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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 아들.... 어떻게 해야하나요? 걱정이네요..
제가 워낙 골골하고 나이도 많아서
정말 아이 낳고 힘들어서 제대로 아이한테
못해주는것 같아 걱정이네요..
제가 평소에 별로 말이 없고, 주위에 잘 어울리는 편이아니라서
늘 아이와 둘이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말이 너무 늦네요.. 엄마, 아빠, 맘마정도...
그것도 하고 싶을때 가끔...
주위에 젊은엄마들 색깔, 물건, 단어카드놀이, 책읽기등등....
정말 다양하게 시키던데....
이러다 우리아이 망치는것 아닌지... 지금이라도 어린이집
보내야 하는지 걱정이네요...
개월수 지날때마다 아이한테 적절한 자극을 줘야 된다는데,
도대체 어떤자극을 어떻게 줘야하는지....
좋은 책이나 놀이방법등 뭐든 좋으니 좀 알려주세요...
정말 아이가 이렇게 늦는게 제탓같아서 저녁에 잠도 안오네요....ㅠ.ㅠ
1. 아이마다
'07.4.6 2:51 PM (222.101.xxx.116)아이마다 다른거같은데요
말 일찍할 아이는 안보내도 일찍하고
말 늦은 애들은 어린이집에 보내거나 친구들하고 놀때도
그맘때 비슷한 개월수 말잘하는 애들한테 좀 치이고 밀리는게 있어서
저도 안보냈어요
좀 어울리면 늘겠거니 했는데 말 빠른애들 특히 여아들 같은경우에
우리아이한테 '내꺼야''저리가' 이러면 우리애는 말도 안나오고 하니
울상이 되는게 싫더라구요
그런데 30개월쯤부터 말할 기미를 보이더니 32개월 무렵부터 말이 터지더군요
지금은 33개월인데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을까 싶을정도로 하루종일 떠들어대네요
그동안 참은게 봇물터지듯이 쏟아져서 우리부부는 요즘 최고로 행복하네요
아침다르고 저녁다르고 내일되면 말이 또 더 늘어나고
제가 남편 깨울때 '자기야 일어나'하는데 말 트이자마자
남편 자는데 가서 흔들어 깨우면서 '자기야!!자기야!!'하는데 뒤집어 졌거든요
저도 32개월까지 애가 말을 안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애들 때되면 다 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 가서 말이 늘수도 있어요..엄마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는것도 좋은데
너무 조급해하거나 아이를 닥달하거나 그러지는 않으셨음해요
저도 저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언어치료를 받아보라는둥 정말 기분 안좋았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주변사람들이 무색해질정도로 말 너무 잘하네요.
늦게트이니 한방에 줄줄줄 나와서 기쁨이 두배되네요
그리고 저도 아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저랑 둘이 집에만 있어서
원글님처럼 그런 고민 했었어요. 의사소통 교류할 집단이 없어서 나랑만 있어서
그런건가 하구요.
근데 오히려 엄마랑만 있으니까 엄마가 하는말이 전부로 알더라구요.
제가 예쁜말 고운말만 사용했더니 아이가 말 배우면서부터 말을 예쁘게 배웠어요
해와 달이 아니라 햇님 달님 이렇게 님자 붙여서 말하고 존대말부터 배우는데
어찌보면 그런건 좋더라구요.
우리아이도 남아 인데 남자애들은 조금 늦대요. 세돌까진 느긋하게 기다려보라고 하더라구요2. ..
'07.4.6 3:39 PM (220.119.xxx.154)어린이집 다닌다고 말을 빨리하거나 잘하는건 아니예요..울딸아이랑 같은나이 남자아이는 조금씩더 느리던데요..
지금 29개월 저번달부터 아주조금씩 말도하고 하더라구요.3. 힘내세요
'07.4.6 4:12 PM (211.35.xxx.146)말하는 부분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느니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은데....
만약 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엄마랑만 있는데 엄마가 너무 자극을 안줘서 그런거라면 엄마가 조금더 노력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전에 TV<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도 나이많은 아빠랑만 있는 아이한테 그런부분 문제가 있더라구요.
어린이집 아니더라도 1주일에 한번씩 갈 수 있는 문화센터나 놀이하는 곳 있어요. 또래 아이들과의 사회성도 기르고 놀이도 하면서 이것저것 배울 수 있을거예요.
아이 연령에 맞는 다양한 자극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하시면 아이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4. ...
'07.4.6 9:37 PM (222.121.xxx.30)저두 님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제가 별로 말도 없는 편이고 주위에 아는도 아는 사람도 없고 친척도 없고 오로지 저 혼자서만 키우다보니 아이가 모든게 너무 늦에서 내가 내 아이를 망치는것 아닌가 고민했어요 거기다가 문화센터 같은곳에 가보면 또래 아이들은 어찌나 말도 잘하고 아는것도 많은지.... 지금 33개월인데요 그동안 말도 잘 못해서 정말 힘들었는데요 30개월쯤부터인가 말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제법 말을 해서 너무 신기해요 언제 이런 이야기 까지 배웠나 싶어요 저는 이젠 좀 느긋하게 기다려보자 싶은데 남편이 무척 걱정을 많이해서 유아원에 오래전부터 보냈음 싶어하는데 제가 반대하고 있어요 저두 제가 몸이 아픈지라 보낼까하고 흔들리고 있지만 3돌까지는... 상황만 허락한다면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5. ..
'07.4.7 12:11 AM (211.229.xxx.75)엄마가 말수가 없고 조용한 편이면 책 많이 읽어주고 동요도 많이 불러주고 하세요...(도움많이 됩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아니라도 문화센터같은데 가면 유아대상 강좌 많거든요...일주일에 1~2번정도는 그렇게 밖으로 나가보는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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