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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행동이 이웃에게 폐끼치는지 모르는 사람.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07-04-09 13:12:04
예전 우리 윗집 이야기인데요.
금쪽같은 아들딸이 있죠...

얘네들 아파트 앞에서 놀때 아빠가 베란다에서 지켜봅니다.
담배피면서....

담배냄새가 위로만 올라올거 같지만 애들보면서 피다보니 아래쪽으로도 팍팍 내려와요..
그렇게 걱정되면 애들 노는데 옆에서 있던가...

층수라도 높은것도 아니고 4층...ㅡ.ㅡ
애들 놀고 있는데 들어와라 하면 잠깐 나가서 데리고 오면 안되나요?

엄마건 아빠건 목이 찢어져라 애들 이름 부릅니다...누구야 누구야...
애들 노는데 그게 잘 들리나요...또 찢어져라 부릅니다...한 십분은 부르나..

나같으면 그시간에 내려가겠네....
뭐 여튼 누구야 누구야..십분하면 애들이 봅니다...
들어오라 뭐라 또 큰소리로 얘기하죠..들어먹는 애가 이세상에 있나요?

또...소리칩니다...
들어오라고 들어오라고..소리쳐....
안들어간다고 안들어간다고...소리쳐~~~~~~~~~

부모 자식간에 도대체 뭐하자는건지..원...ㅡ.ㅡ

어느날은 복도가 너무시끄러워서 나가봤습니다.
그집애들둘이 엘리베이터앞에서 노는거예요..

완전 웅웅거리면서 엄청시끄럽답니다...
얘들아..집에들어가서 놀아야지..했더니

엄마가 비온다고 여기서 놀래요...헉...

외출하려고 나갔습니다..1학년 그집딸을 아파트 입구에서 만났네요.
그애가..
"아줌마 이 자전가 우리집에 갔다가 놔줘요."
친구들이랑 놀아야겠고..가기는 귀찮고....

그래서 제가 뭐라했게요..
"싫어" 그러고 왔어요....

왕유치하죠? 집에서 상전이었던애들 밖에서도 상전인줄 아나봐요...

저도 아이 키우지만...어떻게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될수있으면 폐안끼치는 아이 ....너무 당돌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IP : 219.241.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9 1:14 PM (203.248.xxx.3)

    "싫어"라고 대답하셨다는 말에 제가 다 통쾌하네요.

    어른한테 "아줌마 이 자전가 우리집에 갔다가 놔줘요."
    와... 진짜... 이게 뭡니까? 집에서 일하는 아줌마한테도 이렇게 하면 안 될 지언정, 이웃 아주머니한테...
    그 부모에 그 자식이네요.

  • 2. ㅎㅎ
    '07.4.9 1:18 PM (218.148.xxx.144)

    저희 윗집이 그래요..ㅋㅋㅋ
    복도식 아파트라서 세대수가 제법 되는데 저희 동에서 밖에다 대고 소리지르는 집....
    저희 윗집 뿐이 없습니다.
    아들만 둘이라서 집에서 뛰는 것도 장난아니고..
    그거 소리지르는 엄마도 장난아니고, 밖에다 대고 소리지는 것은 정말이지....ㅠ.ㅠ
    전에는 자정이 넘었는데 갑자기 누가 소리를 질러 놀랬지요.
    윗집 아줌마 남편한테 소리지르는 거에요.. 주차장이 앞뒤로 있다보니 아마도 주차자리를 봐준것 같은데..
    뒤에 주차할데 하나 있어!!! 라고 오밤중에 밖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지 뭐에요..
    저도 가끔 신랑 주차할때 제가 나가서 자리 있나 봐주긴 하지만 핸드폰으로 통화하면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는데....
    이제 날이 따뜻해졌으니 소리지르는 윗집 엄마와 밖에서 놀면서 대꾸하며 대화하는 소리를 심심치 않게 듣게 생겼네요....ㅠ.ㅠ 아우~ 정말 괴롭습니다..ㅋㅋㅋ

  • 3. ^ ^
    '07.4.9 1:35 PM (123.254.xxx.245)

    맞아요. 이제 날씨도 점점 따뜻해 지니까 슬슬 걱정이 됩니다.
    밖에서 아이들 떠드는 소리 이제부터 마음의 준비 해야 하니까요...
    애기 있으신 분들은 절 미워하시겠지만 사실 아이들 떠드는 소리
    저희 살고 있는 데서는 너무 시끄럽게 들려요.
    복도에서도 소리지르고... 흑..

  • 4. ..
    '07.4.9 2:56 PM (211.179.xxx.111)

    맞아요 그런 이웃있더라구요.
    자기 혼자 애 키우는데 넘 요란하죠.

    근데 결과가...울아파트 라인에서 울애 이름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반면,
    그애 이름은 울아파트 사람 다 알아요.

  • 5. ㅎㅎㅎ
    '07.4.9 3:25 PM (222.98.xxx.191)

    맞아요. 싫어.
    20대때는 그 소리 하면 안되는줄 알았습니다. 나의 시간은 나의것 내가 봉사 하고 싶은것에 써야지요.
    왜 버르장머리 없는 옆집딸을 위해서 씁니까?
    저 같으면 한소리 더했을겁니다. 난 네엄마가 아니거든? 네 엄마에게 부탁하렴.

  • 6. 어머
    '07.4.9 8:08 PM (211.117.xxx.213)

    정말 아이가 버르장머리가 없네요.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너무 자기집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라고요. 저희 옆집은 공용으로 사용하는 복도식베란다를 개인창고(!)로 쓴답니다. 저희는 맨끝 집이라 반드시 옆집 앞을 거쳐야만 들어올 수 있는데 자전거며 쓰지않는 쌀통이며 재활용쓰레기가 즐비한 복도를 통과하려면 아찔아찔합니다. 여긴 층수도 높은데 가끔 추락할까봐 무서워요 ㅜ.ㅜ

  • 7. 베란다서
    '07.4.10 1:00 AM (211.212.xxx.217)

    담배피우지 말라고 관리사무소에 건의하세요.
    특히 여름엔 창문 열고 사는데.. 냄새 다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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