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월요일이 시작이라는 단어를 주는 한주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한숨을 짓게 하는 한주이네요..
날씨도 좋고, 마음먹으면 지금 가까운곳 바람이라도 쐬러갈수 있겠지만,
왠지 다 부질없네요..
무얼 해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나'란 존재를 제외하고는 '타인'이란 단어만 남습니다.
가족도 친구도 모두 타인입니다. 내 마음과 같을수 없고, 이해할수도, 받을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낯선사람과 '타인'이라는 단어를 잠시 잊어둔채 얘기라도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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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공허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7-04-09 11:40:51
IP : 211.41.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요.
'07.4.9 11:43 AM (61.38.xxx.69)저도 나가라면 나갈 수 있는데
그냥 이러고 있답니다.
그런데 인생이 꼭 의미있는 것들로만 채워질 수는 없는것 같아요.
잠시만 이러고 있다 모자 눌러쓰고
나가서 꽃보고 웃다 오려고 해요2. 타인
'07.4.9 11:52 AM (222.233.xxx.98)과의 관계에서 좌절을 많이 겪으셨나봐요.
글에서 느껴지는 막막함에 저까지도 답답해지네요.
전 그럴때 영화를 보러가는데요. 혼자요.
살아가면 갈수록 세상에는 나 혼자라는걸 알게됩니다.
...3. 저도..
'07.4.9 11:58 AM (121.146.xxx.74)님 같은 공허함이 물밀듯 밀려올때가 있어요^^....이걸 우울증이라고 하남유^^
지금 상태는 조금 벗어난 상태^^....맨날 그러면 정신병원 가야겠지유?^^
그래서 인생은 참고 견디면서 기다리는거겠지요?...저는 공허함이 밀려오면 화단이랑 화분에 흙들을 뒤집고 파헤치면서 새로운 나무나 꽃들을 심습니다 그려,ㅋㅋ4. 동변상련
'07.4.9 12:17 PM (125.137.xxx.209)지금 저의 마음이랑 넘 똑같네요
일어섰나 싶으면 또 쓰러져잇고 계속 반복되네요
졸 길게나 가주면 좋으련만 일어나 잇는 날은 고작 짧은
며칠에 불과하니..
저의 유일한 삶의 활력소는 목욕인데 그거 하러 나갈 힘조차 없네요..
우리 같이 힘내 다시 살아보아요5. ..
'07.4.9 2:25 PM (203.231.xxx.175)월요일부터 한숨짓는다는 걸 보니 안좋은 일이 있나보네요..
사는게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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