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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무언지 이제 조금이나마 알것같아요...

사랑뒤에 오는것들... 조회수 : 3,716
작성일 : 2007-03-31 09:56:47
며칠전 글 올렸었죠...남친이 제게 메일이니문자니 전화하지말라고해서 마음이 아프다고했던..

다음날 저녁 퇴근길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어제 집엔 잘 들어갔냐고
많이 아파하지 말라고..
많이 슬펐지만 애써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했죠
난 괜찮다고..웃으면서 이야기하니까 남친도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울지 말라해서 안 울었다고..내 대신 하늘이 내 슬픔을 아는지 울고있다고..
난 잘 지낼테니까 염려말라고..
남친은 자기가 사 준 곰인형 미워하지 말라며(남친이 미울때마다 제가 곰인형을 괴롭히는걸 알거든요)
주말 잘 보내라고..앞으로 잘 지내자고하면서 잘자라는 말과함께 그렇게 전화를 끊었네요

전화 끊고 알 수 없는 감정에 눈물만 주르륵 흘렸어요

그리고 어제 지방으로 출장 간 남친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전화하지 말라던 남친의 말이 생각났지만 제 감정을 추스릴수가 없어서 남친에 대한 원망으로...
남친으로인해 이렇게 고통받고있다는 사실이 절 숨쉴수도 없게 만들더라구요

회의 도중 전화를 받은 남친은 회의가 끝나고 다시 전화를 했어요
제가 그랬죠
내가 뭐 잘못한게 있냐고...
남친은 제가 잘못한게 없다하더라구요
단지 자신이 지금 넘 힘드니까 연락하지 말라고..부탁한다고..아주 간절하게 부탁이라는 말을 두번이나 제게 하더라구요
제가 남친에게 메일도 못쓰게 하는건 넘 하는거 아니냐하니까 당분간만이라도 자기가 하자는 대로 따라와 달라고...아님 자신이 먼제 제게 전화 안 하고 연락 끊는다고..남친은 한번 생각하면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넘 마음 아프다하니까 자신도 표현만 안했지 남친도 마음 아프다 하더라구요...
사랑보다 일이 먼저인 사람...
제가 넘 많이 변했다하니까 변한거 아니라고...
이젠 남친을 원망하기보다 미워질려고 한다니까 조금은 놀래고...남친에 대한 일편단심 제 마음이 변하지 않을거라는걸 남친은 알고있죠
그만큼 제가 남친을 많이 사랑하는걸 남친이 알기에...

전화를 끊으면서 제가 남친에게 그랬어요
나도 남친이 원하는대로 할테니까 남친도 내가 연락 안하는 대신 내게 자주 연락해주고 약속대로 전 보다 더 잘해달라고...남친은 그렇게 하겠다하더라구요..


지금의 내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할 지..
새벽에 내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어요
오늘도 하늘이 내 대신 또 눈물을 흘려주더군요

가슴이 참 먹먹하네요
제 감정을 추스릴수가 없어서 오늘도 이 곳에 와서 몇 자 끄적이네요...이해해주시길...

뒤늦게나마 제 글에 답글 달아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되었거든요
사랑의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하여 노력해야죠...
IP : 58.120.xxx.8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07.3.31 10:18 AM (124.54.xxx.72)

    무언가.. 다른데..좀 눈을 돌려보세요..
    남친의 맘이 진정임을 알고 믿으신다면..
    그가 하자는대로 따르시고.. 간간이 연락하시고.. 뭐 일주일에 한번이나 이렇게 정해놓으시고요..

    다른 데 몰두할 수 있는 걸 찾으세요.. 너무 고통스러워 하지 마시고요..
    사랑의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어서 뭐라 단정하긴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매일 메일보내고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러는건..
    상대방을 너무 지치게 할 것 같아요.
    물론 보고싶고 맘을 전하고 싶고 그런 맘은 알겠지만..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도 알지만..
    좀 집착을 덜어버리세요..남친을 위해서가 아니라 님을 위해서요..

