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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사망직전인데 아버님 차를 가져가래요ㅠ.ㅜ

흑흑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07-04-08 22:53:47
남편이 일이 있어 시댁에 가다 거의 다 도착해서 멈췄대요.
일단은 가까운 카센터에 맡기고 왔다는데
11살이라는 나이 생각을 하면 이번에 폐차될 것 같아요.

지난 번에도 글 올렸는데
아버님이 새로 차를 사신다고 하셨고 지금 쓰고 계신 차를 저희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 차도 11년 되었는데 겉은 멀쩡합니다.

저희 차가 이렇게 되는 바람에 갑자기 차 사는 게 급해졌는데
사시려는 차가 새차 풀옵션은 4500이고 중고차도 그에 비례 무지 무지 비싸군요 ㅠ,ㅜ

차를 가져오는 대신 저희도 아버님 차할부금 일부인 매달 30만원 정도를
내게 될 것 같은데 넘 부담될 것 같아요.
거기다가 가져올 차가 제가 운전해 보지 않은 디젤 4륜구동이고 전 그 차가 싫어요ㅠ.ㅜ
남편 직장이 차 없이 출퇴근이 어려운 곳이라서 차 안 받는다는 소리도 못하네요.

남편은 어차피 우리가 차를 가져오니 돈 드리는 건 당연하다는 듯 말하는데
그 차 가져오면 팔고 다른 차 사자고 했더만 남편이 싫은 표정하네요.
차라리 편한 내 차를 사면서 그 돈을 내면 억울하지는 않을 텐데..
남편한테도 짜증나고 넘 속상해요.ㅜ.ㅡ
IP : 211.221.xxx.2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4.8 11:04 PM (222.237.xxx.159)

    아무리 겉이 멀쩡해도 차가 나이가드닌깐 돈이 많이 들던데요.
    저희차도 올해 딱 10년이고...
    12만 정도 뛰었는데 이것 저것 솔솔치 않게 돈이 들더라구요.
    어제도 14만원 들었구요.
    이것 저것 고칠거 생겨서요.

    게다가 차를 가져오는 대신 30만원을 부담하실바엔..
    조금 무리가 되시더라도 새로 사시는거 나을것 같아요.
    (근데 혹시 차를 안가져와도 돈 내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2. 흑흑
    '07.4.8 11:14 PM (211.221.xxx.246)

    그래서 저도 걱정입니다.
    차 고치면서 쏠쏠히 드는 돈도 무시 못하니까요.
    게다가 그 차를 안 가져와도 20 만원 정도는 드려야 할 지도 모르겟어요...
    이리 저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와서 그저 여기에 하소연해 봅니다 ㅠ.ㅜ

  • 3. 에구
    '07.4.8 11:35 PM (125.131.xxx.30)

    멀쩡하던 차도 운전자가 바뀌면 말썽 생기는 일이 잦던데 더구나 11년된 차면 이것도 곧 폐차될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차 할부금 다 내드리기도 전에 그럴수도 있는일이구요.
    그리고 차는 거의 매일 이용하는 필수품인데 탈때마다 맘에 안들고 불편하다면 그것도 스트레스구요.
    아이가 있다면 아이 태우고 내리기 불편하고 운전하기 힘들어서 사고날까 불안하다고 하세요.
    시아버지께서는 팔수도 있는데 생각해서 며느리 준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잖아요.

  • 4. 웃겨요.
    '07.4.9 1:44 AM (218.48.xxx.17)

    11년된 차를 받는데 무슨 새차 할부금을 일부 부담해요?
    남도 아니고 참...
    10년 된 차 주시면서 1년치 보험료 미리 내놓고 100만원 들여서 정비까지 해서 주시던
    제 친정아버지 생각납니다.

  • 5. 참내~~
    '07.4.9 1:50 AM (125.133.xxx.176)

    그 시아버님 참 재미있으신 분이시네요.
    11년차 된차를 돈을 받고 아들에게 넘긴다?
    그 장단에 꼭 춤춰드려야 하나요?

  • 6. 제발
    '07.4.9 7:00 AM (24.19.xxx.203)

    부모자식 독립좀 합시다
    저같은 분 또 계시네요
    저도 결혼하고 나서 시부모님이 차바꿔야 하신다고 저더러
    쓰던 헌차 가져가라고 물론 돈도 다내야하구요
    얼마나 생색을 내시는지 저는 헌차 필요없거든요?
    차사셔야 하면 알아서 제발 사세요 아들내외한테 떠맡기지마시구요
    아님 그냥 야 차사게 돈내놔라 하시던지 똥차 맡기지말아주세요

  • 7. 그냥
    '07.4.9 7:48 AM (211.212.xxx.217)

    새차를 질러보세요.
    아님 조건 좋은 곳 찾아서 지금이 아니면 이런 기회가 없다고 분위기를 조장해 보시기 바랍니다.

