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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운전 때문에 심장 떨려죽겠어요.
배운 시간과 돈이 아까워 매일 조금씩 해야 감을 잃지 않는다고 해서 하고는 있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고역이네요.
출퇴근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 운전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도로연수 받은 이후로 밤잠 설치고 있는 이 겁많은 왕소심이 과연 운전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한번씩 나갔다 올때마다 아찔한 순간은 꼭 있고 그럴때마다 심장이 뛰고 오그라붙고 생난리입니다.
언제쯤 평상심으로 운전대를 잡을수 있을까요?
남편이 차 가지고 출근한날은 맘편히 지내고 차를 두고 간날은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는 조바심에 심장이 벌렁거려서 불안합니다.
안할수도 없고 하자니 심장 떨어질것 같고 저 어째야 하나요?
괴로워 죽겠어요.흑흑흑
1. 푸르른날
'07.4.7 3:46 PM (211.58.xxx.230)세월이 가면 잘 하는 날 올거에요
시작인 반인걸요
천천히 차분히 하세요
뒤에서 빵빵 거려도 느긋하게 천천히....
당황해서 서두르다 보면 사고낼 확률 높아요
심호흡 하시고 무조건 여유가지고 천천히 다니세요
저도 첨에 운전대 잡으면 심장이 두근두근^^
어느 순간 앞에 가는 초보운전자 보면서 답답해하며 앞질러가는 날 옵니다2. 조금만
'07.4.7 3:53 PM (211.53.xxx.253)더 견뎌보세요.
아침이 혹시 바쁘지 않으시면 남편분 출근을 시켜보세요.
매일 태워다 주는거지요.
남편 잔소리는 좀 각오하시면 되구요.
매일 같은길 다니면 일단 모르는 길에서 만나는 상황은 없고 예측하면서 운전하니까
조금 쉽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나아집니다.
아주 편안해지는건 좀 시간이 걸려요. 그래도 지금 안하면 앞으로도 못합니다.
힘내세요!!!! 할수 있어요!!!3. smileivy
'07.4.7 4:39 PM (203.229.xxx.61)20시간 연수하셨는데도 아직떨리시는군요 초보때에는
1>차선을 바꿀대 속도감각뒤에 차가 몇초후에 내차 근처까지 올까 판단하고 차선변경하는게 힘들고요..
2>추차나 좁은 길/ 좁은 간격에 들어갈때 차폭의 감과 핸들을 어느정도 돌릴때 차가 내생각과 같이 움직이나 하는거 그런게 힘들죠....
1번의 경우는 위의 님처럼 늘 매일 가는 길을 의무적으로 가다보면 한 일주일에서 한달이면 저절로 늘고요 2번의 경우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주차장 같은데 줄그어져있는 곳 보이면 그때마다 다섯번이고 열번식 부분연습하면 금방 늡니다... 매일 차를 가지고 나가서 조금식 한다고 갑자기 확 느는건 아닌거 같습니다만..
그라고 남자같으면 무조건 초보때에 고속도로 데리고 나가버리죠 거기서 한 두세시간 공포에 질려서 정신없이 하다보면 서너번이면 아주 쌩쌩잘 하더라구요...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다 시간이 약입니다...뒤에서 난리를 쳐도 니들은 초보 없었냐 하시고
느극하고 배짱으로 하시면 되고요 대신 개념있게...
차선을 변경하려면 깜박이 틀어주고 시간이 걸릴거 같으면 비상등 키시고 좁은 길에서 상대방 차든 내차든 양보를 해야 할대는 무조건 차 머리 집어넣지 않고 먼저 보내주시고 하면 세상 어려울거 하나 없다고 생각듭니다...4. ^^
'07.4.7 4:46 PM (211.59.xxx.23)ㅎㅎ 전 초보시절 핸들 잡고있는 동생 열 손가락이 어찌나 부럽던지~~ 속으로 손가락을 바꾸고 싶다
이러면서 쳐다보곤 했지요. ^^
하루에 한 번씩 꼭 운전연습 안 한다고 해서 감각이 없어지고 그러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초보가 길다가 Stop하면 곤란하다고 초보주제에 새차 뽑아서 아파트 주차장에 한 달
그냥 쉬고 한 달 후 퇴근하고 나서 동생이랑 형부 번갈라 가면서 야간주행 연습 했고요,
정말 출근 때는 앞만 보고 갔고요 차선 변경은 깜빡이 일찌감치 넣으면서 서서히 좌/우측으로 붙이면서
갔지요. 초보땐 대부분 조심하기 때문에 그리 큰 사고는 안 나더라고요.
그저 혼자서 주차할 때 가만히 있는 옆 차 긁어대고 또는 가만히 있는 기둥이나 벽 쭈욱쭈~~욱 긁고요.
전 그런거 다 모아났다 1년 뒤에 싹 고쳤습니다.
그리고 차를 배울 때 정확히 잘 배워야 합니다.
그 습관이 오래토록 가며 나중에 고치려고 하면 잘 안 된다고 하더군요.
잘 하는 그날까지 화이팅!!5. 초보동지
'07.4.7 5:33 PM (59.19.xxx.219)면허받고 운전대잡은 몇주동안 제가 느꼈던 심정을 원글님이 지금 겪고 계시네요...^^
성질급한 남편이 면허따기도전에 중고차 구입해놓고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운전연습
안하냐고 얼마나 닥달을 하던지....ㅜㅠ 정말 밤잠설치기 일쑤고 악몽도 수시로 꿨어요.
전에 답글로 저 사고냈던 얘기도 쓴적있는데...면허찾아오는날 운전대잡았다가 경미한(?)
사고도 냈구요. 차에 그흔적 고대로 있슴다..^^;
지금도 물론 초보지만 요즘엔 차가지고 나가면 정말 재수좋았다 느낄정도로 실수 자주 하면서도
집까지 무사히 오는 제자신이 신통방통 하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느긋~하게 천천히 하세요...^^6. 밤새
'07.4.7 5:50 PM (211.244.xxx.113)운전하는 꿈꾸고 일어나서 하루종일 피곤한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운전한 지 1년 되가는데 매일 같은 코스(집에서 아이학교)를 300번쯤 하니까
이제 좀 자신이 붙었어요.
길도 잘 알고 길의 특성도 아니 끼어드는 것도 쉽고 주정차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저처럼 한코스를 정해놓고 매일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저처럼 다리도 건너고 고속도로도 가보고 용기가 생기실 거에요.7. 초보동지2
'07.4.7 6:23 PM (123.254.xxx.81)저도 그래요. 내일 운전해야 할일이 있으면 전날부터 마음이 무겁고 머리도 아프고...그래도 애들때문에 운전은 안할수가 없을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쉬고있는 차를 보자니 가슴이 답답하답니다. 언제쯤이면 저도 한손은 운전대, 한 손은 차창에 턱 걸치고 여유있게 운전할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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