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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인데여 친구들 초대하는거 어떨까여?

엄마맘 조회수 : 604
작성일 : 2007-03-31 19:03:03
직장다녀서 친구들과 어울린 기회를 못만들어 주는것 같아 맘 아픈 맘이랍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울 딸내미가 너무 소극적이라 친구를 많이 못 사귀는거 같아서여..

생일은 겨울이라 너무 늦구 해서 4월경에 애들 놀러오라고 초대하고 싶은데..괜찮을까여?

제가 직장 다녀 평상시에는 학교 끝나면 할머니집행이라 친구들 데리고 올 수 가 없거든여


그냥 친구들 불러서 놀자 하면 아이들이 많이 올지.--; 걱정입니다.

반아이들 모두 초대해야 할지..아니 생일두 아니라ㅜㅜ; 타이틀을 뭘로 걸고 놀러오라 할지..고민입니다.

혹시 좋은 의견이나 경험 있으심..조언좀~
(참 2학년인데 학교가는 토요일 오후에 하면 엄마들도 올까여??-- 그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두 같이 온다면야....할수 엄마들 간식도 준비해야 할것 같아서여)

제가 고생하는 것은 상관없구여 그져 애들이 많이 와서 놀구 울 딸두 친구들과 좀 자연스러워 졌으면 하는데

혹여 별스럽다는 말아주세요--; 항상 애한테 마음 한켠이 아픈 워킹맘이라~~
IP : 58.180.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데요.
    '07.3.31 7:11 PM (125.185.xxx.242)

    초대해서 올수있으면 오는거고 사정상 못오면 못오는거고요...
    아직2학년이니깐 엄마들이 데려다주러 같이 오기도 하겠네요..간단하게 차나 과일정도 내면 되죠뭐.
    아이들은 생일상처럼 (케잌빼고) 과일.치킨.떡뽁이...음료등등 준비해서 상차리고
    우리아이가 친구들 집에 초대해서 놀고싶다고 해서 초대한거야...그러면 될꺼같은데요.

    초대의 타이틀은..
    내가 너희들이랑 우리집에서 놀고싶다고 엄마에게 맛있는것 해주세요~라고 얘기했더니 오케이! 하셨거든. 같이가자.늘 있는 기회가 아니니깐 꼭 와~ 하면되지않을까요?
    울딸은 초1인데
    첫주에 같은아파트 친구가 생일이라고 쭈뼛하면서 초대를 했어요.
    저도 같이 가서 축하해주고 엄마들이랑도 같이 차마시고 서로 얼굴익히고 좋았어요.
    애들은 6명왔고 엄마들은 3명오셨어요.
    그것만으로도 아이들끼리 되게 친해져서 마치고 손잡고 같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이번기회에 아이에게 좋은추억 만들어주시길^^

  • 2. .
    '07.3.31 7:18 PM (59.186.xxx.80)

    좋아요..
    꼭 생일 아니더라도 초대하면 아이들 좋아하죠..
    글구 엄마들도 같이 오라고 하세요.
    학교 이야기나 아이들 이야기 같이 하면 좋죠..

    아이들은 의외로 먹을 거 별로 필요 없어요. 게다가 2학년이면...
    엄마들도 간단한 간식거리만 준비하시면 되구요

  • 3. 글로리아
    '07.3.31 8:24 PM (218.145.xxx.18)

    큰 아이 생일초대(7-8명), 동네아이들 크리스마스 파티를 집에서 해본 경험담.
    -- 아이들 의외로 잘 안먹습니다. 샐러드는 특히 많이 남았구요,
    그 쪼꼬만 입으로도 비싼 것은 아는지 연어초밥은 초반에 동나더군요.
    -- 아이가 초대하고 싶은 의욕이 있는가, 초대한다면 누구랑 놀고 싶은가,
    아이의 의지가 중요한거 같애요.
    저는 님과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멍석깔듯 아이들 `노는 판'을 깔아줬더랬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아이들 버글거려도 시큰둥 하던 아이가
    일정한 시기가 지나더니 파티 안하고, 노는 판 안 만들어줘도
    집밖으로 먼저 나가서 친구를 만들어서 불러오더군요.
    친구와 교제할 능력을 갖춘 시점에 이른 것이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하지만 엄마 마음은 그렇지가 않죠. 늘 미안한거...
    저도 처지가 비슷해서 이해한답니다.
    -- 그런데 엄마들이랑 이래저래 알아두시면 좋긴 해요.
    직장 잊어버리시고 최대한 동네 엄마들의 코드에 맞추시길.^^

  • 4. 제 친구가요
    '07.3.31 10:23 PM (222.107.xxx.176)

    제 친구 딸이 소심하고 소극적이라서 늘 걱정했었는데요.
    초등학교 1,2학년때에 애들이 나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너는 친구들에게 말 걸어봤냐고 하니 말 안해봤다고...

    네가 먼저 해야 친구들도 너의 마음을 알아서 대화가 되는 거라고 많이 이야기 해줘도
    쑥쓰러워서 그런가 잘 못하겠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학교가는 토요일에 친구들에게
    울 엄마가 피자 사준대. 우리집에 같이 가자.
    그랬더니 보통 3-4명 아님 5명까지도 데리고 오더래요.

    그래서 피자 사주기도 했고 짜장면 시켜주기도 했고 치킨 사주기도 했대요.

    친구들이 놀러오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하고 그러니까

    친구들을 어떻게 사귀는 알게 되고 그리하여

    지금은 초등학교4학년인데요. 작년부터는 그런 이야기 안하더라구요.

    저학년때는 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같이 놀면서 친해지니까

    한달에 한번정도 친구들을 불러서 맛있는거 사주면서 놀게 하면 자연스럽게 친구도 사귀고
    성격도 조금씩 바뀌는거 같더라구요.

  • 5. ..
    '07.4.1 11:56 AM (125.177.xxx.18)

    학교 가는 토요일 오후면 괜찮을거 같아요
    바로 오게 해서 간단한 식사겸 간식 주고요
    엄마들도 오시라고 미리 꼭 말씀해주셔야 갈겁니다
    생일도 아니면 부담스러울수 있으니까요
    엄마들 딱히 만날 기회가 없어서요 오라고 하심 좋아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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