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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된아이가 항상 팔꿈치를 붙잡아야 잠을자요..

잠재우기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7-04-03 13:25:29
울 애기 담달이면 세돌이구..
7월이면 동생봅니다.
근데, 요 아덜래미가 100일까지 배앓이 심하게 하느라 매일밤 울어재치는 통에..
맨날 업고재우기가 힘들어서 옆에 누워서 재우는 법을 찾다보니..
사람살에 부비면서 자는 습관을 들여서..
여태,, 낮잠이든, 밤잠이든 제 팔꿈치를 꼭 붙잡고 부벼대야 잠을 잡니다..
어떤땐 무릎도 붙잡고 만지면서 자구요..
신랑이랑 저랑 양쪽에 놓고 두사람 팔을 만지면서 자 버릇해서..
어젯밤 제가 너.. 이제 동생나오면 엄마는 애기를 재워야 하는데 어쩌지? 했더니..
아이가 안된다네요..
동생은 저 머리맡에 놓고 자라고 하래요...
지금부터 이런 습관을 끊어야 할것같은데..
하루아침에 되는일이 아닌것같네요..
이런 아이 키워보신 선배엄마분들.. 아이 잠버릇 어찌 고치나요?
IP : 218.236.xxx.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3 1:28 PM (211.201.xxx.129)

    저희 딸내미도 그러합니다....할머니 팔꿈을 파더니..이젠 옆에 있는 사람....낮에 놀다가도....
    생각나면....한 번씩 와서 팔꿈 만지고 붙잡고 잡니다......6살 되었는데도 그래요.....^^
    저두 아직 뾰족한 수가 없네요.,...그나마 나이 드니.....어릴떄 보다는 덜 집착 한다는거에 위안을~~
    나이 되면 나아 지겠죠???

  • 2. ㅋㅋ
    '07.4.3 1:30 PM (211.187.xxx.168)

    울아들은..제 배꼽에 집착을 해요.
    젖먹을때 배 만지는게 그렇게 좋았나봐요.
    제 배꼽 없으면 잠도 못잔답니다~~ 옷으로 가려놓으면 짜증내고 울고 난리도 아님...
    아이들마다 저마다 집착하는 엄마의 신체부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 3. @@
    '07.4.3 1:32 PM (58.230.xxx.76)

    제 아들은 33개월....특별히 떨어져지낸 적도 없고 여태까지 계속 둘이 붙어 잤는데
    잠잘때 한가지 버릇은....
    제 웃옷 목둘레부분을 열심히 더듬더듬 만질듯 말듯하면서 잠든답니다.
    웃기긴 한데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한번씩 궁금하답니다. ㅋ

  • 4. 잠재우기
    '07.4.3 1:33 PM (218.236.xxx.29)

    ㅋㅋ님... 배꼽보다는 팔꿈치가 좀 낫단생각에 위로가 되네요...^^

  • 5. ㅋㅋ님..
    '07.4.3 1:38 PM (211.221.xxx.20)

    저희집 둘째(46개월)도 배꼽에 집착합니다. ㅠ.ㅠ
    아주 죽겠습니다. 밤마다...
    배꼽 완전히 내놓고 자는 제모습.... 넘 싫어요.
    대책이 없을까요^^

  • 6. ..
    '07.4.3 1:55 PM (219.255.xxx.122)

    우리큰애는 상표 만져야 잤대요..
    없는 옷은 적은 옷에서 떼서 달아 줬어요..
    우리 작은애는 배게모서리를 부비는 속도가 빨라지면 자더군요..
    베게 빨면 참 난감합니다.

  • 7. ..
    '07.4.3 1:55 PM (219.255.xxx.122)

    동생보는데 그냥 봐주세요..
    상처 많이 받을텐데 위로삼아...

  • 8. 귀여워
    '07.4.3 2:00 PM (221.151.xxx.46)

    저희 작은 아이는 꼭 저랑 같이 자야하는데 꼭 제 베게 한 귀퉁이에 머리를 올려야 잠을 자요.
    좁아도 참아야 합니다...
    큰아이 작은아이 한가운데서 자야하지 않을까요 당분간은.
    저는 6살 큰아이는 제방 생기니 올해 잠자기 독립했습니다.

  • 9. ㅎㅎㅎ
    '07.4.3 2:31 PM (221.162.xxx.124)

    품에 안고 잘만한 인형을 사주세요.
    제 아이 동생 보면서 울어대길래 품에 안을만한 인형(면 벨로아, 털없는것이요, 아토피가 있어서) 사주었는데 너무나 좋아하고 잘때 꼭 품에 안고 팔 얹고 자요. 지금 네살인데도 졸리면 찾아요.

