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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에
둘이 얼추 내린 결론은 결혼하면 직장그만두고 내가 해보고 싶었던 시험공부를 해볼려고 하는데요.
어디서 살지가 지금.. 관건입니다.
남자집은 이층단독주택인데요.. 어른은 위층 우리는 아래층 이렇게 살면 어떻냐길래
그렇게 할꺼면 애초에 분가해줄려구 했던 전세금을 어머니한테 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왜냐면.. 아들 경제권을 어머니가 쥐고 계신데.. 결혼하면서 그런부분에 정리가 필요하고
목돈이라도 들고 재테크를 하든.. 뭘하든... 그런 메리트라도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막상 그렇게 살려니.. 이래저래 피곤할껏도 같고..
그렇게 살면 마트갈때도 식당갈때도 눈치보이는거 맞나요?...
식구는 아들 딸 어머니 세식구 입니다. 나름 독립된 공간이라해도 시누랑 그렇게 사는거 피곤할까요
다 필요없구 무조건 분가가 최고일까요...
ㅡㅡ
1. 네
'07.3.31 2:32 PM (222.101.xxx.58)네 눈치보이는거 맞습니다. 무조건 분가하세요
밤에 야식으로 떡볶이 한접시를 사다먹더라도
지들끼리만 먹는다는 눈치 보여요.2. 네2
'07.3.31 2:48 PM (219.240.xxx.213)다 필요없고 무조건 분가가 최고입니다.
3. ......
'07.3.31 2:52 PM (124.57.xxx.37)아들과 딸 어머니 세식구라면 나중에 나중에
시누이 결혼하고 어머니 연세 더 많이 드시면 어차피
모시게 될 때가 오지 않을까요?
그럼 신혼만은 분가해서 보내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일단 같이 살면 중간에 분가하는건 더 힘들거든요
나름 독립된 공간이라고 해도 같이 살게 되면
뭐든지 다 함께 하게 되요 --ㅋ
여름휴가,월드컵 축구 시청,외식, 뭐든지 뭐든지 온가족이 다함께~~ --ㅋ4. 알면서..
'07.3.31 3:00 PM (221.153.xxx.227)그냥 막연히 같이 살면 힘들거 같애...
가 아니고 같이 살면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힘듭니다.
아니 , 힘든게 아니고 숨이 턱턱 막히지요..
암말 말해도 모를거에요.5. 분가요
'07.3.31 3:05 PM (211.200.xxx.153)저도 무조건 분가에 찬성 한표요.
시댁 식구들이 아무리 편하게 해주신다 하더라도 시댁은 시댁이더라구요.
나중에 어머님 연세 더 되시면 그때 모셔도 될 것 같은데요.6. ....
'07.3.31 3:06 PM (218.49.xxx.21)시댁이고 친댁이고 어느시기되서는 다 불편하고 부담됩니다
그냥 뚝 떨어져서 가끔 한번씩 반가이 만나고 그렇게 사십시오7. 무조건...
'07.3.31 3:22 PM (123.254.xxx.15)분가여요.
저같이 같이 살다 분가하는 이유로 죽일년, 살릴년 하지 마시고. 흐흑...
첨부터 분가해서 편하게 만날 때만 시집에 잘해도 되쟎아요.
매일 얼굴 쳐다보면 머리카락만 보여도 숨이 턱 막혀요.
무.조.건 분가하세요.8. 당연
'07.3.31 3:39 PM (125.186.xxx.180)분가입니다.
휴일날 잘 쉬기도 힘들고 또 외출 하는 것부터 자잘한 외식, 그리고 위아래 산다는 이유로 저녁이나 아침 같이 먹기 요구 등등...
물론 집집마다 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실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좀 제약과 귀찮음 그것으로 파생된 오해 및 기분 상함...등등이 따른다고 알게 되시면 될 것 같네요.
꼭 분가하시지요. 시부모님께서 지금 거동이 불편하여 모셔야 한다는 건 아니잖아요.9. 원글이
'07.3.31 3:45 PM (222.104.xxx.85)흐흐.. 제가 예상한 반응이랑 다들 똑같으시네요..
근데요.. 따로살더라도.. 매주말마다 시댁에 가야할까 말아야할까.. 전화라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그런 고민하게 되지않나요... 같이 사니깐.. 주말에 뭘하든.. 그런게 더 당당해지지않을려나요..
ㅠㅠ흑.. 안살아본 철없는 소리인가 봅니다.
