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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퍼니쉬드 아파트 어떤가요??(이사전반 문의)

미국이사 조회수 : 334
작성일 : 2007-04-03 20:43:52
다음달 한국사람이 많이 없다는 동부 시골마을로 이사갑니다..
제가 알고싶은건,,
퍼니쉬드 아파트의 상태가 어떤가 하는 겁니다..
정말 엄청 허접하다면 그냥 빈 아파트를 구해 하나씩 사모으든지 아님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가는것이
좋을까요??
솔직히 남이 쓰던 침대에서 자기도 조금 걸리구요..


지금은 김치냉장고가 없는데요,,
아파트 안의 냉장고가 작기도 하고 김치등등을 넣어 늫으면 넘 냄새도 날꺼 같아 여기서 하나 장만할려는데요..
한국에서 110v 살 수있는곳이 있을까요??
산다면 냉동기능이 있는것이 좋겠지요?? 아무래도 한칸짜린 작겠죠??
(일단 배로 한번 짐을 보낼려고 해서 보낼때 같이 보낼려구요...)

아직 어린 자매가 있어요..15개월 39개월..
비행기 잘 타고 갈수 있을까요? 15시간이상 타야할것 같은데..잘 달래 태워갈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동화책은 그냥 있는것만(많지 않아요..)가져 갈까요??아님 새로운 책도 좀 마련해 가는게 나을까요??
일단 3년에서 5년정도 계획하고 가는데요..
가서 무리해서 한글공부시키기보단 거기선 거기공부하고 여기선 여기 공부시키는게 어떨까싶은데요..
넘 암것도 모르면 다시 와서 고생이 될려나 싶기도 하구요..

지금 큰애가 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요..
첨부터 울진않고 잘다니는데..가선 말이 없대요ㅠㅠ 같은 반친구가 누구(제 딸)는  말을 못해요??하고 물어불정도로요ㅠㅠ 물론 집에서 말을 잘 하거든요..
이런애가 가면 적응을 잘해낼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참고로 기글스 보면서 굿바이도 따라하지 않습니다..에구..

많이 알려주세요^^
IP : 211.209.xxx.1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국사는이
    '07.4.4 3:34 AM (69.180.xxx.176)

    Furnished 아파트는 대체적으로 깨끗한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는데요..
    동네 수준에 따라 아파트 차별이 있어요. 사진으로 꼭 보세요.
    미국에선 남이 쓰던 물건 잘 사용해서 저도 대학때 빼곤 furnished에 살아본적은 없네요..
    침대 매트레스가 상태가 안좋다 싶으면 와서 교체해달라 요구하셔도 되구요. 방 구하기전에 하시는게 좋아요. 이왕이면 남이 사용하던 카페트 이거 물청소아님 새걸로 교체해달라...비용없이 해주는데 가끔 까탈스로운데는 이사후 비용을 얼마 지불하라고 하니 반드시 얼마 charge하냐? no charge냐 물어보세요.
    김치냉장고는 잘 모르겠으나 110볼트랑 220겸용인지 물어보세요~ 구지 김치 냉장고가 필요하나요? 미국에서 오래 사시는게 아니면 필요없으실텐데요.....동화책은 한국껄 말씀하시는지요? 미국 동화책이라면 오셔서 라이브러리 등록하시면 공짜로 원없이 읽히실수 있어요.