  • 10. 눈썹..
    '07.4.3 2:35 PM (165.243.xxx.20)

    34개월 우리 둘째 아들은 제 눈썹입니다.. 일단 왼쪽 팔베게를 베어 주면 제 품에 폭 파고듭니다..
    거기까진 좋은데.. 그러면서 손가락과 손등으로 제 눈썹을 비빕니다...
    그래서 눈썹에 맨날 뭐가 나고 아파요... 하지 말라고 매일 싸우다 잠이 듭니다 ㅠㅠ
    이쁘긴한데... 아들아.. 제발 눈썹 그만 만져라....
    눈썹보다는 팔꿈치가 나아요..

  • 11. zz
    '07.4.3 2:36 PM (122.34.xxx.197)

    손가락 빨면서 자는거나 엄마 팔베게를 하고 자는거 보다는 얼마나 양호한 버릇인데 그러세요??
    팔베게 밤새 해주면 아침에 일어나면 역기 100번 든것 같이 힘들거든요.
    동생 생기는거 자체만으로도 엄청 스트레스일거예요. 그냥 한동안은 받아주세요.
    저희도 동생 보기 전까지는 침대위에서 셋이 나란히 자다가, 동생 태어나고는 동생만 한동안 바닥에 따로 재웠어요. 아직 신생아라서 적응하고 말고 할것도 없이 그냥 뉘인대로 있거든요.
    그러다 집고 서니까 본인 의사로 침대를 잡고 서서 징징거리게 되서 지금은 제가 양 날개로 아이들을 끼고 자지요. 우리집은 남편이 왕따예요. ㅎㅎ
    애들이 어떻게든 한끄트머리는 엄마 살에 닿게 하고 자고 싶어해서 우리 자는 모습은 머리가 손잡이인 부채꼴이랍니다. 히히히

  • 12. 우리애는..
    '07.4.3 2:49 PM (221.153.xxx.206)

    저의 부부침대 베개위에서만 잠이 들어요. 그러니까 베개를 베지않고 깔고 자는거죠..
    아이 재우려면 우리 부부는 침대에 가로로 누워야되요.
    가끔 아이재우다 잠들었다가 깨서보면 자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운지..

  • 13. .
    '07.4.3 2:50 PM (220.124.xxx.104)

    저희집 애기도 28개월인데..제 손에 무지 집착합니다
    다 그런가봐요...
    제 손이 없음 잠 못자고 손등을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잠들어요..가끔 꼬집기도 하구요
    새벽에 자다깨도 손을 잡아야 하구요
    근데 다른 사람손은 금방 알드라구요

  • 14. ^^
    '07.4.3 2:50 PM (61.84.xxx.17)

    와아..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우리 37개월짜리 아들은 윗팔뚝을 그렇게 더듬거리며 자요...
    이런날이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천천히 천천히....

  • 15. 울 아들은
    '07.4.3 2:55 PM (220.118.xxx.210)

    7살인데도 항상 잘때 등 긁어줘야되요..
    가끔은 자다가도 등 긁어달라고 하고요..혼자 자면 이제 우짤라나?????

  • 16. 만지는것도
    '07.4.3 3:51 PM (211.45.xxx.198)

    만지는것도 만지는거지만
    옛날이야기 해줘야 자요. ㅠㅠ
    낮잠도요ㅠㅠ
    저 졸다 목소리 이상해지면 둘이 난리입니다.

  • 17. 아이고
    '07.4.3 4:02 PM (219.255.xxx.44)

    애초에 잘때 꼭 필요한 물건을 그나마 손쉬운 걸로 하나 만들어줘야 되겠군요
    우리 첫째는 베개에 애착이 있어서
    지하철 탈때도 베개 들고다녔어요..사람들이 다 웃고..
    그것도 죽도록 안고다녀서 너덜너덜 누더기같은 베개를요..
    집착이 덜해졌긴 한데...초2인 지금도 집에 오면 베개 끼고 살아요..

  • 18. 울딸은
    '07.4.3 4:46 PM (222.98.xxx.181)

    제 목을 끌어안고 자요. 27개월짜리가 팔이 길어야 얼마나 길겠습니까. 완전 얼굴과 얼굴이 밀착해서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 책읽어주고 누우면 옆으로 누워 제 목부터 확 끌어댕깁니다.ㅜ_ㅜ
    그리고 그상태에서 등을 문질문질해주거나 다리를 주물주물 하거나 귀를 만지작만지작해야 자요.
    이런 중노동이 없습디다..

  • 19. ㅎㅎ
    '07.4.3 6:18 PM (59.187.xxx.73)

    일곱살 제 아들은 쭈쭈요.
    쭈쭈에 얼마나 애착이 강한지 저 말고도 속옷차림으로 있는 가족들은
    모두다 어김없이 쭈쭈를 습격당한답니다.
    짜증내다가도 쭈쭈만 보이면 함박웃음을 지어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엄마가 보면 제 아들이 아기같다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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