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모처럼 자유로운 날인데 만날 사람도 없고..쓸쓸해요..

흐림..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7-03-31 15:56:25
남편은 지방 가서 내일 오고, 두돌 지난 아가는 근처에 살고 계신 친정 부모님이
오늘은 좀 쉬라면서 저녁에 온다고 데리고 가셨는데요.
몇 안되는 친구들은 다 서울에 있고, 안부나 묻다가 시간 되는 거 같음 만나자 할까 싶어
전화했더니 다들 바쁘네요.
왜 먼일 있어~? 하고 묻는데 하이톤으로 아니 그냥^^하며 어색하게 웃고 몇 통화 끊고 나니
우울함이 마구마구 파도처럼 밀려듭니당..^^;;;
요즘 육아스트레스 땜에 징글징글하단 소리 달고 살면서 하루만 암도 없이 쉬어봤으면 했는데..
제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는지 선뜻 만나서 수다 떨 사람조차 없네요.
그냥 가만히 있으니깐 괜히 눈물 날 것 같아서 주절주절..헤헤..쩝..^^
뭐라고 제 자신에게 위로를 해줄까요? 요즘 남편과도 사이가 안좋아서 더 서러워지는데..
IP : 59.14.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딩
    '07.3.31 4:03 PM (210.91.xxx.97)

    직딩인 저,
    아이들 한창 자랄때 인간관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맡아서 키워 줄 시댁 친정 변변치 않다 보니 당연한 거였죠
    어느정도 애들 크고 나서 주위 사람들 연락하니, "항상 우리 만날 시간 없는 사람이 왠일이야."
    하루만 참으셔요 신랑님 오시잖아용~

  • 2. 어쩜
    '07.3.31 4:03 PM (211.179.xxx.124)

    저랑 똑같으네요.
    전 뭐 아이는 다 키워 놓은 사람이지만...

    인간관계 잘못하고 산것같아 더욱 우울해 지는 주말인건 똑같아요.
    그래도 커피 한 잔 하고 마음 달래려구요...

  • 3. 혼자라도
    '07.3.31 4:09 PM (222.236.xxx.115)

    나가세요..
    이 아까운 날에 집에 계시지 말고...
    백화점 구경을 가시던지 고속터미널 지하...
    아님 대형서점같은 데 가시면 혼자 다녀도 뻘쭘하지 않아요...
    결혼하고 나서 친구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한달전부터 약속해도 깨지기 쉬운데 번개는 진짜 어렵더라구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 4. 토요일
    '07.3.31 4:13 PM (61.103.xxx.100)

    은 더 그래요,,, 요즘 노는 직장이 많다보니,,, 거의 가족들과 있는 날이라,,
    어디 전화한통 할 곳이 없답니다.
    저도,,, 날 마다 새벽을 헤아리는 서방님(일이 많아서요... 지금이 좀 바빠요) 만 바라보다,,, 이봄을 다 보냅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든지,,, 목욕을 하시든지,,, 쇼핑 ,잠자기,,, 아쉽게 하루 보내고 후회마시고,,, 나를 사랑하며 즐기는 시간 되시와요


    난 ~~~~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날 사랑해!!!!!!!!!!!!!!!!!

  • 5. 님...
    '07.3.31 4:16 PM (218.239.xxx.178)

    친구가 만나고 싶으시면...친구가[왜 먼일 있어?] 라고 물는 친구에게...
    [응 큰일났어 어떡하지? 만나서 얘기하자...우울해]라고 말하세요..^^;;
    그래도 안 만나주면...짜가친구에요...^^;;

  • 6. 흐림..
    '07.3.31 4:22 PM (59.14.xxx.83)

    아~그래두 여기선 외롭지 않네요^^.
    눈물 찔끔거리면서 댓글 보다가 윗님의 댓글 보고 ㅋㅋ해버렸어요^^;;. 알겠어요!! 담엔 그래야겠어요>.<
    근데 왠지 모두 짜가칭구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ㅎ.ㅎ 암튼 힘이 좀 나요, 고맙습니다.

  • 7. 부럽소
    '07.3.31 5:10 PM (211.108.xxx.184)

    그런 시간을 외롭다 생각마시고 즐겨 보세요.
    전 2주동안 잠을 3시간 이상 못자면서 일하고 있답니다.
    머리식힐려고 잠깐 들어왔는데,,,,,,,, 애 잠깐이라도 맡길데 있고 얼마나 좋을가요....
    넘넘 부럽습니다.
    저는 제가 벌어먹고 살아야 될 인생인지라. 일이 없음 불안해서 미치겠죠.........

  • 8. 저도요...
    '07.3.31 5:31 PM (220.75.xxx.143)

    주말마다 쓸쓸모드입니다. 입시앞둔 아이는 학원으로 뛰어가고, 남편은 무슨 애경사가 주말마다
    있는지. 그렇다고 어디가기도 애매한것이 아이가 집에 오는 시간에 맛난것 해줄려고, 이것저것
    만들다 내 주말은 그냥 갑니다. 슬퍼요. 이렇게 늙어가는것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2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0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17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4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5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5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9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6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5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16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3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9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1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7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