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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타령...왜들 그러는지..
참고로 저 첫째 이쁜 딸 있고 둘째 계획중이고요..
얼마전 아가씨가 둘째로 아들을 낳았어요..(첫째는 딸)..어찌나 의기양양한지..
제앞에서 시댁에서 첫째땐 안그랬는데 둘째 태어나고선 조리원에 매일 오신다는둥..
첫째 이뻐라 하시더니 둘째 태어나곤 첫째는 생각도 안난다고 말씀하셨다는 둥..
그말에 우리 시어머니 왈 “그래,,그게 아들이야~”..맞장구 치시데요..
주말에 공원 나들이하면서 앞서서 얘기하며 가는 신랑과 시아버지 보시구는..
“얘~ 부자가 나란히 정말 보기좋지않니~.”
별 뜻없이 얘기하신거 알면서도 저 부담백배에 괜히 아들싫어집니다..
신랑은 한수 더떠서 아들있는 집가면 기 못피고 부러워합니다.
아들 가진 신랑친구는 대놓고 “너도 둘째는 아들 낳아야지~”합니다..기가 막혀서..
아들이 뭐길래…
딸이나 아들이나 잘 키우면 그만이지..
왜이런답니까?..
둘째 혹시 딸낳으면 구박받고,,평생 소심하게 살아갈 저…
불쌍하고,,왜 그래야하는지 화납니다..
성별 사람맘대로 되는것도 아닌데..
괜히 속상해서 적어봅니다..
아들낳으면 누가 상이라도 주는건가요?...ㅠ.ㅠ..
1. 무명씨
'07.4.9 5:08 PM (222.237.xxx.159)정말 웃기지요?
전 딸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주의거든요.
저 30대 초반 첫째 임신중이랍니다.
임신 초기에 저 입덧 없다고 시어머니 시누이 아들이라고 하시고.
배도 안나왔는데 배모양이 아들이라고 살붙는거 보니 아들이라고 누차하시구.
시아버지 아들이 최고지. 하시고...
병원에서 16주때 의사가 딸이 확률이 있다고 했어요.
그때 주변사람들이 성별 물으면 딸이라고 했더니..
다들 대답이 없더군요. 30대 초반인 제친구들조차두요.
근데 20주 되닌깐 병원에서 아들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물어보면 아들이래.. 이랬더니..
다들.... 축하한다고 합니다.
당췌....에효...
남편 회사 입사동기중 작년에 부인이 출산 한 동기가 두명 있대요.
둘다 딸. 아이자랑을 그렇게 하더니..
최근에 동기중 한명이 아들 낳았는데
아들이라고 자랑했더니 나머지 자식 자랑 하던 두명이 조용하더래요.
우리 세대(70년대 중후반 출생)는 안그런지 알았는데
젊은사람이나 나이든 어른이나 별 다른게 없네요.
아들이 뭔지...
우리 세대에 아들이 노후 봉양할것도 아니고.2. 저는
'07.4.9 5:12 PM (220.74.xxx.216)우리 아이들이 너무 좋아요.
아들만 둘입니다.
딸 가진 부모님들 딸 없다고 마구마구 불쌍하게 쳐다볼때마다
정말 속상합니다.
전 아들이라서, 딸이라서가 아니라
나에게 온 아이들이라서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3. 요즘은요
'07.4.9 5:21 PM (222.101.xxx.60)요즘은요
아들가진 엄마들한테 막 불쌍하다고 대놓고 말하던데요
딸가진 엄마는 비행기 안에서 죽고 아들가진 엄마는 길바닥에서 죽는다느니
딸둘은 금메달이고 아들둘은 목메달이라는둥
아들 아들 거리는 것도 문제지만
아들가진 사람한테 그렇게 대놓고 딸없다고 불쌍하다고 할때마다
어처구니가 없어요
아들이든 딸이든 다 소중하고 이쁜 아이들인데 말이죠
저도 아들 키우지만
제 앞에서 대놓고 자기는 앞서가는 사람인 양 대놓고 요즘은 딸이 좋다고
자기는 딸을 너무나 원한다고 아들이면 쳐다보지도 않을거라는둥
나중에 아들 집사주려면 고생하겠다는둥 말하는 사람들 어이없어요
자기딸보고 나중에 혼수랑 예단 해가려면 지금부터 돈 많이 모아야겠다 라고 하면
기분좋은가??
아들이든 딸이든 나에게 온 아이들 소중하게 여깁니다.
남의 아이들도 물론 이구요.
