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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 사귀었던 사람을 우연히 만나적 있으셔요?
근데 이사람을 얼마전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난거여요.
전 아이가 둘이고 둘째가 어려서 주로 택시를 타는데 그날은 정말 오래간만에 혼자 지하철을 타서 길을 몰라서 지하철지도를 보고 있는데 누가 보고 있는것 같아서 옆을 보니 그사람이 저를 보고 있더라고요.
10년전 알던 사람인데도 그 많은 사람중에 서로 알아보더라고요...-_-;;
그냥 눈 돌리고 모른척 했는데요...
지나고 나니 걍 인사라로 할걸 그런 생각도 드네요...
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케 하실것 같아요?
1. sexy yuha
'07.4.9 11:26 AM (59.13.xxx.136)전 아직 없어요..
그닥..만나고 싶지도 않고..ㅡ.,ㅡ;;;
뭐..이제와서.. 어긋난(?) 인연..
그다지 반갑지 않을거 같아여..;;
피한다에..1표;;;2. .....
'07.4.9 11:28 AM (220.83.xxx.40)아직 그런적은 없는데...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고...
님처럼 마주치게 된다면 저도 그냥 피하게 될꺼 같아요..3. 저는
'07.4.9 11:32 AM (211.202.xxx.186)정말 한번쯤 우연히라도 보고 싶은데..
4. ..
'07.4.9 11:34 AM (211.58.xxx.163)갑자기 가슴이 쿵 하면서 피했는데
지나고 보니
차분히 담담히 이야기 나누어도 될 걸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5. ...
'07.4.9 11:36 AM (211.179.xxx.111)뭐 이젠 다들 늙은 모습들이라..별로 만나보고 싶지않을 것같아요.
특히 여자쪽인 변화가 많은데 남자들은 별루 변하지 않았을까 싶기도...6. 갑자기
'07.4.9 11:36 AM (69.180.xxx.176)' 시청앞 지하철역에서'.....이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나요.
글쎄요...저는 만약에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지금 제 곁에 있는 저만 바라 보고 있는 이 남자가 '짜~안'
하고 나타나 주었음 좋겠네요.
아주 처절하게 차였었거든요-_-7. 룰루
'07.4.9 11:43 AM (210.92.xxx.102)^^ 저도 그런 적 있는데...
왜 하필 그날은 머리도 질끈 묵고 동래 슈퍼 갈때보다 못한 차림으로 있었는데...
그사람이 굉장히 놀라며 다가오더군요.
널 이렇게 만나게 될줄 못랐다며
전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 그와동시에 왜 하필 이렇게 츄리할때 만나지냐고...
그냥 솔찍하게 결혼했다 애가 4살이다
넌 어떻게 지내냐 몇마디 나누다가 그가 명암을 주더군요
그명암 이제 잊어버렸어요
근데 몇달뒤 세무소에 신고할게 있어서 갔더니 그사람이 거기서 또 아는척을...
인연은 있나봐요8. 전
'07.4.9 11:46 AM (59.86.xxx.140)우연히도 남편학교친구 결혼식장에서 만났어요.
친구분의 친구로 나오셨던데.... (남편은 사귄걸 모름)
그냥 목례로만 인사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다 아는사이였다는... ㅡㅡ;;;;;9. 저만 봤어요.
'07.4.9 11:48 AM (222.232.xxx.242)저는 업무상 그 사람이 근무하는 건물(회사는 다르고)에 들렀다가 회사 앞에서 얘기하는 사람들 무리 중에 섞여있는 걸 봤는데 사람들도 많고 아는 척하기 그래서 그냥 스쳐지나갔는데요. 세월의 흔적도 좀 보이고 아마 서로 마주쳤다면 둘 다 안부 인사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10. 두번
'07.4.9 2:07 PM (222.237.xxx.159)두번 그런적 있어요.
한번은 정말 연관 없는.. 곳이었는데..
제가 회사일로 가다가 횡당보도에 서 있었어요.
강남 한복판 복잡한 곳이라 차들도 못가고 있었죠.
누가 자꾸 저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봤더니 차안에 운전석에서 그 사람이..
정말 가슴이 내려앉는 느낌..
그땐 헤어지고 2년 정도 됐을때..
어찌해야 하나 했는데 신호가 바꿔서 저는 횡단보도 건너고 그차는 지나가버리고..
또 한번은...
또 1년이 흘렀는데.
명동 롯* 갔는데 화장실 갔다가 나왔어요.
근데 화장실 나와서 정면으로 보이는
매장에서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이랑 물건을 고르고 있더군요.
또 가슴이 덜컥...
머리 속으로는 쿨하게...
"오빠. 오랜만이네. 누구야? 결혼할 사람? 반가워요"
이래야지 했는데..
실제로는 가슴만 두근두근 바보 같이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는....11. 로긴..
'07.4.9 2:21 PM (211.187.xxx.250)주진모를 닮았던 그의 차가 그랑 헤어진후에도 우째 그리 자주 만나지던지.
그것도 그사람과 제가 같은 동네에서 사는것도 아닌데 좁다면 좁겠지만 그래도 넓었던 그 도시에서 너무 자주 보게되어 저사람과 내가 무슨 인연이긴 했나보다했었죠.
결혼하고 1년쯤뒤 그 도시의 마트를 갔는데 카트를 끌고 다니는 그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냥 서로 멍하니 보다가 헤어졌죠.
사는 도시가 달라져서 그런지 그후로는 한번도 마주치지않았어요.
글 적다 생각났는데 그후에 바뀐 차를 제가 몰라서 마주쳤어도 몰랐지싶습니다.12. 저도...
'07.4.9 2:32 PM (219.255.xxx.104)결혼전에 사귀었던 사람을 헤어진지 한 2년 만에 캐리비안 베이에서 마주쳤어요.
그 사람은 저를 보고 벌떡 일어섰고......
저는 순간 모른척하며 일행과 함께 지나왔네요.
순간적으로 어찌나 당황되던지......
하지만 그 상황이 서로 인사할 상황이 아닌지라.......13. ..
'07.4.9 4:23 PM (58.73.xxx.95)전 ..다른사람은 몰라도 대학교떄 사겼던 그 사람은
꼭 한번 우연히 만나보고 싶은데 절대 안 만나지네요
지금은 서로 다른 지역에 살아 만나질 일도 없구요
근데 만약 머리며 옷이며 괜찮게 신경쓰고 나간날 만나면 괜찮지만
츄~리하게 나갔다 만나면 참..기분 엉망일것 같아요 ^^14. 교보문고에서
'07.4.10 12:40 AM (58.140.xxx.114)책 보고 있다가 만났어요.
앉아서 책 보고 있는데 왠지 이상해서 고개 들어보니 맞은편 의자에 앉아 있더라구요.
순간 식은땀이 나더군요.
먼저 말 걸기 그래서 기다렸다고 ... 오랫만이라고 ...
커피 한 잔 마시며 가족 사진 보여주고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많은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담담하게,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더군요.15. 이야기정도는..
'07.4.10 3:15 AM (218.39.xxx.89)결혼하고 나서 예전 진지하게 사귀었던 사람에게 이메일 받은적 있었어요.
전 애 낳고 집에서 출산 조리 하던 중이었는데
이멜을 어찌 알았는지 계속 친구로 남고 싶다고.. 제가 결혼한걸 모르는 눈치였지요.
그때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는데 남편이랑 싸우고 난 날은 은근 그립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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