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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초등저학년 아이 교육.....정말 잘못되었나요?
나갈 때 7살때부터 계속 해오던 기탄수학(연산)과 사고력수학을 가져 갔었지요.
나름대로 관광은 관광대로 열심히 즐기고, 현지에서 구입한 책도 읽히고, 그림도 그리고.......그랬지요.
물론 수학 문제집도 열심히 풀고.......
그런데, 현지에서 십오년 가까이 살고 있는 친척분이 저의 행동을 아주 못마땅하게 생각하시더라구요.
어린 아이에게 지금 더하기 빼기가 무슨 소용이 있냐구요.
그 나라 아이들은 저희 아이 나이때에 그런 거 전혀 하지 않고 놀기만 한다구요.
그러면서도 초강대국이지 않냐구요.
무엇보다도 그 친척분 자신이 그렇게 공부하지 않았을거에요.
제 아이나, 지금 한국에 있는 아이들처럼 구몬이니 대교니 하는 학습지는 생각지도 못했던 시절이네요.
그래도 공부를 잘 해서 훌륭한 대학 나와 외국(네, 초강대국 맞습니다.)에서 모셔가서 그 나라 국비로 박사까지 마치고, 지금 그 나라에서 어엿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요.
IT강대국 인도의 19단까지 들여오는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인데.......
아이의 머리 속에 그런 숫자 나부랭이를 넣어서 뭐하냐구.......
그 시간에 대신 책을 읽히라고 난리였습니다. ㅠ ㅠ
사실 제 생각에는 다른 프로그램(놀이, 예술, 독서, 스포츠 등)을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수학에만 몰두한다는 것은 어린 아이에게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즐길 것 다 즐기게 하고 그 틈에 수학도 같이 하는 것인데........그게 그리 나쁜(?) 짓일까요?
아래에도 글이 있지만, 시간이 허락되면 주산을 꼭 가르쳐 주고 싶은 바램도 있습니다. 너무나 유익한 것이 주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ㅠ ㅠ
그리고 한가지 더......저랑 아이랑 같이 머리 맞대고 무언가를 같이 하는 것 또한 뭐라 그럽니다.
일명 '엄마표'를 나무라는 것이지요.
저는 학습지를 전혀 하지 않고 문제집을 구입해서 아이와 같이 공부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같이 그림을 그리고, 같이 만들기를 하고, 같이 영어공부도 하고, 같이 수학공부도 하고........
선생님에게 맡기지 않고 조금이지만 능력이 되는 엄마가 옆에서 같이 해준다는 거......저는 기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도 좋아라 하고 친구처럼 대해주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는데.......-_-;;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 무조건 책만 읽어주는 것이 최고일까요?
그렇다고 책을 읽지 않느냐.......전혀 아닙니다. 아이가 책을 정말 많이 읽거든요.
책 좋은 건 무시못할 사실이지만......저는 저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도서관을 학교 드나들듯 하는데.......
아.......횡설수설입니다.
할 말도 많고 생각도 많아서......횡설수설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숫자 나부랭이(^^)나 꼬부랑 글씨(영어^^;)와 엄마표.......이거 정말 남들이 보기에 그렇게 보기 싫은가요? 미술선생님 따로 모시지 않고 미술쪽을 조금이지만 알고 있는 엄마가 같이 놀아주는 것......등 등......이런 것들이 그렇게......잘못된 것인가요.......ㅠ ㅠ
참고로.....친척분에게는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 게다가......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네요.^^;
1. ...
'07.4.2 3:29 PM (59.22.xxx.85)책을 많이 읽으면 언어 독해력과 이해력이 높아져
어떤 공부를 하든 이해도가 높아져요 ^^ 속도도 ,성취도도 높아지지요,
근데 우리나라는 다른 공부하느라..그것도 주입식 교육시키느라
애들 책을 안읽히니 문제죠..책을 읽히라 하면 요점정리된 책이나 읽히고 ㅡ,ㅡ;;
만약 책을 안읽는 아이라면 책을 많이 읽히는게 나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하지만 기존에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면,공부를 함께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 ^^';
초강대국..이고 우리나라 교육이 어쩌고..하지만
어쨌든 요즘 수학 올림피아드니..뭐 각종 대회나 아이큐등에서 한국이 가장 높은
순위들을 차지하고 있는건 사실이니까요..
