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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하는 아이
자랑글은 아니구요.
이제 7세라서 심부름도 종종 시켜야겠고
혼자 가게다녀오기 등을 가끔 시키고 있답니다.
코스트코에 갔는데
핫도그랑 피자한조각을 시켜서 먹는데 피자가 많이 남아서
뭐 그냥 버려도 되지만 아이한테 시켰죠.
"8*야. 저기 빨간 앞치마 두른 아저씨있지.. 그 아저씨한테 포장해주세요~ 하고 말하고 와"
했더니 별로 망설임없이 접시를 들고 가더니 큰 소리로
"포장해주세요!" 하더니 꾸벅 인사를 하고 오더라구요.
기특해서 잘했다.. 칭찬해줬죠.
그 담날 하이브랜드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는데
말 없이 자기 밥그릇을 들고 일어서더니
자기가 음식시킨 설렁탕집에 가서
"아줌마 밥좀 더 주세요" 하는거예요.
저도 어이없어서 쳐다보니 아주머니가 절 한 번 보고 웃으면서 접시에 밥공기 받쳐서(뜨거울까봐) 주시더라구요.
또 꾸벅하고 인사하고 와서
"김에다 싸먹을려구"하며 천역덕스럽게 밥을 막 먹는 것입니다.
참 기특하기도 하고 맹랑하기도 해서 너무 많이 웃었습니다.
두고두고 생각이 날 것 같네요.
1. yuha
'07.4.9 11:13 AM (59.13.xxx.136)귀여워요~~ㅋㅋㅋ
(무플방지위원회; )2. ...
'07.4.9 11:14 AM (219.241.xxx.110)기특한건가요?
7살이면 알아들을때도 되었는데...
포장이야 그렇다쳐도 밥 더달라고 하는건 아니라고 가르쳐야 될텐데요....3. 혹시
'07.4.9 11:17 AM (218.234.xxx.107)아이가 첫째시거나, 하나시죠? ^^
뭐든지 기특하고, 대견하고 똑똑해 보이고... 저도 그랬으니까요.4. 평소에
'07.4.9 11:20 AM (58.120.xxx.144)뭐든 물어보고 해달라 하던 아이인데 갑작스런 돌발행동때문에 그런거예요.
그리고 푸드코트에서 밥 더달라고 하면 주는데 그러면 안돼는건가요?
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5. --
'07.4.9 11:21 AM (210.101.xxx.2)저는 정말 귀여운데요. 똑똑해 보이고요.
제겐 리플들이 이상하게 까칠하게 느껴지네요.6. ...
'07.4.9 11:25 AM (219.241.xxx.110)저는 그러면 안된다라고 가르칠것 같아서요..니가 돈낸만큼만 먹어라..라고...
내자식이 그러면 대견하고 똑똑해 보일지 몰라도
남이 보면 뭔 밥을 더달래....라고 할수도 있잖아요...7. 저두
'07.4.9 11:25 AM (211.61.xxx.210)너무 귀여운데요~~밥 더 달라고 하면 다 줘요 요즘 음식점이니 푸드코트니...뭐가 아니라고 가르쳐야 한다는 건지...
8. sexy yuha
'07.4.9 11:25 AM (59.13.xxx.136)내가 밥 더 달라면..더 줄까.. ㅡ.ㅡ;
사회성이 좋은 아이로 성장할것 같아요 ㅎㅎㅎ9. ...
'07.4.9 11:26 AM (203.248.xxx.3)일단 더 먹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하고 더 달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다짜고짜 "더 주세요..."는 아닌듯.10. 레지나
'07.4.9 11:30 AM (219.241.xxx.159)아이가 명랑하고 똘똘하네요..댓글들이 저도 까칠하게 느껴지는데요..
공짜로 밥 달라는것도 아니고 우리어른들도 돈까스 같은거 먹을때 밥 더달라고 하잖아요..
제가 음식점 사장이어도 아이가 와서 그러면 귀여워서 더 주겠네요..11. 귀여운건
'07.4.9 11:31 AM (125.248.xxx.2)맞아요.
정중하게 인사하면서 그렇게 하는거니
그 나이또래 아이치곤 예의바르고 똑똑하네요.