충고고맙습니다.10. ㅎㅎ
'07.3.31 3:53 PM (125.186.xxx.180)같이 사니깐 주말에 뭘하든 그런게 더 당당하다? ㅎㅎㅎ
주말에 잠깐 나들이 나가면 외식을 좀 하게 되지요. 그게 위아래 살다보면 다른 얘기 하다가도 살짝 나오는데 그러니까 왜 자기야 저번에 우리 거기 갔을 때 뭐 먹었잖아. 그거 맛있더라. 오늘 모시고 거기나 갈까? 하는 말이 나오면... 너네 언제 거기 가서 먹었었냐.?.. 부터... 딱 잡아 놓고 뭐라 하시는 건 아닌데 뒤돌아서면 우리끼리 외출하고 놀다가 먹고 와서 기분이 좀 상하셨나보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애매모호한 황들이 비일비재하게 되고..
밤에 통닭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하나 배달 시켜 먹으면 (왠지 위는 다 자는 것 같기도 하고 올라가서 같이 드실래요 하기도 좀 귀찮기도 하고 돈이 배로 든다는 쪼잔한 마음이 들기도 해서) 문 두드리는 소리나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면 도둑질 하던 것처럼 뜨끔해서 허겁지겁 순간적으로 통닭 확 접어 치우고
아무것도 안 먹은 척....
살림살이나 옷 같은 욕심 나는 거 오랫동안 찜 해 놨다가 주문했는데 택배 아저씨 결정적으로 위 시댁에 맡겨버려 어머니한테 이거 뭐냐.. 뭐 이런 걸 샀냐.. 비싼거냐.. 라는 소리까지 듣고..
쓰자면 책 한권입니다.
따로 산다면야 주말마다 뭘 하든 매일 와 보시는 거 아니고 전화야 이삼일에 한번씩 어머니 뭐하세요? 건강하시죠? 그냥 근황 궁금해서 전화했어요? 뭐 드시고 싶은 거 없으세요? 한번 놀러오세요~~ 하면 되는 거고.
제가 너무 몰아대나요? ㅎㅎ
도움이 되시라고 써봅니당.11. ...
'07.3.31 4:00 PM (121.148.xxx.115)전 따로 살아도 스트레스 많습니다.
하실수만 있다면 분가하세요~12. 82쿡에서
'07.3.31 4:01 PM (125.130.xxx.20)본 최고의 명언
목숨을 거는것보다 더 힘든일이 일상을 거는것이다!
시댁과의 합가냐 분가냐 라는 질문에 달린 답글이었습니다
크~~헉! 너무 정곡을 찌르는 명언 아닙니까?13. ㅎㅎㅎ
'07.3.31 4:04 PM (124.57.xxx.37)같이 살면 주말에 뭘하든 당당해진다 ㅎㅎㅎ
전혀 아니에요
잘하면 그 잘하는 만큼이 당연한거 되는거에요
여름 휴가 한번 같이 가면....당연히 같이 가는거고 딱 한번 같이 안한게
너무한게 되는거구요
같이 살아서 매일 저녁 같이 먹는데 주말에 자기들끼리 외식하면
매일 저녁 챙겨드린게 잘 한게 되는게 아니라
주말에 딱 한번 자기들끼리 외식한게 너무 심한게 되는거구요
그래서 인생선배님들이 막 결혼해서 의욕이 넘치는 새댁들이
어머님 생신에 생신상 어떻게 차려드릴까요?
이런 질문하면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평생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라
라고 충고해주시는거죠 ^^14. 선배들 말 들으세요
'07.3.31 4:14 PM (58.232.xxx.241)다 경험에서 나온 말입니다. 저도 결혼 3년차인데, 목숨을 거는것보다 더 힘든일이 일상을 거는 것이다 라는 말 정말 와닿네요.
전 모시고 살지 않아도 가끔 시댁가거나 울집에 시부모님 오실때(지방이라 자주도 못갑니다) 그 며칠이 너무 힘들거든요. 같이 사는거 생각처럼 쉽지 않아요. 친정부모도 같이 살기 힘든데 시부모는 오죽할려구요.
꼭 분가하세요. 지금 안하면 살면서 평생 분가못합니다. 시누이 결혼하고 나면 위아래로 살던 집 한집으로 당연히 합치잔 말 나와요. 나머지 집 전세나 월세라도 주자고...
분가 뿐만 아니라 직장 핑계로 가능하면 멀리멀리 신혼집 정하세요...15. 분가찬성
'07.3.31 4:22 PM (125.143.xxx.249)따로 살아도 힘듭니다
차라리 큰 건이라면 흑백이 확실하지만
사소한 일에 며느리 만 스트레스 쌓입니다
아들이 설겆이 하면 흐린 날씨이고
사위가 설겆이 하면 화창한 날씨라는 걸...