아들이든 딸이든 나중에 공부 잘하고 성공하면 다 부러워 합니다.4. 그거이
'07.4.9 5:23 PM (211.198.xxx.99)첫째가 딸이면 둘째가 아들이어야 한다고 뭐라 그러시죠?
첫째가 아들이어 보세요. 둘째는 딸이어야 하고
나중에 엄마하고 친구하고 엄마 마음 알아 줄 사람은
딸밖에 없다면서 아주 불쌍하다고 또 딸타령들 하신답니다.
원래 그런 거예요.
저는 첫째 아들 낳고 둘째 낳기 전 꼭 딸 낳으라 그러시더니만
둘째까지 아들낳고 나니까 꼭 세째 낳아서 딸 만들라 하시더군요.
전 딸이건 아들이건 제 아이 예쁘기만 합니다.
그거 다 어떻게 머리 속에 담고 계세요.
그저 흘러 들으세요. 가려 들으시고요.5. 울 시아버님
'07.4.9 5:32 PM (58.120.xxx.144)초음파사진 보여드렸더니
jaji(남자성기를 이렇게 표현)는 어딨냐 하시는거예요.
기분 팍 나빠졌답니다.
여든이 넘으셨으니 사고방식이 그럴 수 있겠지만 기분이 나쁜 것은 나쁜거더라구요.
참고로 7살 딸아이가 있거든요.6. 오늘 기사났어요
'07.4.9 5:48 PM (125.181.xxx.221)금연하면 아들 낳을 확률이 높아진대요.
담배피는 사람 근처에도 가지 마시라고 하세요. 남편에게..
원글님도 당연 가면 안되고요.7. ㅎㅎ
'07.4.9 6:55 PM (222.98.xxx.191)남편에게 말했지요. 태어나는 애기는 무슨죄로 태어나자마자 넌 아들이 아니야. 고로 부모에게 환영 못받아...이게 무슨 빌어먹을 경우냐고요. 미리 알았으면 죽였을거야? 하고요.
제 앞에서 절대 아들타령 안합니다.8. 지나가다가
'07.4.9 7:39 PM (121.131.xxx.127)그냥 지나치기가 뭐하네요
둘째 낳으니까
첫애는 생각도 안 난다
딸이라서??
참 씁쓸하네요
전 큰 딸 작은 아들 남매 두었지만
둘째 낳으니까
엄마 뺏긴 어린 것에 더 마음 쓰이더만,
어른들이 어째..9. 시어머니
'07.4.9 7:41 PM (58.141.xxx.40)딸만 둘있는데 이러시더군요
버스를 탔는데 고만고만한 아들 3이 엄마따라 내리더래요.어찌나 잘생겼는지!!
그래서 어머 세쌍둥이냐니까 아니래요.
그게 얘깃거리가 되는지 어이없던 적 있어요...10. 전
'07.4.9 9:41 PM (222.108.xxx.195)아들만 하나인데, 원글님과 같이 둘째는꼭 딸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서...
저도 둘째 계획중인데, 님처럼 똑같은 마음이랍니다.
너무 딸딸 거려서 정말 아들나오면 그 애한테 얼마나 미안할까 벌써부터 생각들구요.
그러게요, 딸이라서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저희아기니깐 사랑스럽고 소중한 선물인건데요.11. ...
'07.4.9 11:22 PM (122.37.xxx.41)아들, 딸 남매를 두었는데요.
딸부자집에서 자라서 그런지 아들이 좋아요.
아버지도 일찍 여위어서 남편, 아들(남자들~)이 또 다르게 다가오지요.12. 저도
'07.4.9 11:32 PM (124.54.xxx.143)딸만 둘인데, 왜 그렇게 셋째 얘기들을 하시는지. 원래 하나만 낳으려다가 신랑 꼬셔서 겨우 하나 더 낳거든요. 어른들이 그런 말씀하시면 노인네들.. 하면서 지나라도 가지. 젊은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13. 낳을때뿐.
'07.4.9 11:45 PM (125.185.xxx.242)이라던데요. 아들은..?
그래두 키우면서도 귀엽고 딸랑딸랑 쉬가린다고 벗고 다니는거보면 아직까지도 이쁘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내자식내새끼.. 누가 뭐랄소냐???
한귀로듣고 두귀로 흘려버리세요. 내딸내아들이 최고예요.14. ...
'07.4.10 7:32 PM (221.140.xxx.133)저 위에 아들이 좋다는 님...
여위다는 말랐다는 뜻이예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할 때에는 여의었다고 하는 겁니다...@@@@@@@
여위다/여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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