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친구가 찾아왔었다.
집앞 음식점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명목은 "밥이나 같이 먹자" 였다.
한데..
학창시절에도 이런 문제로 혼자 약올랐던 적이 여러번이지만 표현을 못했었다.
내 성격이 급한건지...
"내가 낼께.."
"아니야 내가 낼께~"
결국은 둘다 내가 밥값을 냈다.
주변 모두가 행동이 느린걸까?
아니면 내가 써야만 되는 팔자인가
지금껏 살아오면
타인에게 금전적인 배려를 받아본 기억이 거의 없다.
대부분 쓰며 살았다.
그렇다고 내가 풍족하냐...
그다지 그런편도 못된다.
그저 내가 내야 편하다.
그래야 될것 같다.
그런데 꼭 돌아오면 약이 오른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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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오른 심사...
휴~ 조회수 : 829
작성일 : 2007-04-09 15:33:27
IP : 220.74.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4.9 3:45 PM (211.189.xxx.101)저도 예전엔 님같은 성격이었는데~;;
이젠 좀 약이 올라서 요즘엔 좀 느긋해(?) 지기로했어요..
근데 제주변엔 워낙 느긋한 성격들이 많아서인지..
거의 더치페이로 가게되던데요?! 차라리 이게 편하네요!
가끔은 계산대앞에서 돈나누느라 좀 창피(?)하긴 해도..
돌아오는길에 괜히 손해보는 기분은 안들잖아요^^;;2. 저라면..
'07.4.9 4:41 PM (210.97.xxx.199)먼저 저쪽에서 밥을 먹자 그랬다면 뭐 그쪽에서 편하게 내게 하시고..
저의 경우엔 밥 얻어먹고 미안한 감정이 들면.. "대신 차는 내가 살께"라든지 후식을 샀거든요.
하다못해 슈퍼마켓 아이스크림이라도요.
친구에게 얻어먹는 것에 약간 부담이 있으신 것 같은데.. 저의 경우라면 저런 요령을 씁니다.
물론 저도 얻어만 먹지 않고 제가 내기도 하고요. 그럼 친구가 또 후식을 내더군요..ㅎㅎ3. 성격
'07.4.9 4:42 PM (222.234.xxx.23)바꾸세요
돈내고도 좋은소리 못듣더라구요. 잘 얻어먹고도 뒤에서 바보같다고 욕하는 것도 봤어요
저도 잘 안되는 부분인데 요즘은 예전보다는 잘 참는 편이에요.4. 서로 한번씩
'07.4.9 6:12 PM (222.233.xxx.98)번갈아 내는 정도로 하세요.
저도 모임에서 나이가 젤 많아서 자주 내다보니 나중에 갖은건 돈밖에 없다는 비아냥을 들었던 적이 있어요. 갖은게 돈 이라도 있었으면 억울하지나 않을텐데 돈이 남아돌아 사준거 아니거든요. 그냥 나이먹은값 한답시고 밥 사주고 욕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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