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관계

외로움 조회수 : 3,703
작성일 : 2007-04-04 21:11:09
결혼 8년차 아이둘이 있는 아줌마 입니다.

제 불만은 남편이 너무나 저를 소 닭 보듯 합니다.

정말 어떻게 애를 낳았는지도 의문입니다.

우리  남편 집에 있는 날이면 따로 행동합니다.

낮에는 주로 자고 그리고 밤에는 애들이랑 저랑 자라 하고 혼자 나와 늦게 까지 티비 봅니다.

그리고 어느새 쇼파에서 자던가 아님 새벽 저두 모르게 침대끝에서 자고 있죠.

절대로 제 옆에서 안 잡니다.(참고로 저희 한방에서 애들하고 다 자죠.)

얼마전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제가 슬그머니 그 옆에 안겼죠.십분도 안되어서 코골고 자는데

너무나 제 자신이 비참했어요.

눈물이 나더라구요.내가 이 남자에게 정말로 여자로 안 보이는 구나 하는 생각에.....

그렇다고 저한테 막 대하지도 않고 그런데로 애들하고 저한테 잘 할려구 하는데...

그래도 맘 한구석엔 허전함이 있더라구요.

쉬는날 애들 다 학교 보내고 단둘이 있는걸 저희 남편은 굉장히 불편해 하는거 같아요.

그래서 자꾸만 나갈때 없냐구 물어보곤 하는데 넘 속상해요.

이 남자 왜 이럴까요?

정말 저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나요?아님 맘속에 다른 사람이 있는 건지 아님 성 적 으로 문제가 있는건지

도무지 알 수 없어요.

이 남자하고 살면서 전 너무나 밝히는 여자가 되었답니다.

왠지 이불속에서 구걸하는거 같구요.

남편은 너무 관심이 없구요.

제 자신이 넘 비참해요.

요샌 정말 제 자신이 초라해 보여요.

내가 넘 살이쪄서 매력이 떨어졌나?등등....

결혼 8년만에 너무나 달라진 외모,몸매....

자꾸만 초라해져요...

그냥 넘 외로와요.....

IP : 218.236.xxx.1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4.4 9:28 PM (222.106.xxx.83)

    결혼 8년이면 딱 그런때인거 같아요
    서로 알만큼 다 알았고
    아직 아이들도 어려서 둘만의 시간을 가지기도 힘들고
    둘이서 데이트부터 다시해보세요
    아이들 없는 둘만의 시간을 가지시고
    원글님의 마음을 솔찍하게 말씀해보세요
    술도 한잔 하면서 속마음도 털어놓고
    서로에 삶에관하여 이야기도좀 나눠보시고요
    남편또한 한참 스트래스 많을 나이일텐데...
    남편에게 갑짝 뽀뽀도 해주고요
    아양도 떨어보고
    닭살좀 ...
    그리고 여자가 먼저 요구하는거 보통 남자들이 좋아한데요
    남편이 나를 원할때 내가 여자같다는 생각이 들듯이
    남편도 여자가 남편을 원할때 자기또한 쌕시하다고 느낀다고 하데요
    그리고~~
    남자들은 말로 하지 않으면 몰라요 ^^*
    여자들은 뭘 하나 원하면 돌려돌려 설명을 하며 말하는데 그렇면 남자는 이해를 못한데요
    결론부터 말을하고 설명을 해야한데요
    남편에게 원글님의 외로움을 말로해보세요
    말해주지 않으면 원글님의 마음을 몰를수도 있어요

  • 2. ..
    '07.4.4 9:29 PM (61.254.xxx.228)

    저도 신랑이 힘들다고 하두 그래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걍 생리하네요....

  • 3. ...
    '07.4.4 9:32 PM (121.148.xxx.115)

    점둘님.. 어찌 그리 저랑 같습니까?
    ^^*
    정말 읽고 쓰러지는줄 알았네요.. ㅠㅠ;:
    ^^

  • 4. 그렇담
    '07.4.4 10:06 PM (122.43.xxx.10)

    본인을 함 바꿔보심이 어떨까하고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저도 애둘낳고 남편에게 조금 섭섭했었는데 거울속의 내 몸매를 들여다 보니 전에 조금 통통했을땐
    이게 다 자기꺼야 하면서 아양도 떨었는데 이제는 그게아니라 아주 미련해 보여 제 자신이 너무 미웠거든요. 남편은 사실 암말 안하는뎅. 속으로 그러겠죠. 저 여자 어디가 좋아 목숨을 걸었을까. .. 라고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지난 여름 독일 월드컵 한창일때 저는 운동을 한참했었죠.
    태국에 아는이가 있는데 다이어트약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주더라구요.
    돈은아까웠지만 남편이랑 더이상 그러구 살고싶지 않았거든요.
    두어달 지나니까 남편이 살빠졌네? 하면서 넘 좋아하는거예요.
    그 좋아하는 얼굴을 보면서 속으로 이거였어?
    싶더라구요.
    조금씩 변화시켜보세요. 예쁘게 치장도 조금씩더 하고 몸매도 가꾸면서...
    노력을 하면 좀 더 나은 부부생활을 할 수있지않을까요.

