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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의 이런행동...

참내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07-04-10 00:15:43
아까 형님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내용인즉...
어제 도련님이 와서 자고 갔다는 거예요 아주버님도 안계신데
남자조카가 둘 있지만 형도 없는데 자고가는거 괜찮은가요?
아주버님은 일관계로 2주에 한번씩 오시거든요.
몇주전에는 친구까지 같이와서 자고갔다고...

형님이 도저히 못참겠어서 아주버님한테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니 도련님한테 얘기좀하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아주버님은 그런얘기 못하겠다고 또 자고가면 뭐 어떠냐고...
어떻긴요 불편하고 찝찝하고 암튼 싫지 않나요?
형님뿐 아니라 저랑 동서도 이런저런일로 도련님때문에 스트레스 받고있어요.

도련님은 내일모레면 40인데 철이없는건지 결혼을 안해서 뭘 몰라도 한참 모르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누구하나 대놓고 속시원히 얘기할 사람도 없고 또 얘기하기도 애매한 내용들이고 그러네요.
도련님이 조카들 예뻐하는건 형님도알고 저도알고 동서도 알아요.
그렇다쳐도 너무 심할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툭하면 동서한테 전화해서 *이 목소리 듣고싶으니 바꿔달라하고
4살짜리가 전화기에다 말을하면 몇마디나 하겠어요?
또 아침먹으러 친구와 같이온적도 있다고 하네요.

원래 늦게 끝나는 직업인데 끝나면 오겠다고 삼촌 갈때까지 자지말고 기다리라고
우리딸한테 전화해서 우리딸 12시까지 눈비비며 잠도 안자고 삼촌기다리다 아빠한테 혼난적도 있어요.
뭐라하려거든 삼촌한테 할것이지...
중1 우리딸 학교에 데려다준다고 아침에 가끔오는데 저는 너무너무 싫거든요.
그런데 얘기를해도 소용없어요.
어머니도 삼촌이니까 데려다주지 누가 그렇게 하냐고 그게 뭐 어떠냐고...
며칠전에 우리남편이 좋은말로 담부턴 그러지말라고 하긴했는데...

에구... 답답하네요.



IP : 122.32.xxx.1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4.10 6:23 AM (125.180.xxx.94)

    싫겠어요
    원글님이 똑부러지게 말씀하시는게 좋겠어요

  • 2. 조심스럽게...
    '07.4.10 8:10 AM (222.98.xxx.191)

    시동생도 남자랍니다.
    아는분 친구가 남편이 없을때 아이들 둘만 있는데(7,8살일때) 대낮에 시동생이 찾아와 밥을 달라고 하더랍니다.
    열심히 식사준비를 하는데 뒤에서 스윽~ 하고 껴안더래요.
    얼마나 놀랬는지 신발도 안신고 집에서 뛰쳐나와 일주일간 집밖에서 지내다 겨우 들어갔는데,
    시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행실이 점잖지 못해서 그애가(시동생)이 잠깐 마가 낀거지 우리아들이 얼마나 착한데 그런일을 하겠냐고 펄펄 뛰시고, 남편도 말은 안해도 자기 동생을 더 두둔하는것 같고...
    몇년동안 시댁에서 별별 욕 들어가며 이혼까지 갔다가 어찌어찌 해결이 되어서 이제는 부부가 알콩달콩 같이 산에 등산다니면서 잘 산답니다.
    시동생도 결혼해서 잘 산다고 하고요.
    이런 경우야 정말로 끝이 좋았던 케이스지만 잠깐 잘못 되었다가 어찌 될른지 아나요.
    제발 조심하시고 남편이 강하게 말씀하셔야 해요. 일이 잘못되었다가 욕먹는건 여자 입니다.(욕나옵니다.)

  • 3. 세상에..
    '07.4.10 8:41 AM (211.255.xxx.114)

    저 아는 사람은 신혼인데 자꾸 시동생이 집에 오더래요
    정말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나요?
    아무리 시동생이라지만 기껏해야 남편이랑 나이차에 몇살 나지도 않는데..
    가끔은 물건 가질러 온다고 남편 없을때도 오고 그랬나봐요
    뭔일은 없었지만 아주 부담스러워 죽을려고 하더군요
    넓지도 않은집에 잠시 머물더라도 툭하면 찾아오는 시동생..정말 괜시리 소름이 오싹 끼치더라구요.
    마흔 다되도록 장가도 안가고..애가 그렇게 예쁘면 빨리 장가를 가던가..
    웃기네요. 그 시동생

  • 4. 참내
    '07.4.10 9:23 AM (122.32.xxx.173)

    아침먹으면서 남편한테 조심스럽게 얘기했더니 "이놈이 돌았나 물불을 못가리네" 합니다.
    그치만 뾰족한 대책은 없다는거...
    조심스럽게...님 뒤에서 스윽~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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