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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키우는건지 잡는건지...
황사도 물러갔고 날도 풀려서 데리고 신나게 놀고 피곤한 애를 데리고 와서는
모래가 신발 속 온 옷에 범벅이라 욕실에 애를 넣어 놓고 목욕준비하려는데
장난감블럭이 아기 욕조에 담겨져 있어서 건져놓고 물받는 동안 애 옷 벗길려고 하는데
애는 신발신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고 밀고 들어오고
못들어가게 한 팔로 막고 장난감 건지는 동안 서로 미는 힘때문에
애가 타일바닥에서 넘어졌어요.
뒤로 머리를 꽝!.....엉덩이에서 한번 완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래도...
앙~하더니 일으키니 뚝하는거 보니 약하게 넘어진것 같긴 했지만...
너무 무섭고 미안하고...ㅠㅠ
만일 세게 넘어졌다면?
아아...생각만해도 소름끼치고 땀나고 ㅠㅜ
씻고 졸린지 일찍 밤잠자기 시작한 아들이
한 3시간자고 깨서는 울고 불고 짜증내는 잠투정을 하길래
1시간을 안고 업고 달래고 하자는대로하면서 씨름하다가 소리 꽥 궁뎅이 퍽! 세게...ㅠㅠ
우는 걸 다독여 재웠어요..
저란 사람은 왜 이리 엄마자질이 부족한것일까요...
잘키우지는 못해도 다치게는 하지말고 때리지는 말아야지...
출장간 남편이 안부전화하는데
나도 모르게 고백성사하듯이 주루루 말했어요.
남편은 안그러면 좋겠지만 서로 힘들었나보다...
머리는 어떻게 부딧혔는데?안때리면 좋긴한데...하면서 차분한데...
스스로 맘이 무거워요...
저 혼내주세요...
애 목욕시킬때는 늘 욕조를 비워놔야겠다 다짐했는데...
그랬음 안 넘어졌을꺼예요...
신발신고 욕조들어가도 찬물에 풍덩하는 최악의 상황은 없었을꺼니까요?
육아는 너무 어려워요....ㅠㅜ
저 혼내주세요...
참!!저 애낳고 두번째 생리하는데...2년넘게 안하다가 해서 그런가...
첨에는 어리버리하더니 어제오늘 아주 몸이 죽겠네요....원래 생리통이 이랬던가 생각도 안나고 ㅠㅜ
1. .
'07.4.5 10:21 PM (61.85.xxx.158)장난감블럭이 아기 욕조에 담겨져 있어서 건져놓고 물받는 동안 애 옷 벗길려고 하는데
애는 신발신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고 밀고 들어오고
못들어가게 한 팔로 막고 장난감 건지는 동안 서로 미는 힘때문에
애가 타일바닥에서 넘어졌어요.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지 말고, 한번에 하나씩만 해보세요.2. 원글
'07.4.5 10:29 PM (125.131.xxx.24)그쵸?..그래야하는데....
모래투성이애를 둘데가 있어야지요...
업고할수도 없고 애가 살아서 마구 돌아다니니 욕실밖에 뒀어도
들어왔을꺼거든요...제가 욕실에 있으니...
윗글쓰는분이 무슨 말씀하시려는지 알겠는데...
현실적으로 욕실꽈당사건은 지금도 답이 뭐였을까싶어요...3. 저 아는 언니가
'07.4.5 10:36 PM (125.184.xxx.197)쓰던 방법인데요.
아이를 안고 욕실에 들어가신거잖아요
그러면 변기위에 뚜껑 내리고 앉히고 숫자나 가나다라 같은걸 외우게 하더군요. 요즘엔 abcd같은게 될려나..
맨처음엔 익숙치 않아해도 이젠 아예 자동이 된다고 하던데요.
그런방법은 어떠실지요?4. 옷을 먼저 벗기셔서
'07.4.5 10:44 PM (121.134.xxx.121)어느 정도 아이를 깨끗한 상태에서 놀고 있게 하시고 목욕준비 하시던지..
아이가 뭔가 할 일을 주시고요...
순서를 정해서 해 보심이... ^^
어찌 완벽한 엄마가 있겠어요5. 원글
'07.4.5 11:19 PM (125.131.xxx.24)애가 16개월 시작했어요.
뭘 외우는건 쫌만 크면 정말 좋은 방법이겠어요...꼭 해볼께요^^
그렇겠어요...먼저 옷을 벗기는게 나았겠어요..
애가 놀때 콧물났다는 생각에 추울까 못벗겨놨는데...
잠깐인데 그게 나았겠어요...제가 일의 순서를 잘 못정했나봐요...
감사합니다...6. .
'07.4.5 11:21 PM (61.85.xxx.158)아기들 목욕은 옷을 제일 나중에 벗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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