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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급식당번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괜시리아이걱정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7-04-01 01:46:46
제가 일을 쭉 해오다 이번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또 몸도 별로 좋지 않아서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후임자가 올때에 그만두기로한게 1월...
3월 말에야 겨우??^^ 퇴직을 했지요.
외동딸 아이가 입학한 초등학교에 3월초에 어머니회때 겨우겨우 참석하고 부랴부랴 선생님과 눈인사만하고 다시 회사로 왔었는데 그떄까지만해도 퇴직이 결정되지 않아서 급식당번을 신청을 못했었지요.
그런데 어제 토요일 오후 아이가 집으로 오더니
"엄마. 나 다음주 월요일부터 급식해. 근데 엄마만 급식당번에서 빠졌어.(슬픈표정을 지으며..ㅜㅜ)"하는 겁니다.
급식당번을 선생님이 정해주셔서 그 스케줄표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만 그것을 못 받아왔더군요.
그러더니 "엄마는 언제 청소와? 합니다."
직장 다니느라 바빠 학교에 청소하러 가는날이 있는줄도 모른 무늬만 엄마가 되어 있더군요..
에효... 그래서 자게 게시판을 보니 다들 급식당번에 청소하러 간다는 글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이사온지도 얼마되지 않아 아파트에 친한 엄마들도 없고 같은 반 친구도 없는데 걱정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다가 2학기때 해야하는건지 아님 지금이라도 선생님께 사정 얘기를 해야하는건지 난감합니다.
아이 성격이 활발한 편인데 그 말을 들으니 왠지 미안하고 죄지은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몸만 아프지 않았음 직장을 계속 다니며 아마 이런것도 모르고 그냥 넘어 갔을 나쁜 엄마가 되어겠지요..ㅜㅜ
이럴땐 어찌 해야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
당분간은 일을 하지 않을거라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요...
IP : 211.249.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루비
    '07.4.1 2:03 AM (125.131.xxx.32)

    담임선생님께 찾아가 전후 사정이야기를 하시면 뭐라 답을 주실거에요..아이도 다른 엄마들은 다오는데 자기엄마만 안오면 좀 시무룩해합니다..아이 기도 살려줄 겸 학교가서 다른 엄마들과 같이 하세요..순번이 다 정해져서 바꾸기 그렇다고 하면 청소만이라도 같이 한다던지 하면 되지않을까요?
    1학년때 엄마들이 다른 고학년때 만난 엄마들보다 정이 가고 계속 연락됩니다..아직은 서로에게 다들 서먹해 있을 때 같이 어울려보세요..금방입니다..친해지기까지..걱정마세요..님이 다가서기 어색하고 서먹하듯 다른 엄마들도 다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걸요..

  • 2. ..
    '07.4.1 3:13 AM (122.100.xxx.168)

    시간되시면 급식 도와주시고 안되면 선생님께 전화한통 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는 급식 서너번 갔는데 아이가 어떻게 학교생활 하는지 궁금해서 직접 보는 기회로 학교갔었어요. 요즘은 맞벌이 많이 하시니 선생님도 못 오시는 어머님들 모두 이해하실겁니다. 여선생님이라면 본인도 아이 학교에 못가겠지요.

  • 3. ...
    '07.4.1 11:42 AM (211.37.xxx.49)

    담임선생님께 퇴직해서 시간이 된다고 하세요 급식도와주고싶다고 ....
    아이들은 자기엄마가 밥퍼주고 반찬퍼주는거 좋아해요

    반대표엄마에게도 전화한번주시면
    아마도 중간에 사정있어서 반대표엄마에게 전화한엄마날짜에 넣어주실수도있어요

  • 4. ...
    '07.4.1 3:27 PM (222.235.xxx.113)

    이미 다 짜여져 있어도 일손은 항상 부족하거든요. 중간이 밥이며 반찬이며 모자라서 급식실에 다시 가서 날라와야 하기도 하고.. 청소는 한 명이라도 더 있으면 더 빨리 끝나 좋죠.

    원글님께서 시간 되시는 날 무조건 가셔서 급식도 거드시고 청소도 하시고 그러면 됩니다. 선생님은 오늘 당번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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