별것도 아닌 일들이 꼭 스트레스 더 받습니다16. 전
'07.3.31 4:30 PM (222.118.xxx.179)시아버지 연세가 많아 신혼부터 홀시아버지 모시고살지만
님 시어머니 아직 정정하시고 시누도 미혼이시면 꼭~~~분가하세요..
지금아니면 앞으로 둘이 살기회없을지몰라요..
하루하루 정말 숨이 턱턱 막힙니다..........17. ㅎㅎ
'07.3.31 4:37 PM (221.162.xxx.124)슈퍼갈때도 옷차림에 신경쓰고 싶으신가요?
18. ..
'07.3.31 4:55 PM (221.153.xxx.186)직장 다니실거두 아니고 시험공부하신다면서 합가가 왠말입니까.
저 5년째 합가해서 살고 있는데 정말 5년 전으로 돌아가면 절대절대 합가 안합니다.
오늘도 시어머니 모땜에 기분이 나쁘신지 저한테 계속 시비거시는데 정말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입니다.
절대로 반대합니다.19. ....
'07.3.31 5:33 PM (220.117.xxx.165)상상만 해도 숨이 막혀와요.. 같이 사는거..
20. 어쩌다
'07.3.31 6:29 PM (125.189.xxx.6)한번 와서 주무시고 가도 가슴이 팍 막히는데
그거 매일할 자신있으세요?
10년 합가 분가 10년한 사람의 경험이니 말들으세요
결혼할 상대방 남자분이 난처하다해도
잠깐 욕먹고 평생 편하게 살아라 한마디 남기고가요21. 저도
'07.3.31 10:10 PM (71.190.xxx.23)분가 찬성이요. 시부모님뿐 아니라 친정 부모님도 가정 갖고 살면 서로 불편한 게 있지 않나요?
저는 결혼 안한 사람인데도 능히 상상이 가고 이해가 가거든요.
결혼한 언니는 윗층, 나랑 엄마는 아랫층에 산다 생각만해도 싫어요. 언니만이 아니라 언니 애들 (물론 나에게 예쁜 조카들이지만)과 형부도 있으니까요.
남도 살붙이도 아닌 식구들과 일상을 함께 한다는 것 정말 힘든 일 같아요.22. 합가하심
'07.4.1 12:21 AM (58.232.xxx.241)님 원하시는 공부 못하세요. 친정엄마도 아니고 결혼한 며느리 공부 뒷바라지 해줄 시어머니 별로 없어요.
제가 결혼하고 대학원 다녔거든요? 그 때 느낀건데, 공부라는 건 친정부모 밑에서 해주는 밥 얻어먹으면서 해야 하는거구나 느꼈어요. 일단 결혼을 하면 둘이 살아도 공부하기 정말 힘들어요. 아무것도 안해도 일단 내살림이니까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아야 하거든요. 하다못해 주말에 세탁기라도 한번 돌려야 하고.. 그러려면 세제는 있나, 섬유린스는 있나 그런거까지 일일이 신경쓰이고...옆에 있는 사람도 힘들어해요.. 하물며 합가해서 시어머니까지 있음 어떻겠어요?23. 분가찬서이요
'07.4.1 10:34 AM (70.64.xxx.134)우리 사촌 새언니 신혼때 같이 살았더랬지요.큰아부지,어무이랑.
그리고 새언니의 시동생들이랑.
밤에 달콤한 케익 먹고 싶어서 사놓고 언니 오빠 부부만 먹었는데 그걸 우리 둘째 사촌오빠가 본거에요. 그이후... 저한테 대놓고 자기 형수 욕합니다. 먹을거가지고 치사하게 자기네 끼리 먹는다고.
남자들 단 케익 안좋아합니다. 우리 둘째오빠가 케익먹고 싶어서 딴지걸었는게 아니라 같이 살다보니 조그마한 일에 꼬투리를 잡더라는 겁니다.
절대 합가 반대입니다. 시누입장에서 올케언니가 불쌍해보이더군요. 것두 사촌인데.24. ..
'07.4.1 11:51 AM (58.232.xxx.56)윗분들이 적으신 분가해야 하는 이유들 다 찬성이구요 덧붙이자면 어머님이 사시는 동네에 원글님이 들어가 사시는거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도 많이 신경쓰일꺼에요.
그 짐 며느리 외출할때 뭘 입었다느니 늦은 저녁에 아들이랑 어디 나가더라느니 무슨 식당에서 둘이만 앉아있더라느니..원글님이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동네분들 입에 많이 오르내릴꺼 각오하셔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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