    세상은 넓고 우리가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아주 많습니다.
    남친말고 다른 세상에도 님의 사랑과 관심을 나누어 주세요.
    몰두하거나 관심을 둘 수 있는 다른 대상이 생기면 .. 아주 세심하시고 애정있게 잘 해내실 것 같은 분인 듯해요..
    남친이 세상의 전부도 아니고 또 님이 다른 것에 신경쓴다 해서
    남친에 대한 사랑이 변하거나 작아지는 것도 아니니까요..힘내세요.

  • 2. 차가운 사람
    '07.3.31 10:40 AM (61.66.xxx.98)

    혹시 사랑한다는 감정 그자체를 더 소중히 여기시는것은 아닌지요?
    매일 메일보내고 전화하고 그런 걸 더 좋아하지 않으시는지요?
    아~남친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연애를 위한 연애...뭐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남친에게전화하고 메일 보내고 싶은 충동이 생길때 마다
    공책에 그 하고 싶은 말을 써보세요.
    매일 메일대신 일기를 쓰셔도 좋고요.

    다른 관심사도 찾으시고요.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만이 사랑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도 누군가 매일 전화하고 메일보내면,
    처음에는 좋을 지 모르겠지만,나중에는 좀 숨이 막힐듯 해요.
    더우기 밝은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주로 된다면 말이죠.
    처음에는 이사람이 날 믿고,듬직하게 생각하나 보다 할지라도 갈수록
    내안의 에너지도 빠져나가는 기분이겠죠.

    남친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단순히 메일에 질린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어느경우던 원글님께서 메일 보내고 전화하면 남친은 더 멀어질거는 확실하네요.
    힘내세요.

  • 3. 거리
    '07.3.31 10:55 AM (210.180.xxx.126)

    잡고 싶음 거리를 두세요.
    안 돌아온다면 거기까지가 인연이에요.
    붙잡으려고 할수록 좋지 않은 감정만 남습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가가면 숨막히는거 맞아요.

  • 4. 선수 언니
    '07.3.31 10:57 AM (75.80.xxx.35)

    힘들다고 안만나는거 다 핑게에요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전날 밤을 새워도 만나고 집앞에서 기다립니다
    만약 에 남친이 주위환경 때문에 힘들다면 좋아하는 여자한테 위로받고 싶어서
    더만날려고 하구요

    남친은 제가 보기엔 자기가 만나긴 그렇고. 또 남주긴..
    여분을 남겨두는거죠 원글님 이 착한여자 이면 아쉬울때가 있을까해서...
    원글님이 목매달수록 남친은 그걸 즐깁니다 (본인 스스로 잘난양... '내 인형 때리지마"..)

    심플하게 끝내세요
    딴데 시선을 돌리고 인생을 즐기다보면 더멋진 상대 만나서
    지금 이상황이 조금 챙피해 질거예요 (매달리신게)
    명심하세요 남자는 피곤 하고 힘들수록 사랑하는 연인한테
    위로 받고 싶다는 사실을....

  • 5. 퍼왔어요
    '07.3.31 11:00 AM (122.203.xxx.66)

    남자에게 집착하는 여자에게 조언한 글인데 어디에서 퍼왔어요
    잘 읽어보시고 참고하세요,,,
    아무리 옆에서 말려도 소용이 없을테니
    앞으로 님이 가지셔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만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네요

    첫째
    님의 삶의 중심은 님이 되어야합니다
    모든 생활의 중심을 남친에게로 맞춰놓고
    일거수 일투족에 울고 웃으면
    님은 머지 않아 다시 이별을 겪어야 할겁니다
    님의 일에 최선을다하고 님의 가족들을위한
    시간을 할애하고 님의 친구들과 직장동료들을
    소홀히 여기지 마세요
    님의 그런달라진 모습을 보면
    남친이 님을보는 눈도 달라질겁니다

    둘째,
    전화횟수,문자횟수,만남횟수를
    대폭적으로 줄이세요
    매달리는 느낌을 주지말란 말입니다
    연애의 초기를 기억해보세요
    님은 시큰둥했고 남친은 매달렸었죠?
    지금은 현실적으로
    그런 구도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공평한구도로는 가야죠
    매달리지 않으면 달아날까봐 걱정되시죠
    연애란것이 참 오묘해서 한쪽이 느슨해지면
    또 한쪽이 당깁니다
    님의 문자나 전화가 뜸하면
    남친은 "어라! 요것봐라 가는거 잡더니 왜이러지?"
    님에대해 한번더 생각할겁니다
    님이 너무 다가가면 남친이 님에게 다가올공간이
    없습니다
    남친에게 님을 생각할수있는 시간을 주십시오