  • 5. 동감
    '07.4.4 10:08 PM (61.255.xxx.213)

    이예요
    결혼10년됬구요..
    관계(?)한지 언젠지 생각도 안나네요..
    지금은 제 스스로 여승내지는 수녀다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이러다 홀몬쪽에 문제 생겨서 골다공증이 오면
    어쩌나 걱정돼네요.
    이정도면 심각하다 생각되는데.....

  • 6. ^^
    '07.4.4 10:08 PM (58.142.xxx.64)

    결혼7년차,, 전 제가 덥처요,,
    그것도 새벽에,, 새벽에 번쩍 눈이 떠지는 것도 우습지만 제가 슬그머니 살살 애무를 하면 그 애무를 즐기다
    신랑이 안달이 납니다,, 좀 이상하져,,
    그래두 어째요,, 피곤하다 힘들다,, 애들깬다 구구절절 절 피하는데,,
    요즘은 은근히 덥쳐주길 원한다니까요,, 저희 신랑 말이 피곤해 죽을 것 같다가도 한숨 자고 나면
    새벽이 되면 성욕이 생긴다나?? 암튼 그래서 저희는 남들보다 더 기나긴 밤을 보냅니다,,
    쓰고나니 좀 야하네요,, 이해해주세요,, 외로움에 몸살나다 겨우 해방구를 찾은거라서리,,

  • 7. 괜찮아요.
    '07.4.4 10:10 PM (222.98.xxx.181)

    힘내세요~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따뜻한 차한잔 드세요..^^

    그리고 거울 한번 보세요. 처녀적의, 신혼때의 내가 아닌 모습이죠?
    아이에게 치여, 살림에 치여, 세월에치여...
    어느덧 잔잔한 주름과 탄력없는피부, 퉁퉁한 모습의 여인이 날 바라보고 있네요.

    오늘부터라도 가꾸세요. 외적으로 이뻐지면 내적인 여유도 조금씩 찾아온답니다.
    허리선이 살아나고, 엉덩이 라인이 이뻐지고, 피부가 좋아지고....
    설거지 하는 당신의 모습을 어느덧 남편이 훔쳐보고 있네요..

    안아주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때로는 당신도 원한다고 말하고, 가끔은 과감한 행동도 수줍은척 먼저 해보는겁니다.

    그냥 포기하기엔 우린 아직 젊잖아요 ^^

  • 8. 저도 8년차긴한데.
    '07.4.4 10:16 PM (211.212.xxx.217)

    저흰 오히려 더 좋아지는데요.
    그동안은 애들 때문에 신경쓰느라 둘만의 시간 많이 못 갖다가 이제 아이둘 유치원 보내니 아이들도 일찍 자게 되고 해서 남편이 너무 덤벼요. 지난번엔 예비군 훈련받는다고 일찍 왔다가 덤벼서 얼마나 곤란했는지..

  • 9. 저희랑
    '07.4.4 10:34 PM (219.255.xxx.104)

    똑같네요. 이제 10년차
    저도 이젠 남편 안 건들어요.
    그런데 생리를 해야 하는데 늦으니 더 걱정이네요.
    임신은 아닌게 너무 확실한데 무슨 일인지.......
    걱정되어도 동네 아줌마한테 이야기도 못하겠어요.
    생리 늦으면 다 임신을 의심하쟎아요.
    거기다 대고 그럴리가 없다고 확실히 이야기 하는것도 조금은 챙피하네요.
    섹스리스 부부 티내는거 같아서요.

  • 10. 저도...
    '07.4.4 10:43 PM (221.142.xxx.90)

    저희남편도 원글님상황과 똑같아요
    밤에 새벽까지 티비보다 일어나고 참내...
    이젠 아예 포기햇어요..
    하기도싫구요 정떨어져서...
    근데 위의 동감님..
    관계를 안하면 홀몬쪽에 문제가 생겨 골다공이 오나요?
    큰일이네 그건싫은데..에궁..

  • 11. 결혼 13년차
    '07.4.4 10:58 PM (125.180.xxx.94)

    사이 나쁜 오누이입니다 ㅠ
    1년동안 한~번도 안했고
    또 그전엔 만4년을 한번도 안했어요
    남편한테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저도 남편이 손 대는 것도 싫으니...
    하고 나면 더 열받아서..

  • 12. 13년차님
    '07.4.4 11:45 PM (121.150.xxx.50)

    하고 나면 더 열받아서 음....저 쓰러집니다.

