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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딸

대학생엄마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07-04-03 16:00:28
딸이 수도권대학 갔어요.
건데 참무심합니다  스스로전화하는  법도없고, 저보고 자주전화한다고 짜증냅니다.엄마아빠안부도묻지도않고 지동생 에 대해서도 너무 무심합니다저는 그애의 생활이 참궁금하고 알콩달콩 교류하고싶은데 딸은 저와생각이 많이다릅니다. 저는 뭐든지다해주고싶은데 이제 그마음접어야하나 싶고 생활비도 아르바이트하게 내버려둘까 하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어떻게 처신해야하는지  무심한딸이 참얄밉고 이젠 무관심해져야하나 싶고...여러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밑에 이혼과 재혼글읽으면서 이젠 애들을 떠나보내야하나이런맘이드네요
IP : 210.123.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3 4:23 PM (203.255.xxx.180)

    나이 좀 더 들어야 철들어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저 지금 30대 초반인데..
    저 20대 초반때 부모님께 무관심했고 키워줘서 고맙단 생각 안들었어요.
    생활비 학비 용돈 당연히 부모님이 주는거라 생각했고..
    대학 졸업하고 제 손으로 돈 벌어보니 그제서야 부모님 고마운 생각 들더라구요..^^;;;
    나이 좀 더 들고 애까지 낳아보면 더 부모님 소중한걸 느끼겠죠..^^
    좀 더 기다려보세요..
    그 나이엔 아직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좋을때에요..

  • 2. 자식을
    '07.4.3 4:32 PM (61.98.xxx.77)

    키워서 독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으로 부터 정신적인 독립을 하는 것이 필요하더군요.
    님은 바로 그 시기가 돌아 온 것 같네요.

    딸은 꼭 다시 돌아 옵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아르바이트하게 놔 두시고,
    도움을 요청할 때만 도와 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네 뒤에는 부모가 있다는 걸 잊지말게 해 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하군요.

    반대로 부모 곁을 못떠나서 주위를 맴도는 것보다는훨씬 나으니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가끔 이런 현상을 엄마를 사랑하는 걸로 오해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제대로 된 대학생활 누리려면 몹시 바쁘답니다.

  • 3. 지금은 안그래요
    '07.4.3 4:52 PM (58.239.xxx.55)

    저도 따님 나이땐 그랬어요. 히히
    부모님과 동생은 완전 뒷전 -_-
    밖에 나가서 술먹고 노느라 무진장 바빴는데

    일찍 철든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남는 건 가족뿐이다, 가족이 최고다.
    그땐 저런 생각을 하는 내 또래도 있구나, 생각만 했는데요.

    지금 제 나이 28인데 25,6부터 부모님 생각 많이 하기 시작했어요. ㅋ

    지금은 그러려니 놔두세요.
    스스로 깨닫는게 젤 중요하잖아요

    전 지금은 밖에서 사람들 보기엔 효녀딸이에요.(안으로는 가끔 말 안 들어서 -_-;;)
    밖에서 전화도 자주하고 어머니 좋아하시는 음식도 정말 잘 사가거든요. 히~
    뭐만 봐도 엄마가 좋아하실건데..하고.

  • 4. 이 글 읽고
    '07.4.3 5:15 PM (220.76.xxx.163)

    제가 쓴 글 아닌가 싶을정도네요. 많이 위로가 됩니다. 저도 맘을 비우고 삽니다

  • 5. 우하하
    '07.4.3 5:18 PM (211.212.xxx.51)

    대학생 딸,,,저도 참 할 말이 많지만요.
    따로 사시는게 서로 좋은거랍니다.
    전 같이 사는데 정말 괴롭습니다.
    그냥 파출부일 뿐..대화도 안하려고 들고.
    그저 같이 옷사주러 나갈 때에만 필요한 거 같습니다.
    밥차려놓고 먹으라고 해도 귀찮은가 봐요.
    먹고 싶을 때 먹는다고요.
    대학생이라 늦게 가는 날, 안가는 날은 늘어지게 자고 안일어나고 밤에는 안자고. 제가 아주 미쳐요.

  • 6. ^^*
    '07.4.3 5:24 PM (125.135.xxx.115)

    따님이 집을 떠나있는 건가요?
    그럼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본인도 바빠서 그럴겁니다.
    오히려 낯선 곳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전화하는 것 보다 낫잖아요.^^

  • 7. 저는
    '07.4.3 6:13 PM (59.12.xxx.139)

    딸이랑 할얘기가 없을것 같은데..
    맨날 공부하는거 체크하고
    다다다 떠드는 수다들어 주느라
    피곤해서 좀 더 크면
    편해질려나 합니다.
    이런엄마도 정상은 아니지요?

  • 8. 아들은
    '07.4.3 8:13 PM (211.186.xxx.79)

    더해요
    엠티간다고 가고난뒤 천둥치고 비오길래 걱정되어서
    문자넣엇더니 묵묵부답....
    울신랑왈 "거긴 휴대폰 안터지나보다"
    아 대한민국에 휴대폰 안터지는데도 잇나요?
    (무슨 산 속에 잇는 자연휴양림인가에 갓거든요)
    2박3일 무소식(?)으로 잇다온 아들에게
    물엇더니
    "단체로 엠티갓는데 뭔일 날게 잇다고 문자하고 그라노?"...이럽디다

  • 9. 제 딸도
    '07.4.3 8:41 PM (210.114.xxx.63)

    그렇습니다.
    수도권 보내면 보고싶어서 못견딜것 같아서 옆에 두었더니...고등학교 다닐때는 그렇게 수다도 많이 떨고 애교도 많더니 대학 들어가서는 하숙집이 따로 없습니다...^^ 섭섭한 마음이 들어서 한동안 울적하기도 하였지만 뒤돌아 생각하여 보면 저도 그만할때 식구들 생각 하지 않았다 싶습니다....맨날 놀기 바빠서 ...ㅎㅎㅎ 제 기분이 좋지 않음 딸이 하는 행동에도 거리감을 느끼고 제 기분이 괜찮으면 딸이 하는 행동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자식사랑은 짝사랑이라 하던데...정말 맞는 말인걸 요즘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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