    세째,
    만나서는 최선을 다해 잘해주십시오
    과거에 잠깐 만난딴여자 얘기나
    헤어지자고 서러움줬을때 얘긴 없었던것처럼
    말도 꺼내지 마십시오
    두사람사이에 털끝만큼도 도움이 안됩니다
    사랑스럽고 이해심넓고 너그러운여자가 되십시오

    네째,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운동하고 공부하고
    예뻐지고 날씬해지세요
    남친이 놓쳤을면 아까울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릴만큼....

    다섯째,
    겉으로 표는내지마시고 마음속으로 이별을준비하세요
    결혼까지 하게되면 다행이지만
    사람의 일이란 누구도 모르는거라
    조금씩 이별연습을 해두면
    처음처럼 황당하고 서럽진 않을겁니다
    이별을 하지않더라도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님은 어느덧 홀로 서있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릅니다

  • 6. ....
    '07.3.31 11:00 AM (218.49.xxx.21)

    이상타
    그거 그냥 핑계예요 .님한테 관심 없어진걸 돌려서 말하는거예요
    정신 차리시길...

  • 7. 지금
    '07.3.31 11:22 AM (220.117.xxx.226)

    원글님의 행동이 아주 중요한 시기겠네요.
    남친이 그렇게 힘들어하신다는데... 원글님이 남친에 대한 사랑을 남친에게 보여주고 싶고 확인받고 싶은 맘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 근데 그 사랑으로 인해 남친이 많이 힘들다면... 그건 원글님의 사랑이
    너무 이기적이기 때문 아닐까요?!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좋은 인연으로 사랑으로 남고 싶다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원글님...

  • 8. 솔직히...
    '07.3.31 11:46 AM (125.132.xxx.254)

    님, 내 동생이라면 정신차려 이것아!! 언제까지 그런 얼빠진 짓할거야?!! 하고 궁둥짝을 차 줍니다.. -.-;;;
    서투르니까 젊은거겠지요. 나중에 찌질하게 내가 왜 그랬을까.. 생각할날이 올겁니다. 얼른 그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9. -.-;;
    '07.3.31 11:46 AM (125.180.xxx.7)

    남자분이 말을 아주 잘 하시네요...-.-;;
    내 인형 때리지 말라는 건 또 뭡니까...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님을 사랑한다면,
    지금 힘든 것이 사랑 때문이 아닌 일이나 기타 주변 상황 때문이라면
    님에게 위로를 받고자 할 것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남자분이 너무 말씀을 나긋나긋 잘하시는 게
    제가 보기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네요...원글님을 거의 완벽하게 쥐락펴락하는 것 같아요.

  • 10. 당당하게~~~
    '07.3.31 11:47 AM (220.75.xxx.123)

    남자친구분이 만나달라고, 보고싶다고 쫓아오게 만드셔야죠.
    떠나가는 사랑에 미련두지 마세요. 사람맘 억지로 안되잖아요.
    원글님이 못나서가 아니예요. 인연이 아닌것일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리 많이 산 나이 아니고 아직은 30대이지만, 가끔 20대의 생기발랄하고 젊은 남녀를 보면 제 가슴이 다 두근거린답니다.
    나이와 남녀를 불문하고 내가봐도 탐나고 부러운 사람들이 있어요.
    눈빛이 총총하고 열정도 있고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옆에 있으면 함께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요.
    울지마세요. 남자친구분이 아니라도 더 행복한 인생이 더 좋은 사람이 있을거예요.
    여기에 82 주부들의 남편이 밉다는 하소연들 좀 검색해보세요.
    사랑은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원글님은 아직 그 유효기간때문에 슬픈거예요.
    어서어서 그 유효기간이 지나버리길 바래요.

