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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담은한의원 vs. 마리아병원 어디가 좋을까요?
생리 시작하자마자 동네 병원 가서 클로미펜 처방받고 5일 동안 복용했는데, 제가 예민한지 두통에
체한 것 같은 속 답답함, 안면홍조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더군요.
맞벌이이고 야근이 잦은 직업이라 일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서 병원에 전화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배란 상태를 보러 다시 병원에 갔는데 왼쪽은 과배란이 되었고, 오른쪽은 아직 덜 자랐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저번에는 보이지 않던 왼쪽 나팔관에 물혹이 생겼다구요.
또 제가 다낭성난포증후군도 있거든요.
병원을 나와 서러워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남들은 쉽게도 아이를 잘 가지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저는 힘든가 속상하기도 하고, 내가 벌써 이렇게
늙었나 싶기도 하고... 정말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구요...
결혼한 지 3년째이고, 서른 넷이니 이젠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습니다.
다시 마리아병원을 다니자니 클로미펜 부작용이 너무 두려워서 주위 사람들 몇몇이 추천하는
자연담은한의원에 가볼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좀 주세요...
1. 난임
'07.4.9 5:47 PM (58.238.xxx.151)저 난임으로 오년 넘게 한의원이랑 병원 전전했거든요
한약으로 꼭 임신 하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내 몸이 좋아진다 뭐 그렇게 까지만 생각하세요
제가 오년동안 먹은 한약 합치면 저수지 하나는 되거든요
그렇게 후회는 안해요
그만큼 몸이 좋아졌으려니 그냥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마리아에서 시험관으로 임신했구요
한약 먹으면서도 계속 병원 다녔거든요
시술하기 한달 전부터는 한약 안 먹구요
클로미펜에 부작용 있으면
과배란 주사쓰면 될것 같은데요
제가 클로미펜이 안 맞아서
인공할때부터 주사했거든요
힘내시구요
마리아병원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2. 마리아..
'07.4.9 7:07 PM (122.34.xxx.40)가시는게 나을 듯 싶네요..
제 경험으로 동네 병원 아무리 다녀도 큰 효과 못 봤습니다..
5년 넘게 일반산부인과 다녔는데 효과 없었구요..
물론 한약도..
임신을 꼭 하고 싶다면 전문병원 다니세요..
마리아 다닌지 3달만에 임신되더군요..
결혼 6년넘어서 첫애 낳았습니다.
꼭 성공하시길 빌어요^^3. 추가..
'07.4.9 7:09 PM (122.34.xxx.40)저도 일반병원에서 클로미펜 아무리 먹어도 배란이 안되었거든요..
근데 마리아에서 클로미펜과 아반디아 먹고 바로 배란 되더군요..
충분히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4. 마리아
'07.4.9 7:09 PM (211.187.xxx.118)저두 마리아에서 인공 3번 실패하구.. 자연담음에서 한약두 먹엇어요. 뜸인가까지 하면 50만원..
한약을 먹으면 보통 시술 하지 말라 그러더라구요.. 그 독성이 몸에 남아 있음. 안좋다구..
그런 한약보다.. 홍삼 드세요.. 전 한약 별로 효과 없더라구요..
배란엔 두유도 좋구요.. 전 직접 갈아서 먹었었네요.. 또 엽산제두 드시구..
복분자두 드시구..
제가 한떄는 불임에 좋다는걸 다 적어서 먹었네요..
그래서 인지. 인공 실패했는데. 담달에 자연임신으로 지금은 딸이 돌이에요..
요새 한약 중금속두 잇구. 전 별로요..
아 전 경주에 그 무슨 한의원이지. 3대째 하는 한의우너 있는데. 거기두 갔어요.. ㅋㅋ
님 아기는 반드시 옵니다. 희망 잃지 마세요..
저두 결혼 5년만에 갖었거던요.. 우선 님 몸을 따뜻하게 보호 하시구 운동두 하시구요
남편분도 보완 시키세요.. 운동도 시키시구5. 원글이
'07.4.9 7:41 PM (203.226.xxx.22)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불임이 아니라 난임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더욱 위로가 되고 용기가 납니다. 하루 종일 서글픈 마음에 눈물만 났는데... 그저 남들보다 힘들 뿐 못 가지는 건 아닐 거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엽산도 꾸준히 먹고 있고, 홍삼도 면세점 게 좋다고 해서 출장 갈 때마다 로얄 리미티드로 구입해서 먹을 정도로 신경을 쓴다고 쓰는데도 참 힘드네요. 주위 사람들은 일을 그만두는 건 어떻겠냐고 넌지시 물어보는데, 그동안 쌓은 경력도 너무 아깝고 일이라도 안 하면 더 우울할 것 같아서 망설여지네요. 쓸데없이 36세에 어렵게 인공이나 시험관으로 아이를 가질 것 같다는 사주팔자나 떠오르고
머릿속이 헝클어진 털뭉치 같습니다... 그때는 코웃음 쳤는데 지금은 자꾸만 그 말이 떠오릅니다.6. 힘내세요.
'07.4.10 9:47 AM (210.104.xxx.5)저도 병원에 가봐야 하는데 두려워서 못가고 있답니다.
한해한해 나이는 먹어가고.. 괴롭네요.
그래도.. 힘내자구요.^^7. 괜찮아요.
'07.4.10 10:25 AM (122.47.xxx.31)저는 인공2번했는데..실패..후후.
그런데도 그냥 웃고 있어요.
솔직히 애가 없어도 행복할수 있어요.
물론 애가 있음 더 윤택해지겠죠.
그렇게 편하게 마음 잡수시고 하세요.
저랑 동갑이시라서 글올려봐요. 참고로 전 5년차에요..헤헤.8. 기도하는자
'07.4.10 2:11 PM (210.205.xxx.195)저도 마리아다닌지 1년반이 다 되어가네요..^^ 시험관 2번실패했지만 웃고 살려고 노력해요.. 아이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아무도 님의 행복, 님의 인생을 대신해줄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연담은 한의원 저도 다녀봤는데요.. 몸은 좋아지는 것 같았지만.. 모두 성공하는것 아니더라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