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는 시댁에 의존하는부부입니다.
직장도 시댁이고 모든중심은 시댁에서 시작됩니다. (돈이 나오니까..)
요즘 시부모님꼐서 구리쪽으로 상가주택을 알아보시네요..
아마도 그걸사서 거기서 우리식구랑 같이 살 예정같군요... (전 답답함을 느낍니다~ㅡ,ㅡ;;)
저희남편하는일.,,,,, 날새기게임, 만화방에 오랜시간보내기, 아니면 잠자기.
저, 하는일............. 아이 어린이집출퇴근, 집안일, 시댁일도와주기.
오늘 제가 열받은건 분명 어제저녁 남편에게 낼 구리가니깐 일찍 들어와 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새벽2시가 다되어서 그것도 시댁으로 술취해서 들어간겁니다.
아침에 어린이집보내고 시댁으로가서 남편에게 왜 이쪽에서 잤냐고하니,
택시비가 모자라서 가까운 그곳으로 갔다고 하더군요..
시엄니꼐서는 저더러 너네 싸웠냐고 그러더군요... (싸워서 여기서 잔줄알고.쩝.)
아침10시가 되도 일어날생각을 안해서 할수없이 제가 기사노릇을 또 했습니다.
구리가는동안 시엄니꼐서는 남편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일어나면 밥먹고 아무나 절대 문열어주지말고 게임을 하던가 잠을 자던가해라~~
그소리들으니 더 열받고 확짜증이 밀려오더군요...
오늘따라 강변북로는 열심히 밀리고... 오는길에도 엄청 막혔답니다. (왕짜증날정도...)
집에돌아와서 남편과 대화를 하려고 시도를 했죠.
오늘 나의불만을 얘기하면서...(내가 운전해야하느냐고...)
그러나 남편이 하는말은 ~~그럼, 내일부터 운전하지마... 아버지한테 직접운전하고 다니라고 말할께~
하며 짜증섞인목소리로 귀찮다듯이 말하더군요...ㅜ,ㅜ
또, 앞으로 우리 부모님꼐 손벌리지말고 일을 다니던가 취직을 하던가 하자고 했드니
저더러 ~배부른소리~ 랍니다.
그렇게자신이없냐 하며 말하니 그냥 조용히 아버님밑에서 있는답니다. 주는거 받아먹으며...쯪쯪
저렇게 부모의존하는 남편은 첨봤네요....
내가하고픈얘기는 남편이 남편다워야 남편이지.... 이야긴데...
정작 제남편은 저더러 배부른소리 한다고 그러구...
제가 배부른소리인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남편 어떻게 처방을해야하나요?
답답해죽을부인 조회수 : 917
작성일 : 2007-04-09 23:03:07
IP : 218.49.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생각은..
'07.4.9 11:28 PM (125.185.xxx.242)배부른소리아니고요..
정말 걱정되는 남편이네요.
부모님 돈보고 그렇게 젊은시절 보내며 곶감빼먹듯하다간 금전적인부분을 떠나서라도 앞으로 님께서 속많이 끓이시겠어요.
돈이있고 없고 떠나서 가장이고 남편이고 애아버지이면 자립의지라든지 책임감등이 가정을 이끌어가는 근지가 필요할텐데... 님의 지혜가 필요할듯해요.2. 남편
'07.4.10 12:51 AM (124.53.xxx.194)..............................
3. 비빌언덕이
'07.4.10 1:23 AM (222.234.xxx.103)확실하니...그러시는듯...
~일어나면 밥먹고 아무나 절대 문열어주지말고 게임을 하던가 잠을 자던가해라~~
시어머님의 이 말씀은 정말...초중학생한테 하시는 말씀같아요..에효4. 志祐
'07.4.10 9:12 AM (211.207.xxx.4)님...
그런 분이시라면 일찍이 사람 만들거나 일찍이 버리세요.5. ...
'07.4.10 10:51 AM (121.153.xxx.109)님이 일을 벌이세요.
그러면 정신이 번쩍 날껏 같은데요?
정말 속없이 사는 남자들 많다는걸 ~~~6. ...
'07.4.10 11:10 AM (125.177.xxx.11)자식은 성년되면 내보내 알아서 살게 해야지 부모가 끼고 있음 그렇게 되더군요
저 아는사람 들도 부모 밑에서 농사짓고 사업하고 그러다 결국 다 까먹고 새로 시작했어요
자기가 번 돈으로 살아야 열심히 살더군요
이제와서 고치기 힘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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