(영어 성적이 나쁜거야..중국이나 유럽들은 대부분 영어와 문장구조가 비슷한데..
일본이나 우리나라는 어순,문장구조 등이 완전히 다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사람들이 일본어는 쉽게 배우잖아요..독학으로도..)
음..그리고 영어는 시간 들인만큼 결과가 나오니...꾸준히 시키는게 좋을테고
수학도 '푸는 재미'를 느끼고.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수 있으니까..
시키시는거 나쁜거 같지 않아요.(수학 못하는 사람들은 다들 수학을 포기해버렸기 때문에
성적이 나쁜거니까..)
책도 계속 많이 읽게 하시구요 ^^
엄마가 같이 놀아주는게 훨씬 좋은것 같은데요?2. ...
'07.4.2 3:31 PM (59.22.xxx.85)아..그리고 세월..변한 현실..무시못하죠..
예전엔 '개천에서 용'이 잘 나던 시절이고..과외니 학원이니 조기교육이니 해봐야
그게 그거고..꾸준히 하는사람이 이기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어릴때부터 공부잘하던 애가 한발 앞서 나가서..특목고 나와서
엘리트 코스 밟는 경우가 훨씬 많은 세상이니까요..3. 개인적으로
'07.4.2 4:10 PM (203.235.xxx.173)글쓴 분에겐 죄송하지만 그 분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내심 기탄기탄 하는것이 참 황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저희 아이들 창의력 뛰어납니다. 일부러 그 창의력을 연산으로 죽이려 하는것은 반대입니다. 한번 부모님께서 기탄 해 보세요. 아니 기탄 이외의 연산학습지 해 보세요. 아마 몇페이지 못 하시고 책 던지실겁니다. 아이들 인내력이 어른보다 높나요? 아니면 어른보다 잘 참나요? 그거 아닙니다. 한참 밑에 외국에서 나가셔서 기탄하신단 소리에 깜짝 놀랐는데... 그분은 엄마표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신것이 아닐겁니다. 엄마표 교육의 도구가 되는 것들을 보고 말씀하셨을거예요. 엄마표 교육.. 같이 책 읽고 토론하기 얼마나 좋습니까? 그것도 토론하자~ 그러는 것이 아니라, 슬쩍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시거나 하는 엄마표 교육을 해 보세요... 너무 상심마시구요..
4. 저도
'07.4.2 4:23 PM (211.176.xxx.12)윗분과 같은 의견입니다.
아이둘을 키우고 있고 님보다 애들 나이가 좀 많거든요.
어릴때 라고 말하는 어릴때는 초4이후를 말하고..
그 이후에 공부 잘하는 아이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지요.
공부 잘하는 아이가 상당히 많은건 사실이지만..
공부 못하는 아이도 존재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공부 못하는 아이도 공부 잘하는 아이도 모두 어릴땐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지요.
더하기 빼기 그게 다가 아니거든요.
제가 아는 아이중엔 나이가 다 먹지도 않았는데 공부세계에선 조로한 아이가 있답니다.
5학년만 되어도 공부 머리가 있는 아이를..
조기교육으로 만든 아이가 못따라간답니다.
그런데 책 많이 읽는 아이를 조기교육으로 만든 아이가 또 못따라가니..
열심히 책 읽히도록 하세요..
책을 읽고 줄거리 말해봐. 독후감 써봐 하시면 또 안됩니다.
제가 어릴때를 봐도 초등학교 미리 나가 있는다고 해서..
도착점 달라지는거 아니더군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아이를 많이 키우고 있는 엄마들중에도.. 미리부터 유치원생을..두자리수 덧셈나가게 하고 그런 엄마가 있는데 결국 그런 아이들이 어려운건 풀어도 쉬운 학교시험은 못보거든요.
전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요.
일단 학교진도에 맞춰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는 아이가..
힘이 있는것이지요.
6세때 아이큐 높았다고..
언젠가 잘할것이라며 학교공부는 관심없고 사교육에만 관심있는 엄마가 있네요.
학원에선 성적 잘나온다면서요..