근데 윗분들이 말씀하시는건
한공기 더 먹을때 추가분을 내는 식당에서도 그러면 안되지 않냐
그뜻인거 같아요.12. 똘똘하네요
'07.4.9 11:38 AM (220.64.xxx.200)울 아들도 이렇게 씩씩하게 잘 자라면 좋겠어요^^
13. 우리
'07.4.9 11:45 AM (222.233.xxx.98)나라는 밥 인심은 좋은편 아닌가요? 공기밥1000원 이라고 따로 메뉴에 써있지 않은 곳이라면 밥추가는 그냥 해줄텐데요. 저도 귀엽다 생각했는데 추가하는 밥값을 따로 지불해야 하는곳이였다면 엄마가
그냥 있지는 않았겠죠.
우리딸은 콜라리필이 가능한 롯데리아에서도 더 달라는 소리를 못하고 쭈빗거려서 저는 속상하던데요.14. ^^
'07.4.9 11:49 AM (221.165.xxx.123)까칠한 댓글님들 부러우셨나봐요. 우리애도 그렇게 넉살이 좋아봤으면 좋겠어요.
15. smileivy
'07.4.9 11:49 AM (203.229.xxx.109)아이들 답네요...그리고 남자애면 좀 이런게 좋습니다..요즘 세상은 좀 이렇게 사회성도 좀 있고...
그래야 지나치게 소심하게 키운애 들보다는 크게 될 확률 높습니다.
그리고 설렁탕집 칼국수집은 외려 젊은한창때 대학생들 밥모잘랄것 같으면 총각 밥더줄까?
가 우리네 인심입니다...나중에 아주 자알 ~살겠습니다...
단 세상에는 까칠하게 퉁기는 아줌마나 주방장도 있을 수있다는 걸 나중에 가르쳐 주시면 됩니다....
90%의 한국인심에는 부합되는 내용입니다....16. 똘똘하네요2
'07.4.9 11:51 AM (155.230.xxx.84)근데 얘기하신 내용은 하나 가르치면 둘을 아는건 아닌것 같아요^^;;
하지만 똘똘하니깐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알겠죠??17. ..
'07.4.9 12:23 PM (202.30.xxx.243)제목이랑 내용이 따로 노네요.
그리고 제게는 아이가 당돌하게 느껴져요.
좀 더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 좋겠어요.
애나 어른이나
너무나 당연하게 요구 하는거 눈살 찌푸려 지거던요.18. ㅎㅎ
'07.4.9 12:24 PM (122.32.xxx.149)밥좀 더주세요~ 넉살도 좋고.. 저는 꾸벅 하고 인사한다는게 더 귀여워요.
19. ㅋㅋ
'07.4.9 12:49 PM (211.229.xxx.209)성격 좋네요 ..적극적이고 인사성 좋아서 귀염받고
남한테 아쉬운소리도 이쁘게 할 수있는게 얼마나 큰 능력인데요 ㅎㅎㅎ
밥주시는분이 기분좋게 주셨으면 이쁘고 귀엽게 뵌거라고 생각해요
뭐하러 그러냐?? 아쉬우면 돈 내고 더 먹지 하는사람도 있을테구요
근데 제목 저렇게 쓰시면 일단 까칠하게 글 여시는분들도 있어요
저도 얼마나 똑똑한가 볼까?? 그랬답니다.
오죽하면 자식자랑은 돈내고하라고??20. ^^
'07.4.9 2:07 PM (59.18.xxx.130)그런 말 할 수 있는 것도 능력이에요.
아쉬운 소리 못하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거든요.(제가 좀 그래요 @@;;~)
우리 아들도 그런 넉살을 갖추었음 하는 바람이 있네요.
6살 아이가 밥 좀 더 주세요~하면
버릇이 없구나 예의가 없구나~이런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이런 분 있을까요?)
기특하다고 귀엽다고 여기시고 웃으며 더 주실 것 같은데...
그런데 푸드코트에서 밥 더 달라고 하는 게 예의가 없는 건가요?
전 처음 알았네요.
번호표로 받는 곳이 아닌 곳에선 밥 풀 때 많이 주세요 할 수 있지만
푸드코트는 지켜서서 그렇게 말 할 수도 없고...
저도 음식 간이 맵거나 짜거나 하면 밥 좀 더 달라고 하는데요.
우리 나라 인정상 거의 대부분 기분 나빠하지 않으면서 더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21. ...
'07.4.9 2:36 PM (219.255.xxx.104)저는 좋아보이는데요.
제 아들은 맛있던 반찬을 다 먹어서 더 먹고싶은데도 더 달라는 이야기를 못하더라구요.
