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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탈이세요?

부모맘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7-04-06 18:33:13
오늘 친정엄마랑 목욕 갔다가 애들빼고는 처음으로 갈비를 먹으러갔어요..
맛있더군요.. 애들빼고 먹으니까 제가 먹을것두 많구요..ㅋㅋ
제가.. 애들 데리고오면 겁나게 잘먹을텐데..했더니..
엄마가.. 애들은 신경쓰지말고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엄마랑 3인분에 누룽지2개 시켜서 배가 터지게 먹었어요..
며칠전엔 과일을 깎아서 큰애한테 포크를 가지고 가라고 했더니 달랑 3개를 갖고 가는거예요..
아빠.. 동생.. 그리고 자기..
얼마나 성질이 나던지.. 00야~ 왜 3개야? 4개을 가져가야지~~~!!
이제는 공평하게 딱 4등분해서 내껄 챙겨먹던가 해야지 안되겠어요..
과일을 원체 안좋아해서 안먹기도 했고 비싼 과일같은건 같이 먹을 정도로 양이 많지않아서 지들만 먹였더니..ㅠ.ㅠ
나두 비싼과일 맛있는거 알거던~~
아는분처럼.. 야~~ 니들은 아직도 좋은거 먹을날 많으니까 엄마랑 아빠만 먹자! 할까요?
그럼 나중에 애들이 이기적인 엄마 아빠로 기억하는건 아닐까요?
IP : 211.227.xxx.1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07.4.6 6:45 PM (125.131.xxx.160)

    그전에 할머니 친구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아이들에게 양보만 하니까 결혼해서도 우리 부모님은
    밥만 좋아하신다고 밥외엔 저희들끼리 먹어서 몰래 우셨다는 얘기를 합니다
    맛있는것을 먹어도 알아도 자식보다는 많이 알텐데 식구가 모여 있을때는 최소한 똑같이
    아님 먼저 드리는거라고 꼭 가르쳐 줍니다 ~

  • 2. ^^
    '07.4.6 7:06 PM (121.131.xxx.127)

    예전엔 먹을게 궁했으니까
    아이들 먼저 챙겨먹었는지 몰라도
    지금도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저희는 좋든 나쁘든 식구들 같이 먹어요
    당연히 엄마 것도 챙기라고 하셔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 3. ..
    '07.4.6 7:14 PM (211.59.xxx.68)

    저눈 제가 안먹더라도 꼭 사인분 챙깁니다.
    나중에 엄마가 먹기 싫으니 너희가 처치해라 하지요.
    아무튼 엄마도 맛있는거 다 아는 입이 있거든? 주둥이 아니거든? 하고 가르칩니다.

  • 4. 적당히
    '07.4.6 7:32 PM (125.176.xxx.17)

    전 미혼이라 자식 관점에서만 얘기하자면...
    적당히 이기적인 부모가 자식도 맘이 편할 거 같아요.
    줄땐 주더라도 자기것은 확실히 챙겨두는 정도로 말이죠.

  • 5. 우리 시어머님 말씀
    '07.4.7 9:02 AM (221.162.xxx.124)

    밥 먹을때 어른이 먼저 먹는거랍니다. 애들은 뜨거운거 못먹고 찬거 더운거아직 구별 못하니 얼른 어른부터 먹고 먹여야 한다고...아니면 못먹는다고..
    처음엔 애기들 부터 먼저 먹여야지 했는데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댁에 가면 절대 여자것 따로 놓지 않아요. 한꺼번에 모든 사람몫이 돌아갑니다.

  • 6. 저도
    '07.4.7 10:32 AM (121.131.xxx.127)

    윗님 말씀 동감입니다.

    어리니까 귀해서 먼저 먹이고,
    귀한 것이니까 넉넉히 먹이느라 먼저 먹이고
    그러다 보면
    엄마 빠지고
    나중에
    며느리 바지고 그런 거 아닐까요

    저희도 조금이라도 나눠먹든
    뒤쳐지는 사람몫은 사과 한쪽이라도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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