  • 13. 으윽..
    '07.4.4 11:52 PM (58.140.xxx.117)

    나빠요 남편들...
    저역시 몇년째..
    저는 몸매도 여전한데도 ㅠㅠ
    밖에 나가면 밖의 남자들은 날 바라보지만
    남편앞에서는 너무 오래전부터 소앞에 닭입니다.
    그러다보니 외로운밤을 항시 82쿡과 함께 보내게 되지요
    에고 질기게 구애하는 사람도 있는데
    누구는 5년, 누구는 15년, 누구는 20년...
    잘도 찾아내어 연락오는데...
    하나만 골라서 확! 저질러 버릴까나...
    관리잘하라는 말을 진작 5년전부터 했음에도
    가만놔두면 절로 늙어 아무소리 못할거라 생각하는지...

  • 14. 원글님과정반대
    '07.4.4 11:55 PM (221.143.xxx.174)

    결혼15년차입니다.
    아이둘이고 맞벌이입니다.
    남편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저는 솔직히 부부관계가 귀찮고 싫네요.
    그런데 남편은 스킨쉽을 너무 좋아해요.
    전 피해다니느라고 눈도 안마주쳐요.
    솔직히 함께 대화하고 TV보고 가끔씩 취미활동이나 같이하면서 이젠
    정신적 교감대나 형성하며 살았음싶은데 저희남편에게 그런말하믄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어이없는 말만...
    전 원글님 남편이 죄송스럽게도 이해가 가네요.
    사랑하지않아서가 아니라 다른 문제,(서로 다른 기호도 라고나 할까?)때문에
    님을 피하는게 아닐까요?
    전 생리날짜만 손꼽아기다리며 삽니다.생리가 시작되면 안도의한숨과함께
    휴가 맞은 기분이예요.아마 이해안가실꺼예요.
    그치만 나름 너무나 괴로워요(어쩔땐 나몰래 차라리 다른 여자를 만났음
    싶을정도예요,저 정신이상 같죠?)
    암튼 제가 답글쓰는이유는 첫째 님의 남편분도 많이 힘드실것같아서이고
    둘째 절대로 님이 싫어서 그런건 아닐거라는 생각에서이네요.
    그냥 이제는 정열적 사랑 보다는 편안한 안주를 원함이 아닐까 싶기도하고...
    암튼 부부관계 서로 맞는 사람끼리 살아야(그래서 속궁합이 중요하다는건지...)
    행복할것같네요.

  • 15. 다양..
    '07.4.5 12:06 AM (125.185.xxx.242)

    한 부부들삶이네요...
    울남편..오늘도 미췬듯이
    .
    .
    ,
    ,
    .
    .
    .
    .
    쿨쿨 ...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에구 꼴보기싫어라..^^

  • 16. 13년차님^^
    '07.4.5 10:10 AM (211.108.xxx.27)

    저두 쓰러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17. 홍홍
    '07.4.5 10:40 AM (221.149.xxx.37)

    저도 기둘리다 못해 덥치는 성격입니다..ㅋㅋ 한달에 한번 정도..
    그랬더니 아니 이 싸람이 글쎄 그걸 즐기는 듯.. 헉.
    지가 안 하고 가만 있으니 기분도 좋고 힘도 안 들고 그런가봐요.
    저도 남편이 하도 저를 집에 밥 해주는 아줌씨로 생각하는 듯 하는 기분이 너무 들때는
    예전에 연락오던 그 넘 생각이 납니다..
    그러다가도 텔레비전 틀어 불륜 아줌마들 나오면 뇌 한쪽으로 은근~히 이해도 되구요..ㅎㅎ

  • 18. 원글님과정반대님^^
    '07.4.5 10:52 AM (222.105.xxx.1)

    저랑 똑 같네요, 빙고~~

  • 19. 저두요
    '07.4.5 12:40 PM (70.64.xxx.134)

    윗분이랑 똑같아요,
    저는 아예 아이방에서 아이랑 잡니다. 불편해도...
    기호인거 같아요. 정말루.

  • 20. 다행?
    '07.4.5 8:33 PM (124.243.xxx.11)

    그냥 ..허탈한 웃음만 나네요.. 저만 그런 고민하고 사는줄 알았더니... 같은 동지(?)님들이 많은걸 보니..
    한결 제 마음이 가벼워 지는듯... 하네요.
    불쌍한 생과부 클럽이나 하나 만들어야 하나..쩝~ 아님, 남들처럼 애인 따로 하나 만들어야 하나..
    허허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712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329
682711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29
682710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41
682709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843
682708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452
682707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136
682706 꼬꼬면 1 /// 2011/08/21 27,203
682705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339
682704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449
682703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730
682702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854
682701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038
682700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5,894
682699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199
682698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157
682697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383
682696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469
682695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444
682694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51
682693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198
682692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295
682691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555
682690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849
682689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374
682688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643
682687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675
682686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27
682685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874
682684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664
682683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69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