1:43 AM (222.101.xxx.60)3주라니요???
4주는 되어야 테스트기로 확인이 가능한데
아직 생리예정일 1주일 전이란 말씀은 아니시겠죠?
어떤기점으로 3주인지는 모르겠지만
생리예정일에 임신확인하고 3주라면 아이는 7주일텐데요
최대한 다시생각해보세요
풍진주사맞고 임신해서도 건강한 아이낳는걸 봤는데요
아이의 건강때문이라면 제가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의사와 상담을 해보세요
ㅠㅠ4. ;;;;
'07.4.10 1:43 AM (218.51.xxx.213)하지 마세요~ 쓴사람입니다.
왜 몸이 아프신건가요?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긴 하지만 이렇게 상처가 클 줄 알았다면 저 안했어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도 오래도록 힘들어 하실 듯 ...
저 맘이 이렇게 약한 지 제 자신도 몰랐었거든요.
그리고 어디가 이프신 지 모르겠는데 수술 하셔두 몸이 많이 상하거든요.
저 지금 몸조리 중입니다. 남편이 컴 앞에 있다고 잠에서 깨어나 눈치 주네요. 나가봐야해요.
일주일만 더 생가해주세요. 그리고 첫 아이 수술하시면
제 친구의 경우는 다음 아이 갖는데 꽤 오래 걸렸어요. 거의 5년이상..
계속 자연유산 되는 바람에...5. 어휴
'07.4.10 1:46 AM (59.8.xxx.248)병원에서 얘기하길... 3주랬습니다.
테스트기 확인 가능한것은 2주부터입니다.
안 좋은 등급의 약을 먹었거든요.
혹시라도 부작용있을까봐 못낳겠어요.
그리고 경제사정도 말이 아니에요.
이제서야 취직해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같은데
애 낳으면 취직도 말짱 꽝이 되잖아요.
좀더 나은 환경 만들어 주고 싶은 욕심이 드네요.6. ㅠㅠ
'07.4.10 2:20 AM (222.101.xxx.60)전 아까 이글보고 같은분인줄알았는데 한번읽어보세요
자꾸만 낳기를 권유하는거 같아 안그래도 속상하신데 상처가되실까 겁나네요.
그래도 그냥 참고삼아 읽어보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6&sn1=&divpage=19&sn=off&...7. ...
'07.4.10 7:20 AM (210.183.xxx.168)마음이 아픕니다.
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고, 5년 전에 아이를 떠나보냈습니다.
3년은 제 정신이 아니었고, 아직도 너무 힘드네요... 혼자 키우는 한이 있더라도 낳아야했다는 생각만이 가득합니다. 저는 이기적으로 제 미래를 생각했는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예쁜 아이를 떠나보냈나 후회합니다. 저를 용서할 수가 없어요...
다른 병원도 가보셨나요? 가보시고 다른 의사선생님과 의논도 하셨으면 합니다... 윗분의 링크에도 적혀있지만, 저도 임신 아주 초기의 약물은 유산되면 유산되었지 영향있게 태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께서 가장 속상하시겠지만, 혹여나 나중의 더 큰 상처가 될까 해서 말씀드립니다. 꼭꼭 다른 병원에서도 검사와 상담 받아보셨으면 해요...8. 志祐
'07.4.10 8:11 AM (211.207.xxx.4)이 글을 꼭 보셨으면 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후회는 당연히 하시는 겁니다.
어떤 것을 후회하는 지는 많이 고민하셨을 거예요.
다른 길을 가지 않아서 힘들어졌다거나 우울하다고는 여기지 말아 주세요.
어떠한 길이든 자신을 위한 길이었으니 당당해지세요.
사람은 순간을 사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살아가잖아요.
어쩔 수 없는 것은 "아무래도"님의 몫이 아니랍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꼭 행복하세요.
그리고 결정은 벌써 했고 야단 맞으려고 자책하려고 글 올리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세상이 동화 같고 영화 같다면 정말 좋을텐데요...9. ㅠ.ㅠ
'07.4.10 8:55 AM (211.193.xxx.59)가슴엔 남지만...시간이 가면 맘도 안정을 찿아요.. 저도 얼마전 있었던 일이구요.
다들 한마디씩 거들었지만...제겐 도움이 되지않는말들....
힘내세요...죄짖는건 사실이지만....ㅠ.ㅠ
어쩔수없는 현실이라면....내가 짊어질수 없다고 생각되는 무게라면...ㅠ.ㅠ
빠르게..회복하세요...건강하게...10. 저도
'07.4.10 9:11 AM (211.176.xxx.12)안좋은 약을 먹었었지요. 술도 마시고 그런데 1개월전엔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는 어떤 의사의 말을 믿고 낳았답니다.