그런데 학교에선 그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라고 합니다.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될지..못하게 될지는..
솔직히 나중가봐야 알지만..
도대체 먼저 마구 나가게 해서.. 뭘 하게 할건지..5. 그냥
'07.4.2 4:24 PM (220.123.xxx.219)자기 스타일대로 하세요.
굳이 편가르기를 하자면...전 제가 그 친지분 생각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전 다른 사람이 연산이나 조기교육에 힘쓴다고 그 사람 이상하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 스타일이 다를 뿐입니다.
어떻게 뭐가 좋고 나쁘다고 말할수 있겠어요?
아이마다 성향도 다르고, 계속 서포트해야할 엄마의 취향이 다를 뿐이지요.
전 아주 가까운 지인이 아이들 학원 교육에 아주 열렬한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서너살 꼬마일때부터요.
엄마 사생활이 전혀 없어요.
하지만, 그 엄마도 저도 서로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이견에 관해 토론을 나눌때도 있지만...그때마다 저쪽도 이쪽을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이쪽도 저쪽의 열성을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서로가 이중적인 성격도 아닙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6. ..
'07.4.2 4:49 PM (203.130.xxx.140)저도 동감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창의력의 싹을 잘라놓고 창의력 공부를 따로 또 시킵니다
결국은 아이들의 능력은 다 무시하고 끈질기게 주입식 교육을 시키면서
나중에는 아이를 로보트처럼 만들어 놓지요7. 저는
'07.4.2 5:10 PM (211.244.xxx.113)친척분 의견에 반대에요.
백인백색이라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데
친척분이 말씀하신 교육이 좋을 수도 있지만
원글님의 교육방법이 꼭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나이가 어리긴 하지요.
좋은 충고를 참고할 필요는 있지만
남의 교육방법을 비난까지 하는 것도 자제할 필요는 있습니다.8. **
'07.4.2 6:02 PM (211.198.xxx.17)전 친척분 의견이 맞다고만은 생각하지 않아요.
연산에만 올인해서 아이를 들들 볶아댄다면
그리고 연산하느라 다른 것 하나도 못한다면 그건 저도 반대입니다.
수학의 한 분야의 연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초강대국이 연산따로 가르치고 하지 않아도
초강대국인 이유는
연산따로 안 해도 창의력 넘치는 아이들이
나라를 앞에서 이끌어 가는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연산 안 해도 공부 좀 못해도
학교생활 그저 즐겁기만 해도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니
안되는 아이 연산시키느라 들들 볶아대지 않는 것이죠.
우리나라가 어떤 것을 선도하는 입장이 아니고
창의력 무지 떨어지고 창의력 풍부한 인재들이
자칫 사장될 수도 있는 교육시스템입니다만
대신 좀 떨어지는 아이들의 경우도
억지로라도 끌어당겨서 기초적인 학력은 갖추도록 해 주는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시스템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친척분이 굳이 그런 것 안해도 국비유학생에 잘 나가는 이유는
그 분이 정말 잘 났기 떄문입니다.
그런 분은 해도 안해도 상관없이 잘 합니다.9. ....
'07.4.2 6:10 PM (59.22.xxx.85)학원 몇군데씩 보내시는 분도 있고 한데...
엄마가 친구처럼 자상하게 가르쳐 준다면 분량적으로도 그리 많지는 않을것 같아요..
전 그정도 기초 교육은 괜찮지 않나 싶기만 하네요...
(그리고 원래 댓글은..본글에 동조하는 분이 다는 경우가 많아서
학원 3군데 보낸다 하는 분 댓글엔 4군데씩 보내는 분들 글이 더 많이 달리고..
이글의 경우엔 친척분에 동조하는 분이 많은것 같아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그냥 자기가 판단하는거 아닐까요?
그리고 창의력도 정말 중요하지만~사실 창의력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사람보다
근면성실기초교육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이 더 많잖아요..
게다가 수학은 한번 기초와 흥미를 잃으면 다시 돌아가기 힘든 과목이구요..)10. 우리선생님
'07.4.2 6:47 PM (219.255.xxx.229)많이하는 놈 못 따라간다,
11. 초강대국이...