  • 8. ㅋㅋ
    '07.4.9 7:54 AM (58.224.xxx.241)

    남편분과 함께 자동차 대리점에 차 구경이라도 함 가봐세요.

    한달 30만원이면 작은걸로 새차 가능한 금액인데... 한동안 돈들어갈 일 없는 새차 보면 남편분도 맘이 달라질지도 모르잖아요.

    연식도 연식이지만 아버님이 주시려는 차가 몇 킬로나 뛴 차인지도 중요해요.
    일단 7만킬로 정도 넘어가면 돈 들어갈 일만 남았다고 보시면 되요.

  • 9. 싫어요
    '07.4.9 8:17 AM (220.91.xxx.99)

    부모님이 나빠요
    본인은 싫어서 (헌차 ) 새차로 바꾸시면서
    아들보고 타라 그것도 돈내고

    싫타하셔요
    헌차팔아서 새차사는데 보태서 사시라구요
    한달에 30만원이면 적은돈입니까

    제 동생네 시부모님도 비슷한 분인데요

    이분들은 생각이
    우리아들 잘키워서 니가 (며느리) 호강하고 사니까
    이정도는 너네가 부담해라 이런식이에요

    돈을 줘도 고마운줄 모르고요.당연한줄 아세요
    지금 딱 거절하세요

  • 10. ....
    '07.4.9 9:34 AM (220.83.xxx.40)

    11년 차를 매달 30만원씩 부담하면서 받으시게요?

    받지 마세요...차라리 연식이 좋은 중고차를 알아보시거나 그 돈으로 새차 할부로 사시는게 낫지 그건 아닌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에 친정아버지 차 바꾸시면서 타시던 중고차 저더러 그냥 가져가라 하시더라구요.
    그차도 10년이 넘은차고 저희 타는 차도 10년이 넘은 차인데 내외관상으로 볼때 아버지 타시던 차가 더 나을꺼 같아서 신랑이랑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결론은 여차피 같은 연식에 오래된차 우리차 그냥 타는게 낫다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결정 잘 했다 싶어요.

    님도 그 차 받지 마시고...중고차던 새차던 새로 구입하세요...

  • 11. ㅋㅋ
    '07.4.9 9:42 AM (210.122.xxx.177)

    저희 시부모님도 차가 오래되서 말썽이라고 새차 뽑으신다면서
    그 오래된 차 가져가라 하시더군요. 겉은 멀쩡하다지만...
    본인들은 고물이라 못타는차 돌도 안된 손자있는 자식한테 타라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어이 상실입니다.
    전 할 말은 하고 사는지라 '위험해서 그런차 못타요. 그냥 폐차하세요'라고 했거든요.
    폐차가 돈이 든다면 카센터 같은데 주면 가지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더군요.

  • 12. ...
    '07.4.9 9:58 AM (222.109.xxx.115)

    글 읽으면서 당연히 공짜로 주시는 줄 알았네요. 시아버님 그냥 주셔도 될텐데...
    받으실려는 차가 디젤차라면 안 받는게 낮겠습니다. 디젤은 휘발유차와 달라서 유지비나 부품비용이 월씬 비쌉니다. 시동 켤 때와 끌 때도 예열 후열이 필요하구요. 디젤이라 주유비 절감엔 효과가 있지만 오래된 디젤차량은 손보게되면 아예 마이너스가 될 것 같네요.
    남편과 함께 카센터나 중고차매매센터에 가서 그 차량과 연식 말하고 의견과 가격 알아보세요.
    그 사람들이 알아서 말릴 것 같습니다.