애가 그야말로 어떤분 말처럼 공부는 잘 못하지만.. 그건 저도 잘 못해서 그런것이고..
그거외엔 얼마나 귀여운지 말도 못합니다.
다 컸는데도 그렇게 애교쟁이이고 엄마를 사랑한다는 놈이 또 있나 모르겠어요.
낳아만 보세요. 벌써 뱃속에서 알고 조마조마 하고 있을거에요..11. 님...
'07.4.10 9:13 AM (211.109.xxx.231)저번에 글 올리신 분 아니신가요?
두번이나 수술하시고 세번째 수술을 하시겠다고....그때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도해주시고 경험자로서
타이르기도 하시고 그랬던 것 같은데 결국은 또 수술을 하시겠다는 말씀이십니까
어떤 약을 드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런 말씀은 안 하시고 좀 철없는 소리(?) 하셔서 많은분들이
혼내신 걸로 아는데 아이가 건강하길 바란신다구요.
과연 세번이나 수술을 하시고 다음에 아이가 건강하시길 바라시는 건가요?
우선 님 몸이 건강하시지 않으시잖아요 그럼.
남편분과 상의 하시고 결정 내리신 거겠지요.
이미 다 결정하시고 내일 수술 하신다니 말려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하는 소리지만
제발 피임 좀 하고 사십시오.정말 너무 한다 싶습니다.12. 살인행위
'07.4.10 9:24 AM (222.238.xxx.182)사람을 칼로 직접 죽여야 살인이 아닙니다.
이유야 어쨌든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시길 얼굴도 모르지만 부탁드립니다.13. 님들이
'07.4.10 9:42 AM (121.187.xxx.13)길러줄거 아니면 낳으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그래서 버러진 애들, 고아가 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아이들 후원은 커녕 내 아이랑 친하게 되면 더러운거 묻은 듯이 기겁을 하면서 자기들 일 아니라고 말들은..
님들이 글 읽고 한줄 댓글 다는 동안 했던 생각보다 천만배, 백만배 당사자들은 더 고민하고 생각해요.
님들이야 댓글 하나 달고 잊을 일이지만 당사자들에겐 죽어서도 잊지 못할 상처로 남고요.
주변의 싱글맘이나 결혼보다 먼저 아이낳고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
뒤로 손가락질하고 그집 애들하고 놀지 말라고 하면서 중절한다고 하면
무슨 정의의 천사라도 된 듯 들고 일어서서 살인이네 중죄네 평생 상처네...
중절의 첫번째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사회적인 편견입니다. 여자가 혼자 애 낳아서 기를 경우 경제적은 둘째치고 사회의 손가락질.
그게 겁나서 대부분의 여자들이 중절합니다.
중절하지 마라.. 죄짓는거다 어쩌다 말들 마시구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손가락질이나 하지 마세요.
님들의 자식들, 특히 아들 있으신 어머님들, 중학교 들어가면 필히 콘돔 사용법 알려주세요. 직접.
애는 뭐 혼자 만드나요...14. 불임
'07.4.10 10:01 AM (221.152.xxx.53)또 다시 수술이라
다시는 아이 갖지 못할겁니다.
잦은 중절수술 자궁을 파헤쳐서 착상이 안된답니다.
님의 선택에 후회없길 바랍니다.15. ,,
'07.4.10 10:01 AM (210.108.xxx.5)윗 분 말씀에 동감합니다.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낳으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16. ..
'07.4.10 10:26 AM (220.76.xxx.115)6주 이하는 약물 영향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수술할 때야 그게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지나고 나면 시간이 흐를 수록 가슴의 상처가 더욱 진해집니다
댓글님들 모두 경험글이라 맞는 말이긴 하지만
원글님은 이미 원글님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하신 거니 우리가 가타부타 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같은 일 또 생기지 않도록 몸 조심하세요
수술해도 산후조리랑 똑같이 한 달 조심하시는 거 아시지요?
약도 한 접 지어드시구요 찬 바람 찬 물 무거운 물건 피하시구요 ..17. 맞아
'07.4.10 4:56 PM (121.143.xxx.171)님들이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무턱대고 낳아서 책임지지 않으려 하느니 가슴아프고 죄짓는일은 확실하지만 빨리 포기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능력도 안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사명없이 하룻밤의 쾌락으로 낳은 많은 아이들이 고아원을 비롯해 해외입양되고 있는지 정말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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