'07.4.2 8:38 PM (121.131.xxx.123)초강대국이 어딜 얘기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예를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학 너무 못해요. 잘하는 사람들이 아~주 잘해서 그렇지...
제가 알던 분 주위에 중국에서 미국 이민온 분이 계셨는데(결코 쉽지 않게 이민 오셨대요), 딸래미 초등 3학년이 일의 자리 수 두개 더하는데 손가락으로 한참만에 풀어 내는 거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중국 가셨대요.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수학도 정말 중요한 과목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지루하기 짝이 없는 연산만 계속 반복시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요...12. 엄마표
'07.4.2 11:47 PM (58.120.xxx.216)수학 연산에 대한 의견은 친지분 의견에 어느 정도 찬성이구요.
근데, 엄마표에 대한 무엇을 반대하신다는 것일까요?
학원을 보내라는 것은 아니실것 같은데.
당연히 엄마가 아이랑 머리 맞대고 그림도 그리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게 좋은 거 아닐까요?
그 부분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 키우다보면 주변에서 별별 소리 다 듣습니다.
그냥 엄마 원칙대로 하세요.
다만 여러 정보와 좋은 교육서 들이 많으니까 '엄마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하시구요.
아이에게 이걸 왜 시키는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셔야하구요.13. 다시 오실거면
'07.4.3 12:47 AM (211.192.xxx.55)연산을 해야죠..창의력 운운하시는분들 많으신데요,여기에서 대학보내실거면 허울좋은 이론에 불과합니다.물론 과고갈정도의 레벨이라면 또 몰라요,일반 아이들은 수학 식 세워놓고 연산에서 틀리거나 속도가 늦어서 미처 못푸는 현실입니다.초등때 실컷 창의력교육(그거 한다고 창의력 생긴다고는 꿈에도 생각 안했습니다만)해놓고 중학교 가서 가르치는거 보면 기함합니다,연산은 수학의 기본입니다,선진국은 될놈은 공부 많이 하지만 안 그런 사람들은 문맹도 많아요..그런 말에 혹하지말고 (그런 사람들이 자기 애기낳으면 더 시킵디다)구몬처럼 세게는 안 시켜도 되지만 어느정도 속도와 정확성은 길러주세요,책은 많이 읽는게 당연 좋지요,엄마와 하는 공부도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하실수 있다면 최고입니다,
14. 저는요
'07.4.3 3:26 AM (70.64.xxx.134)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아들은 30개월이구요.
그 친척분 말씀대로 교육이 한국이랑 많이 다릅니다.
제 친구들(모두 케내디언들)이 거의 아이들을 가지고 있어요. 3살~10살정도까지
제가 물어보고 관찰한 결과 그네들은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고 여행을 많이 갑니다.
절대 여행가서 이런건 시험에 나오는 거라고 외우라는 소리 하지 않구요.
엄마와 아빠가 같이 그림그리면서 아이들에게 참여시키고 가족간의 모임을 자주 갖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들 말하는데 끼어들면 같이 대화해 줍니다. 한국은 애들은 어른들 말한때 끼어들면 안된다고 하지요?
기본생활이 아이들에게는 창의력 교육인것이고 영어라는 말 자체가(물론 영어 안쓰는 강대국또 있지만)아이들의 생각을 좀더 쉽게 어른들에게 전달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얼마전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다채로운 색,형태로 대범하게 자신들의 느낌을 잘 그려 놓았는지 정말 놀랬습니다.-창의력이 높다는 말이죠.
수학교육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정말 한국,중국사람들 연산 빠릅니다.
마트가서 돈계산하면 캐네디언들 계산기 없으면 정말 느려터집니다. 계산하느라.
그런데 중고등학생 수학문제를 보면 숫자보다 문장이 훨씬 많습니다. 자신 스스로 문제의 요점을 파악하고 식을 세워야만 문제를 풀수 있지요.
남편이 늦은 유학생활 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라 거의 수학입니다. 남편하는말... 자기는 한국의 수학수준이 높아서 쉽게 학점 딸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답니다.
근데 결과는 아.니.올.시.다.
수준이 너무 높아서 정말 문제하나 푸는게 사막을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시간도 너무나 쫒기고. 요즘에는 한국에도 계산기 쓸수 있게 한다고 들었는데...
