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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죠?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07-04-03 16:46:22
전 돈거래를 안합니다.

뭐 할 일도 없었지만  혹시 저에게 부탁이 온다해도 왠만하면 거절해요.

물론 그런 일이 거의 없구요.

제 기본적인 생각은  친구던 가족이던 부탁을 해올때 내가 받지 않아도 되는 정도의

능력 가능한 금액이면 받을 생각 안하고 해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애초에 거절하는게 낫다. 라는생각 이거든요.

전 돈관계에 있어선 대단히 깔끔한 편이라서..



어제 저녁 9시 반쯤인가 남편이랑 TV를 보고 있는데

남편 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더군요.

저도 아는 남편 친구에요.  그 친구도 결혼을 했고.  상황으로 보자면 저희보다 더 낫겠네요.

직장도 남편보다 더 좋고. 직장 말고도 부업 형식으로 게임방도 하구요.

저흰 남편 월급도 한달 밀려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저도 얼마 안돼는 월급이지만 제 날짜에 못 받고 있어요.

자금 상황이 좋은 건 아니고 정말 아끼면서 사는 형편이죠.

전화한 용건은 돈 좀 빌려달라는 거였어요.

삼백정도...

전 남편이 통화하는 옆에서 고개를 설레설레 손짓도 해가며 안됀다는

표현을 해댔지요

형편이 안돼기도 했지만 뭐 긁어모으면 가능할 수도 있는 금액이었어요.

그러나  .

전 그래요.  

정말 정말 여러가지 방도를 찾아보고서도 정히 안됄 상황이면 그때가서

형제나 친구에게 부탁을 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것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정도로

예민한 부분이라구요.

몇 천도 아니고 이삼백...괜찮은 직업에 부업으로 겜방까지 하는 사람이

삼백 구하기가 힘들어 당장 친구에게 전화했을까 싶더라구요.

요즘 현금서비스다 뭐다 왠만하면 그 정도는 구할 수 있다고 생각 하거든요.

이런저런 상황 찾아보거나 하지도 않고 일단 친구부터 찾는게 좀 그렇기도 하구요.

뭐 만약 남편이 결혼하지 않은 싱글 친구라면 또 모르겠지만

가정 있는 사람인데...ㅎㅎ


여튼 전화 받은 남편은 미안해하며 상황 안돼니 어쩔 수 없는 거절이 되었고..

전 당연 안돼는 거라고 말했는데.

돈 거래...많든 적든 정말 어려운 문제 아닌가요?
IP : 211.226.xxx.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4.3 4:54 PM (125.185.xxx.242)

    돈거래 조심해야합니다.
    그리고 빌려줄땐 안받아도된다..생각하고 빌려주라잖아요.

    주위에보면 돈빌려달라해서 돈이지금없다..그러면
    현금서비스받을수있잖아..그러는 인간들 있습니다.
    어디 이상한사람 아닙니까?
    자기이자는 아깝고 남의 이자는 안아깝고
    자기신용평가는 중요하고 남의그것은 어찌되든상관없는???
    꼭 돈많다고 자랑하던 사람이 그런짓도 잘하더라구요...
    최근 당해봐서 약간 열받았음..양해바람 ^^

  • 2. ...
    '07.4.3 4:54 PM (58.224.xxx.168)

    잘하셨어요, 300도 융통 못할 사람이라면 당연한 소리고..
    요즘 그정도 직업이면 신용으로도 마이너스대출 될건데 괜히 친구한테 돈 애기하는거 이해가 안되네요..

  • 3. 원글녀
    '07.4.3 5:10 PM (211.226.xxx.99)

    제 생각에도 그렇거든요.
    정말 돈이 필요할때 백방으로 방법을 찾아보고도 안돼면 최후에 수단으로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는
    거..그것도 정말 여러번 생각해야 할 일이라고..
    꾸준히 한 직장. 괜찮게 다니고 있구요. (저희 남편보다 훨씬 괜찮은 직장)
    삼백이라면 정말 알아보면 가능할텐데 어떻게든 자기손에서 해결부터 할 생각은 못하고
    편하게 친구부터 생각한 듯 싶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 4. 절대루
    '07.4.3 7:24 PM (210.109.xxx.98)

    다 아는 정석 부모형제지간도 돈거래 안한다입니다
    인정에 매몰차게 못해서 지금 후회하고 있네요
    돈잃고 사람잃고......
    그리고 그친구분은 아마도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 봅니다
    친구를 이용하는거겠죠
    저같으면 절대루 친구에게 손 안벌립니다
    친구 잃고 싶지않아서
    돈보다는 친구가 더 소중하잖아요

  • 5. 후회..
    '07.4.4 12:45 PM (211.216.xxx.253)

    제가 지금 앉아서 빌려준돈~ 서서 받을 입장에 처했어요..휴~
    약속한 갚을기한 지나도..제가 당장 급하지 않아서 그냥 놔뒀더니
    이자없는돈으로 편하게 생각하는지 언제갚는다 일언반구도 없어 내심
    서운하던차..갑자기 급하게 돈이 필요해서 인제 좀 갚아줬으면 했더니
    현재 자기사정~(결혼, 사업..)얘기하면서 3달기한 달라네요..
    저두 사정이 있어서 필요한건데 자기사정을 우선 둬버리니.황당..
    결국 저는 현금서비스로 쌩돈 이자주면서 3달 버텨야되요..
    그때라도 갚으면 다행이라죠~~~
    3달만 꾹 참고 돈 받고 나면 다시는 돈 거래 안해요.
    한번 무너진 신용, 나중에 작은돈이라도 흥!입니다요..

  • 6. 후회..2
    '07.4.4 12:50 PM (211.216.xxx.253)

    하옇든..친구도 급(?)이 있잖아요..
    최상급(본인이 여러모로 느끼기에...)친구 아니면 작은돈이라도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빌려갈때는 고마워해도, 돈 갚을때는 언제 빌려갔냐싶게~
    사람맘이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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