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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공평한거 맞나요? 맞았으면 좋겠다

여자 조회수 : 1,534
작성일 : 2007-04-05 11:21:44
현재 내가 처한 상황..

30대 초반 불임녀 ㅎㅎㅎ

마이너스에서 시작한 신혼생활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했는데..
피임하며 열심히 열심히 살아서 비록 대출이 반이지만 24평 아파트 장만하고  밤잠 설치며 기뻐하며
또 열심히 열심히 대출금 갚아 나가고 있는데..
이번엔 또 불임이란다 ㅎㅎㅎ

뭐 치료하면 된다지만.. 아무래도 여건상 직장을 관둬야 할거 같다
그러나 엄청난 병원비와 시간~~  근데 치료가 가능하긴 한걸까?  ㅠ.ㅜ

울시어머니 뒤로 넘어 가실텐데..아들 고생스럽다고..
그리고 대출금은 또 어쩌냐?    또 시댁 생활비는 ... 어휴~~

도대체 내가 가진게 뭘까요?

성격 까칠하지만 하루 3~4시간밖에 못 자면서도 일 열심히 하는 성실한 남편  -.-;;
그래도 나름(?)  사이좋은 우리 부부관계?
건강한 정신   건강한 육체?
만땅인 대출금 ㅎㅎㅎ      
비만? ㅎㅎ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 쓰는 지금 생각해 보니 행복한거 같네요 ㅎㅎ

어렵게 어렵게 결혼했지만  진짜로 좋아서 죽고 못살만큼 좋기만 한 남자랑 사는 것도 복이죠 뭐



저기요~~!! 근데요~~!!

아이 간식, 반찬 걱정하는 주부님들이 세상에서 젤루 부러워요~~

나도 엄마가 되고 싶어요 ~~~

아이 밤낮 바껴서 만성피로 달고 사는  아들 둘 가진 친구가 젤로 부러워요~~


** 오지랖
     -  아이 가졌는데 자신없다던 글 쓰신분~~
        원하진 않았지만... 아이 생긴거 님한테 너무나 너무나 큰 축복이예요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


이상   못난 사람  속풀이 하고 또 대출금 갚으려면 근무 열심히 하러 갑니다.

점심 만난걸로 두그릇 먹고 힘낼랍니다 ㅎㅎ
IP : 211.224.xxx.1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에 ^^
    '07.4.5 11:25 AM (165.243.xxx.20)

    우리들 다 그 에너지로 사는거죠..
    내가 갖지 못한 것을 향한 .........

    다 잘 되실 거예요... 시어머니는 미리 걱정 뚝.

  • 2. 에구..
    '07.4.5 11:33 AM (203.235.xxx.95)

    아직 젊으시잖아요...머잖아 좋은 소식 분명히 있을거여요..
    힘내세요~~

  • 3. 그래요
    '07.4.5 11:53 AM (122.37.xxx.2)

    나름 부럽네요.
    다 잘되서 아이 간식,반찬 걱정하며 만성피로 호소하러 82오세요.
    낙천적이시니 곧 그날이 올 거 같아요.
    행운을 빌어요.

  • 4. 빛나리
    '07.4.5 11:57 AM (59.9.xxx.56)

    30대초반이에요? 걱정마세요. 생깁니다. 두분다 불임검사는 하셨는지요?
    남편분만 괜찮으면 걱정 없어요. 저도 10년만에 30대 후반에 낳았어요. 그리고 줄줄이 생겼어요.
    그리고 너무 병원 다니지 마시고 맘을 편하게 먹고 등산을 열심히 한다거나 수영을 매일 하거나
    하시면서 몸의 생체리듬을 바로 잡으세요.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병원다니면서 먹은 약들도 사실은 몸의 리듬을 다 깨는거더라구요.
    저도 병원 그렇게 다니면서 많은 재산을 탕진했는데 어느날 너무 아이에게만 집착하고 있는 나자신이
    너무너무 싫어서 다 끊어버리고 열심히 운동하고 강하쑥 많이 넣고 좌욕 자주하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몸의 바란스가 잘 맞았는지 임신이 되더군요.
    꼭 가질거예요.

  • 5. 님은...
    '07.4.5 11:57 AM (70.68.xxx.13)

    멋.쟁.이~

    모든일에 다 화이팅 입니다!!!! 아자!!!!

  • 6. 노력하면
    '07.4.5 1:23 PM (218.237.xxx.137)

    되던데요.
    제 주변에 보면...
    무엇보다 휴식이 젤 중요한것 같구요.
    저도 좋은직장 포기하고 아이를 선택했는데 후횐없어요.
    돈번다고 남한테 애 맡기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아이한테도 안 좋았고..

  • 7. 비만?
    '07.4.5 1:57 PM (59.30.xxx.215)

    혹시 불임원인이 비만이 아니신지.. 제친구가 결혼하자마자 살이 좀쳐서 애가 안생겼었거든요.
    병원다니고 몸 관리해서 첫애 낳고 지금은 애가 넷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운동하셔서 몸관리 하시며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하다보면 아가도 생길거라 믿어요.

  • 8. 힘내세요
    '07.4.5 2:44 PM (61.104.xxx.2)

    저 스물아홉에 결혼해서 서른여덟에 첫 아이 갖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마음 고생 많았는데 그래도 기다려 온 시간이 보상될만큼 행복합니다.
    저도 님처럼 그래도 낙관적으로 살아가는 편이었는데도 남 모르는 눈물 많이 흘렸었죠. ^^;;;;
    아기 갖겠다고 회사도 한번 휴직하고.. 별 일도 다 해 보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기다림도 익숙해져서 나중엔 마음이 좀 편해지더군요.
    저는 시험관으로 가졌는데.. 운동도 많이 하고 몸도 많이 돌봤어요.
    아기가 아니라도 내 몸이라도 건강하게 잘 살아야겠다 싶어서요. ^^

  • 9. 원글이
    '07.4.5 3:07 PM (211.224.xxx.128)

    와우 ~~ 그 사이 답글 많이 주셨네요 ^^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신혼이랑 조금은 별나고 무서웠던(?) 시댁 식구들 문제등등 결혼으로 생긴 여러
    문제들이 조금씩 아니 다 맘먹기 나름이니 ... 안정되고 나니..

    이젠 또 덜컥 불임 판정이라.. 가슴이 참 답답했어요

    네.. 남편 문제가 아니라 제 쪽 문제래요
    근데 남편은 아이 많이 기다리는 눈치인데 어찌 말해야 하나~~
    호시탐탐 며느리 잡을 생각만 하시는 시어머님이 아시면 어쩔까~~

    머리와 가슴이 터질거 같았는데 뭔가 조금은 정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결혼하고 신혼때 저보고 아주 역경종합선물세트라고~~ ㅎㅎㅎ

    이젠 다 노력할수 있는데 아이문제꺼정..참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은 생각에 ㅎㅎㅎ

    따뜻한 격려 가슴 깊이 새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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