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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공이냐 물리치료냐...

고민맘 조회수 : 800
작성일 : 2007-04-02 19:08:39
저는 30대 초중반의 직장여성이에요.
아이도 하나 있구요.
근무하는 직장은 사무직인데.. 급여도 적지만 근무시간이 너무 열악해요.
주5일은 고사하고 퇴근도 빠르면 7시 늦으면 9시, 10시...밤새는 경우도 있구요...
아이 어린이집이 가까워도 같이 퇴근하지 못하는 날도 종종있어요.
당근 아이밥이나 등등 챙겨주기가 힘들구요.

해서...
새로운 직장쪽으로 맘이 자꾸 쏠리는데요...
사실 나이도 있고 대졸이래도 인문계열이 전공이라 특별히 할수 있는것도 없고해서..
전문대 보건계열쪽으로 다시 공부해볼까 고민중이에요.
혼자서 거의 모든 생활을 책임지고 있기 때메 나이들어서라도 가정을 책임져야 하거든요.
간호학은 서열이나 나이를 너무 따질것 같고..(여자들만의 생활이라 나이들어 시작하기가 좀 고민되네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치기공이나 물리치료 인데요.
나이들어 시작하기 무리가 없고, 나중까지 먹고 살기에 어느 쪽이 더 전망이 괜찮을까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IP : 125.137.xxx.2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기공
    '07.4.2 7:13 PM (59.22.xxx.85)

    치기공은 여자분이 하기는 좀 힘들다던데~

    동네 병원에서 일하실꺼면, 물리치료사도 괜찮을것 같아요..
    제 동생이 작년에 간호대 들어가서 그거 찾아보면서 안건데..

    물리치료사도 취업률 아주 높은 편이라서...^^

  • 2. ..
    '07.4.2 7:22 PM (211.202.xxx.107)

    물리치료사도 퇴근 늦는데... 그리고 어느정도 체력도 있으셔야하고요.

  • 3. 제친구
    '07.4.2 8:07 PM (125.130.xxx.231)

    가 치기공경력10년찬데요
    근무환경 열악하고 보수 짜고 복지후생 그리 좋은편아니고...
    친구는 광주쪽이어서 수도권하곤 어찌다른지까진 모르지만
    어쨌든 허리 완전히 망가져서 그만뒀습니다

  • 4. ^^
    '07.4.2 8:16 PM (221.141.xxx.225)

    저는 24살에 치기공과 입학해서 1년다니다 그만뒀습니다..
    제가 손재주가 있었는지 그 세세한 조각 잘 했고 장학금 받으며 학교 다녔는데 그냥 포기했습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나이든 언니 오빠들 제법 많았어요.. 저는 어린축에 들었지요..
    하.지.만.... 늦게 시작한 사람들은 대부분 중간에 포기하거나 다른 길로 가더라구요..
    작업환경 굉장히 안좋습니다.. 그리고 7시에 마치면 일찍 마치는거고 바쁠땐 밤새기도 한답니다..
    늦게 시작하시는거면 치기공도 별로입니다..
    그리고 물리치료도 체력이 굉장히 좋아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힘들겠더라구요.. 체력적으로......

  • 5. 음....
    '07.4.2 9:28 PM (124.57.xxx.37)

    물리치료나 간호학 모두 나이 많은 사람들이 취업하기 좋은 과가 아니에요
    대학병원급도 경력자가 아닌 경우에 30넘은 사람은 취업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그리고....물리치료사 정말 박봉이고 근무환경도 열악합니다
    힘이 많이 드는 일이라서 나이 많으면 하기도 힘들구요

  • 6. 체력
    '07.4.2 10:12 PM (61.255.xxx.213)

    이 따라줘야 할수있을듯 싶구요
    보수면에서는 보건계열쪽에선 그래도 좀 나아요
    다른과에 비하면 남자들도 좀 많은편이구요..
    그만큼 체력소모가 크다는 얘기 겠죠?
    나이나 경력이 많으면 경영자입장에선 선뜻
    채용하려구 않하죠..
    그만큼 보수를 더 줘야하니까요..
    동네 개인병원은 주로 신졸을 많이 선호하는것 같아요...

  • 7. ..
    '07.4.2 10:42 PM (220.83.xxx.64)

    저희 남편 기공사입니다.
    적극 말리고 싶습니다.
    남들은 기공사라고 하면 월급 많이 받을거라 생각 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일이 많을때는 밤샘 작업 해야 하구요.
    그리고 늘 쪼그리고 앉아 조각해야 하고
    아무튼..어깨가 내려 앉았습니다.
    저는 말리고 싶네요

  • 8. 고민맘
    '07.4.3 8:48 AM (125.137.xxx.253)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남들의 직업에는 또다른 애환이 있네요..
    열심히 고민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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