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이내로..싸구려티 안나는 가방은 무리겠죠?

[엄마에게]

슬프네요..

엄마가 항상 무리하시고 피곤하신거 다 알고..

저희집은 사실 생활보호 대상자거든요..

전 이제 갓 대학생이 되었고..

과 특성상 여가시간이 거의 없어서..알바도 할수 없고..

식비를 아껴서 이번에 엄마 가방 사드리고 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싸구려티가 풀풀 나네요..ㅎㅎ..

50대가 훌쩍 넘으시는 어머니가 그런 가방..들고다니는것도 보고 싶지 않은데..

..빨리 돈벌고 싶어요.

평생을 기한번 못펴보고 사는 엄마땜에..눈물 나네요.

[...]

슬퍼하지 마세요. 좋은 날은 언젠가 꼭 오는걸요...
솜씨가 약간 있으시다면 예쁜 천 끊어다가 만들어드려도 괜찮을거 같은데.
에구.

[있어요.]

저도 가방은 싼거 사서 들고 다니는데, 백화점 매대에서 기획으로 나온 가방들 괜찮아요.
그냥 길에서 20,000원 하는건 정말 싼티 나는데 브랜드 로고 달고 만들어서
얼른 보면 레자같지 않고 이쁘거든요.
전에 롯데백화점 행사매장에서 가방 20,000원 주고 샀는데
보는 사람마다 이쁘다고 하더군요.
전 49세입니다. ^^

[백화점]

저도 백화점 추천.
엄마를 위해 마음 쓰시는 모습이 참 예쁘네요.

[^^]

전 분당 아울렛서 3년전엔가
일만원짜리 샀엇구요 100프로 가죽제품으로요
제가 눈이 좀 높은편인데 맘에 쏙 들었어요
그가방 보자마자
명품좋아하는 마나님이 눈을 크게 뜨며 고급스럽고 이쁘다고 감탄하기에
혼자 쿡쿡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