  • 13.
    '07.4.9 10:48 AM (222.237.xxx.205)

    동생네한테 결혼전부터 타던 그러니까..7년된 차를 주면서
    공짜로 줬으니까..생색도 좀 내긴했지만,,사실 미안한 맘도 좀 있었어요..
    원래 기계란 놈들이 주인 바뀌면 어찌알고 돈 달라고 하쟎아요..
    아무리 제부가 차 없이 불편하게 살지만,,
    막상 진짜 차 보내고 나니 이것 저것 소소하게 몇만원씩 들가는거 보니까..미안..
    동생네 전화하는것 까지 뜸해지더라구요..
    이번엔 또 무슨 일 안생겼나 싶고,,

    그런데. 부모님이 것도,,11년 된것을 할부금 뉘들이 일부 내라 하면서
    넘기시는건 진짜~ 양심불량이다~
    내 친구는 시아버지가 싼타페 사시더니 불편하다가 승용으로 다시 사신다고,,
    몇달 안된거 그냥 주셨다는데...

  • 14. --
    '07.4.9 11:11 AM (61.251.xxx.110)

    남편의 싫은 표정만 살피지 마시고
    아내의 싫은 표정도 전달하세요.
    누가 봐도 싫은 거래입니다. 안전에도 문제 있구요.
    차라리 그 차 중고로 파셔서 새차 사는데 보태시라 하시고,
    아들이 새차사는 돈을 보태는 거라면 그냥 현금으로 보태드리고 끝내세요.
    주는 건 주는 생색 내면서 드려야지 헌차 받고 그 댓가로 다달이 생돈 지불한다..
    이건 그냥 돈만 쓰고 마는 거지요.
    아버지 새차 돈대느라 님 댁이 새차 못하면 그냥 남편이 감당하라 하십시요.
    효도하느라 내 차 못산거 본인이 감당해야지 누구한테 짜증내겠습니까?
    4천5백만원짜리 차 사실 능력되시는 분이 왜 아들돈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 15. 정말
    '07.4.9 11:15 AM (121.140.xxx.151)

    이해가 안 되요.
    제 차가 올해 10년차인데,
    부모님이 너무 낡은 차 타고다니는거 보기싫다고 새차 뽑아주신다는걸,
    얼마전에 몇십만원 들여 수리도 했고, 제가 요즘 차를 많이 안 몰다보니,
    그냥 괜찮다고 말씀드렸거든요.

    부모님 마음이 보통은 그런거 아닌가요?
    자식이 당신보다 더 나은거 먹고 나은거 입고 다녔으면 하는....
    어떻게 11년된 차를 주시며, 거기다 돈을 달라고.
    차 할부면 보통 36개월인데, 30만원씩 3년 드리면 1000만원이 넘네요.

    저같으면 차라리 차를 안받고, 현금으로 500 정도 보태드리고,
    생색이라도 실컷 내겠어요.

  • 16. 주실라믄..
    '07.4.9 11:34 AM (59.15.xxx.155)

    그냥 주시는게 좋을텐데요..님도 헌차 값 물어주시는게 좋을거고..ㅎㅎㅎ
    할부금 일부를 어찌하라고 하셨다면 그건 좋 아니올시답니다,.

  • 17. 원글입니다.
    '07.4.9 12:06 PM (211.221.xxx.246)

    아버님이 내라 하는 건 아닙니다만 시댁 효자 딸 아들들(남편, 시누들)이 그렇게 결정한 모양입니다.
    시누들은 아버님 상가 세들어 장사하는데 월세 좀 더 내는 셈 치고 드린다 하고
    -지금은 다달이 정해서 드리는 금액은 없습니다. 서너달에 백여만원 씩 드리나 봐요-
    저희더러는 그 차 가져 가는대신 할부금 시댁 아들딸 수대로 나눈 금액을 내라 하는 겁니다.
    아버님 능력은 되시죠. 종부세 내고 사시는 분이니까요 ㅠ.ㅜ
    근데 자식들이 사 주는 거 동네분들께 자랑도 하고 싶고 싫다하지는 않는 모양새입니다.
    말씀으로는 내가 사면 된다 하시지만 딱 거절도 아닌,..
    남편 기름값만 해도 30만원이라 전 딱 차고 뭐고 없이 살았음 좋겠다 그러는데...
    생각할수록 진퇴양난입니다.ㅠ.ㅜ그 차 안 가져와도 할부금 내는 사태가 올 것 같네요.
    많은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효자 와이프 정말 고단합니다 흑흑...

  • 18. ..
    '07.4.9 1:23 PM (58.73.xxx.95)

    11년된 차면 겉이 아무리 멀쩡해도
    중간중간 수리비 엄청날텐데요
    그걸 가져가라는 사람들이나 월 30내고 가져오겠다는 사람이나...-_-
    저같음 차라리 그돈으로 상태좋은 중고차를 하나 사서
    맘편히, 속상한거 없이 타고 다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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