바로 옆에 점원이 있는데도 말이에요.
때에 따라 공손하게 요구하는법을 배워야 겟지만 넉살좋게 달라고 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버릇없이 행동한것도 아니고 꾸벅 인사도 하고 아이 나름대로 예의는 지킨것 같은데요.
만약 밥그릇한공기가 1000원을 내야 하는것이라면 그건 엄마가 알려주셔야 할 사항이고요.
7살 아들.........귀여워요.22. 우와
'07.4.9 2:42 PM (211.104.xxx.67)아드님 너무 이뻐요. ^^
그 모습 보시고 흐뭇해하셨을 엄마 모습 상상이 가네요.
저도 저희 아이 그맘때 생각도 나구요.
일일이 엄마에게 물어보지 않고 혼자 생각하고 판단해서 행동하기 시작하는구나 싶어서 뿌듯하셨을 것 같아요.23. 부럽네요
'07.4.9 2:45 PM (147.46.xxx.139)저희 둘째도 7살인데 너무 애기같아서 걱정인데..
씩씩하고 야무져서 좋으시겠어요.
남자녀석인데 절~대 그런 말 못해요. 겨우 막 시켜야 처음 보는 사람한테 가서 뭐 해주세요~라고 말하지요. 답답 ㅠㅠ.
버릇없음과 다르게 씩씩해보여서 좋아요.24. ^^
'07.4.9 3:52 PM (211.58.xxx.168)귀엽고 씩씩한 아드님이네요. ^^
푸드코트 아줌마도 아드님 덕분에 기분전환 됐겠어요. ㅋㅋ
좀 까칠한 댓글들은 아이 다 키우신 분들이나 아직 덜 키운 분들이지 싶어요.
일곱살때 고만한 당돌함 ㅎㅎㅎ 아궁 너무 귀여워요. ^^25. 오해는 마세요
'07.4.9 4:51 PM (210.94.xxx.89)음... 제겐.. 넉살있는 애들.. 넉살 좀 심하면 뻔뻔해 보이더군요..
아무리 애들이더라도...
되는지 먼저 물어보고 인사하고 이야기 했다면 정말 야무지고 똘똘했겠죠?
좀 까칠한 댓글 죄송합니다.
근데 어머니가 넘 흥분? 하시는거 같아서 좀 그러네요.. -.-;;
참고로 저도 7살 자식 키웁니다.26. 원글
'07.4.9 5:22 PM (58.120.xxx.144)많은 댓글 감사해요.
그런데 꼭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들이 아니고 딸이랍니다.
제목이 좀 그랬나요?
자랑글은 아니고 그냥 생각나서 적어본 글이었는데 반응이 다양하네요.
그러게요.
자식자랑은 돈내고 해야겠네요.ㅎㅎ27. 귀엽고
'07.4.9 5:52 PM (121.131.xxx.127)예쁩니다.
돈 안내셔도,
귀여운 모습이 상상되어 웃게 해 주시니
오히려 감사해요28. ㅋㅋ
'07.4.9 6:34 PM (59.150.xxx.89)근데 저를 포함한 댓글 다신분 대부분이 아들이라고 생각했네요.
씩씩한 모습에서 아들을 연상했나?
밥 많이 먹는 건 꼭 어릴 때 절 닮았네요. ㅋㅋ29. ㅎㅎ
'07.4.9 9:42 PM (211.236.xxx.76)저도 아들인줄알았어요.
그리고 너무 귀여운데요.
요즘 애들이 밥을 너무 안먹잖아요. 그런데 요렇게 챙겨서 잘 먹는 아이들 보면
너무 이쁘던데 ^^
하나를 가르치면 셋을 아는 따님으로 키우시길 바래요~ ^^30. 씽씽
'07.4.9 10:01 PM (211.243.xxx.235)푸하하하하하핫!!! ^^
고저 귀여워 죽겠네요.
저한테 와서 밥 더달라고 하면 머슴밥 퍼주겠습니다.
아따.. 까칠하게들 그러지 마세요.
애기가 와서 밥 더 달라는데 안퍼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사회성 왔다네요.
추가분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가 더 커서 가르쳐도 됩니다. ^^31. 씽씽
'07.4.9 10:03 PM (211.243.xxx.235)그리고 원글님..
앞으로는 자식자랑 돈주고 하세요.
아셨죠?
하하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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