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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전후로 나는 소음

새벽 소음 조회수 : 2,201
작성일 : 2007-04-02 21:18:45
아파트 6층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4개월 정도 전부터 새벽 2시30에서 3시 30분 사이에 윗집에서
이상한 기계음이 납니다. 규칙적으로 뭔가를 두드리는 기계음 비슷한데 믹서나
런닝머쉰은 아닌것 같아요.

혹시 아랫층 소리가 올라오는거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윗집 같습니다.
일주일에 4번 정도 나고요. 어느날은 소리가 적고 무척 큰날도 있습니다.

저는 잠귀가 밝아서 소리가 나는 날엔 어김없이 깨는데 소리 지속시간 20분 정도
깨어있다가 다시 억지로 잠들어도 새벽 5시에 일아나야 남편을 출근시키기 때문에
잠이 부족하고 무척 힘듭니다.

경비실에 얘기해서 말 좀 해달라 그랬는데 경비아저씨는 별로 끼어들기 싫은 눈치입니다.
지난주에는 그 소리가 너무 컸고 어젯밤엔 정말 미친척하고 경찰이라도 부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저도 어린 나이는 나이지만 윗층분들은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같아요.
새벽엔 말소리도 희미하게 들리는데 목소리에 연배가 있는 듯 합니다.

그 소리가 낮게 날때도 있지만 낮에 그러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방음이 그다지 좋은 아파트가 아니라서요.

그런데 제발 새벽 5시 이후에 그래주셨으면 하느데 윗층에 가봐야 할까요?
상식적인 분들이라면 그 시간에 그러지 않을텐데 괜히 갔다가 봉변을 당할까봐 좀 무섭습니다.
남편한테 가보라 그럴까 하다가도 하루하루 참고 있어요.
저나 남편이나 남일에 끼어들고 남한테 뭐라 그러는거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이건 정말 기본생활권에 관한 문제라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현명할까요?

지혜를 모아주세요. 제가 이런 고민을 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어렵네요...
IP : 125.129.xxx.1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잊을만하면
    '07.4.2 9:24 PM (125.178.xxx.222)

    한번씩 올라가거나 경비아저씨께 말씀드린답니다.
    한번씩 이야기하고나면 당분간 잠잠하다가
    또 그러더라구요
    일단 기분나쁘지 않게 이야기해보세요
    혹시 그집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상대방도 다른집에 소리가 들릴거라 생각 못할 수도 있어요
    우리 새벽 발소리때문에 미친답니다.
    지금도 어느집인지 이삿짐 싸는 것 처럼 시끄럽네요.

  • 2. 혹시
    '07.4.2 9:45 PM (222.101.xxx.248)

    혹시 위층에 나이드신 어르신이 새벽잠이없어서
    그시간에 안마기계같은걸 바닥에 놓고 사용하시는건아닐지요
    발맛사지기계같은건 덜덜거리잖아요
    한번 방문해보세요
    새벽마다 무슨 소리가나서 무슨일있나싶어서 와봤다고하면서요

  • 3. 봉달엄마
    '07.4.2 9:48 PM (221.146.xxx.71)

    안마기 소리 아닌가요? 저희 시댁에도 있는데, 안마기능 있는 전기장판이거든요. 툭탁툭탁 두드려주다가 부르르르 부르르르 진동으로 되다가 그래요. 아마 밤에 주무시면서 안마받으시나봐요. 4년전에 살던 아파느에서도 밤 열두시만 되면 규칙적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누가 밤마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드리블연습 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안마기더라고요. 전 소리에 민감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냈는데, 소리에 민감하신 분은 정말 고역이겠어요. 요즘 이런 안마기들 많이 구입하시는 것 같던데, 문제가 많은 제품인것 같죠? 단독주택사시는 분이라면 몰라도...

  • 4. 봉달엄마
    '07.4.2 9:50 PM (221.146.xxx.71)

    우리살던집은 옆집에서 난 소린데 옥상에서 나는 소린줄로 알았어요

  • 5. 블랙코셋
    '07.4.2 10:05 PM (61.98.xxx.80)

    저도 이사온지...한달정도 되어가는데... 위집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새벽2~3시까지..뭘하는지..
    얼마나 시끄러운지..그시간지나면바로 코고는 소리~` 위집 코 고는 소리 들리는집 있나요???
    아파트 생활 16년 만에 처음이랍니다....
    말하고 나니 더심해요... 지금 이사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랍니다!!

  • 6. 아마
    '07.4.2 10:48 PM (218.148.xxx.83)

    안마기 같아요. 저희 집 안마기 해보면서 저녁 6시 이후엔 절대 쓰지 말아야겠다 맘먹었어요.

    블랙코셋님, 저도 윗집 아저씨 코고는 소리 맨날 들어요 ㅠㅠ
    아이는 온 체중을 다실어 뛰고 아빠는 11시까지 게임하고 (아마 플스인듯), 새벽엔 코골아요.

  • 7. ...
    '07.4.2 11:07 PM (211.213.xxx.210)

    코 고는 소리도 들린다구요?? ..미치겠다..
    울 신랑도 가끔 코고는데...이런 거 볼때 마다 가슴이 뜨끔뜨끔하네요.
    도대체 집을 어케 짓는 건지...
    아파트 소음 ..경우없는 이웃 문제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건설업자들이 욕먹어야 할 일 같네요...

  • 8. ...
    '07.4.2 11:18 PM (222.99.xxx.26)

    저희 집 윗층 사람들은 새벽에 농구합니다. ..

  • 9. 이거
    '07.4.2 11:42 PM (123.254.xxx.15)

    읽으면서 티비 볼륨 줄였네요.ㅋㅋ

  • 10. 블랙코셋
    '07.4.3 12:29 AM (61.98.xxx.80)

    애구~ 혹시... 같은 아파트는 아니겠죠...??
    정말... 코 고는 소리 안 당해 보면 그심정 몰라요 ㅡㅡ;;

  • 11. -
    '07.4.3 1:54 AM (58.145.xxx.187)

    기계음이면 보일러소리일 확률이 높고,
    최고층이면 혹시 가압펌프 소리나 환풍기 소리일 경우도 있답니다.

  • 12. 원글
    '07.4.3 4:03 AM (125.129.xxx.144)

    원글입니다. 3시부터 깨서 아예 일어나 버렸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소리나 나네요.처음엔 크게 났다가 점 작게 나고 두드리는 소리도 각 소리 마다 간격이 좀 벌어지고요.정말 무슨 안마기를 사용하는건지 너무하는군요. 남편이 출장중인데 오면 어떻게 해보라 그럴까봐요. 경비실에서도 윗집을 상대하기 싫은 눈치인거 보니 좀 이상한 집인가봐요. 저흰 이사온지 얼마 안됐거든요. 새벽 6시 이후에만 그래도 불만 없을텐데 무슨 생각들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 13. 올라가서..
    '07.4.3 7:47 AM (211.212.xxx.217)

    직접 말씀하세요. 아랫층까지 들린다고는 생각 못하셨을 수도 있죠.
    그리고 새벽에 사용하는 건 피해달라고 부탁하시구요.

  • 14. 저도
    '07.4.3 11:41 AM (61.33.xxx.66)

    그렇게 규칙적으로 난다면 아파트 난방 들어오는 소리 같아요.
    그게 멀리서 딱딱딱딱~~하다가 점점 가까이 들리고..꽤 신경쓰이는 소리거든요.
    저희 아파트도 그소리가 꽤 커요. 아파트가 계절마다 난방돌리는 시간이 좀 틀려서
    저는 그거일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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