중요한건 생각하는힘, 창의력,적응력을 키우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도 엄마, 아빠가 아이와 함게 머리 맞대고 열심히 활동합니다.책도 많이 읽힙니다. 사실 여기 책값이 정말 비싸요. 그림책 한권에 20불은 넘습니다. 그래도 도서관 이용해서 정말 책 많이 읽힙니다.
여기는 garage sale많이 해서 아이들 옷, 용품, 장난감,책 아주 싼값에 파는데 그때 아이들에게 가격표를 각물건에 붙이게 하고 물건 정리도 같이 하고 돈받고 거스름돈 내줄때도 아이 물건은 아이가 스스로 하게 합니다. 심지어 어떤물건을 팔고싶은지도 아이한테 결정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므로 아이에게 경제교육,수학교육,정리 정돈같은것도 같이 교육시키는 거지요.
한국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배울수 있는 기회를 주기보다는 문제집,학원등을 통해 아이를 가르치려도 하는거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외국생활 경험하셨으니 좋은 점만 절충하셔서 재미있는 교육 하시기 바랍니다.15. .
'07.4.3 12:06 PM (58.145.xxx.187)원글님 쓰신 글 읽다 생각 난 것이요.
몇 달 해외여행 간 사람이 성문종합영어책같은 문법책 가지고 나가서 틈틈이 공부하고 왔다하는 식의
느낌을 먼저 받았습니다. 아이와 해외에 잠깐 다녀 올 기회가 흔한 것은 아니지요.
그 좋은 기회에 문제지를 들고 나갔다는 것이 잠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친적분 말씀도 그런 맥락이 아니였을까 짐작되네요.
위에 댓글쓰신 다른 님도 잘 지적해 주셨지만 '엄마표' 그 자체가 문제될 건 없습니다.
엄마표의 최대 장점은 엄마와 아이의 상호작용이란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걱정되는 점은 아이는 엄마에게 칭찬받고 엄마 맘에 들고 싶은 맘에 싫은 내색 못하고
그걸 좋아해야만 한다는 상황을 놓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구요.
실제로 소아정신과에서 이런 사례도 있었다고 하니까요.
엄마표의 단점은 아이에게 엄마가 즐겁게 놀아주고 쉬게 해주는 편한 사람이 아닌
선생님이 된다는 점 입니다. 아이가 쉴 곳이 없지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 친척분 말씀의 요점이 '책이 가장 중요하다'가 아니고
'엄마표의 내용을 조금 다시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16. ....
'07.4.3 12:50 PM (220.85.xxx.35)맞는말이긴 하지만 전혀 와닿지 않는말이네요.
외국몇달가신중에 오랜시간내서 수학문제지만 푼것도 아니고
더구나 아이도 안키워보고(저도 처녀땐 왜그렇게까지 하나 입찬소리 잘했습니다.애잡는거라고...)
더구나 외국에서 전혀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모르는분이 하는말 전혀 와닿지 않습니다.
그렇게 교육한 결과가 지금은 어떤데요....그 초강대국 사람들 계산기 없으면 전혀 셈이 안되는거 아시죠? 밥먹고 15퍼센트 팁이 얼마인지 계산안되서 작은 표까지 지갑에 넣어다니는 사람많아요.
작은 가게에서 계산기가 고장났는데 도대체 얼마를 거슬러 주어야할지 모르는데 계산해주어도 믿질르 못하는....
저도 공부 시키는거 너무 싫습니다.
학습지 줄줄이 학원줄줄이....무조건 놀리는데도 한계가 있는거구요.
학원으로 학습지로 아이를 내 돌리는것도 아니고 엄마가 함께 즐겁게 하는데
전혀 신경쓰실필요 없어요.
책읽을필요없다 학습지나 학원선생님한테 맡겨놓고 뭐배우는지 확인도 안하고
출석도장만 찍는상황도 아닌데다가 엄마가 노력하는모습이 글읽으면 딱 보이는데
이쪽 상황을 전혀 모르는 사람(그쪽상황도 모를걸요...학교다니는 아이가 없는데...)
얘기는 그냥 넘기셔도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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