  • 2. ..
    '07.4.4 3:35 AM (169.226.xxx.175)

    퍼니쉬드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냉장고랑 가스오븐만 있을 수 있어요.
    아파트에 따라 세탁기와 건조기가 집안에 있는 경우와 집밖에 공동사용으로 있는 경우가 있고요.
    침대가 있을 수 있지만 매트리스는 보통 없으니 오셔서 사셔야 하지요.
    한국에서 사오시는 건 말리고요, 쓰시던걸 적은 비용으로 가져오실 수 있으시면 가져오세요.
    그런데 아무래도 한국과 틀려서 여기 살면 여기서 사는 것들이 집에 어울리고 또 쓰기 편해요.
    주위에 보니 김치냉장고 있으신 분은 못 봤는데 냉동고는 작은 걸로 많이 쓰시더라구요.
    물론 여기서 사서요.
    여긴 세일도 많이 해서 오시면 꼭 필요한 것만 사시고 좀 견디시다가 세일때 맞춰 나머질 사셔도 좋아요.
    자질한 것들은 가져오셔도 좋구요.
    도움이 됬으면 해요.

  • 3. 제 경험
    '07.4.4 8:31 AM (210.221.xxx.174)

    제가 구할때 퍼니쉬드는 말 그대로 침대, 책상, 식탁 등 필요한 가구가 다 있는 거였어요.
    언퍼니쉬드는 기본적인 냉장고 에어콘 등의 가전만 있구요.
    그런데 렌트비가 1000불쯤 차이나서.. 석달이상 사실거면 즉 3000불이면 웬만한 4인가족 가구는 새것도 가능하거든요.. (물론 아이키아나 그런곳에서..) 단 조금 고생스럽다는 거죠.. 가서 실어오고 조립하고..
    그리고 처음 몇주는 바닥에서 밥먹고.. 아이가 있으시니 더 힘드실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따라서 절충하자면 처음엔 퍼니쉬드 살다가 언퍼니쉬로 옮겨갈 수도 있지만.. 아 이도 못할 일이네요..

    그래서 저라면 무조건 언퍼니쉬드입니다. 남편분이 조금만 협조적이시라면 하나씩 사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실거에요..

    김치냉장고 물론 있답니다. 제가 살던 곳에선 킴스전기라는 큰 한인전자용품 파는 곳에서 모든 한국제품 팔았는데.. 사시는 지역이 어디든 가시자마자 한인마켓 가셔서 신문구독(미주 중앙일보나 한국일보) 하시면 온갖 선전들 다 접하시게 될거에요... (핸폰 싸게 해주는 곳부터.. 기타 등등등등..)

    아주 시골만 아니면 한국책 구하는거 어렵지는 않은데.. 미국가면 또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거기서 읽어야 할 책들도 많아서..

    잘 준비해서 다녀오세요.

  • 4. 최은주
    '07.4.4 9:04 AM (64.59.xxx.24)

    남편이 1년 예정으로 방문연구원이 되어서 뉴저지에 살다 왔습니다.
    1년 이여서 애매해서 맨하튼에 사시는 친지께 부탁해서 퍼니쉬된 집을 구했고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갔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이 생활할수있도록 갖추어져있었습니다. 세탁기, 에어컨 까정
    침대며 모든것이 완벽했는데
    물론 렌트비는 비쌌지만 회사가 지원하는거라 별 신경 안썼구요
    한가지 집이 좁았습니다. 당시 저희 부부와 2학년, 4학년 아이둘이었는데요
    결국 1달 만에 그냥 아무것도 없는 빈집으로 이사가서 가구는 대여해서 지냈습니다.
    그때내린 결론은 퍼니쉬된 집은 가족용이라기 보다 잠시 한 6개월정도 머무는 식구없는 사람들에게 편리하도록 되어있다는 것이었지요.
    한 3-5년을 머물 것이시라면
    렌트비등 생각해서 언퍼니쉬된 집을 권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가구사는 재미도 있구요
    절대로 220 볼트는 가져가지 마세요
    전 지금 캐나다에 잇는데요 자기가 쓰던 가구를 가져가는 것도
    마음이 안정 되게 하더군요.
    이삿짐을 배로 부치실거라면
    쓰던 가구(그래야 침대, 식탁정도)를 가져가서 쓰다가 개라지세일로 팔고
    새로 좋은 가구를 사서 귀국하는 집도 보았습니다.
    영어공부는 열심히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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