  • 11.
    '07.3.31 11:52 AM (210.123.xxx.178)

    좀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원글님 나이가 별로 많지 않으신 것 같아요. 서른만 넘어도 그런 사랑이 얼마나 상대를 지치게 하는 줄 알 텐데요.

    남자에게 집착하고, 일 못하게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메일 보내는 여자, 좋아할 남자 별로 없답니다. 처음에야 좋아서 만나겠지만 만날수록 피곤해지니까요. 그리고 '울지 말라해서 안 울었다고..내 대신 하늘이 내 슬픔을 아는지 울고있다고..' 이런 말 들으면, 얘가 정말 어리구나 하는 생각 들 거예요. 좀더 차갑게 말하자면 정말 유치하게 들릴 거구요.

    상대에게 집착하지 마시고 자신을 지키세요. 취미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여자는 자기 일 멋지게 하면서도 사랑할 줄 압니다. 그런 모습이 멋져 보이니 남자도 더 따를 거구요.

    원글님 지금 하고 계신 행동은, 사랑에 빠진 자기 자신에게 빠져 징징대는 것에 지나지 않아요. 너무 냉정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되돌아보시고 남자친구 없이도 건강하게 살아보세요.

  • 12. 답답
    '07.3.31 12:07 PM (211.108.xxx.27)

    이젠 마음정리가 필요한때가 온것 같네요.
    이번기회에 남친마음을 확실히 알아보세요
    남친이 확신만줬어도 그렇게 안타까워하지 않을꺼 같은데
    혹시 나를 사랑하기는하는걸까? 자꾸자꾸 확인하고 싶은마음은 아닌가요?
    마음떠난사람 떠나려는사람 절대로 붙잡을사람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줬어야하는데
    남친에게 너무 자신감을 심어준듯하네요/
    힘들어도 이젠 절대로 먼저 남친에게 먼저 연락하지말아요.
    사랑에 목숨걸지 말아요. 사랑....... 세월이 지나면 그저 그냥 스쳐지나가는 바람입니다.
    절대사랑은 신의사랑 부모님사랑외에는 다 변한답니다.
    뜨거운사랑보다는 마음이 따뜻한사람 만나는게 행복할꺼예요.
    힘내고 밥잘먹고 잠잘자고 기운내요.

  • 13. ..
    '07.3.31 12:19 PM (76.183.xxx.92)

    제친구들 3명은 오래 사귄 결혼이야기가 오가고 집까지 드나들던 사이었는데
    찰때 한 놈도 "다른 여자가 생겼다 이제 너도 가른 사람을 마나라"라는 얘기 안하고
    두놈은 아주 서서히 연락을 끊고,
    (여자는 자존심에 왜 연락을 안하나하고 계속 기다리더군요.
    몇달 뒤에 알았지만 그땐 더 따지기가 이상해져서 혼자서 그냥 분을 삭이기만...)
    하나는 취직하자마자 "내가 너한테 부족한 놈이다. 당당해지면 다시 돌아오겠다.하더니
    다른 여자를 사귀고 있더군요.

    제가 보아온 남자는 헤어지자는 얘기 안하고 떨어져 나가기를 기다립니다.

  • 14. 이그...
    '07.3.31 12:32 PM (69.235.xxx.48)

    순진하십니다...
    어쩝니까.. 호되게 열병앓고 세상에 눈을 떠 가시는거에요.
    이제 다음에 누굴 만나더라도 너무 남자에게 집중하지 마세요.
    남자들 답답해 합니다.
    지금 그 남자분마음을 아무도 정확히 모르니... 정말 정말 님이 그분을 잡고싶으시면
    먼저 발로 뻥! 차주세요.
    이제 원글님자신에게 보다 이익이 되고 보다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세요.
    님보다 더 좋은여자 못 만나면 다시 돌아오겠죠...
    사랑의 열병도 시간지나면 다 약이 됩니다...

  • 15. //
    '07.3.31 12:34 PM (221.144.xxx.207)

    남친이 양다리거나 준비중이네요.
    사랑하니까 헤어진다. 이거 다 핑계네요.
    한쪽이 너무다가가면 좀 지겨운것도 있죠.
    싫어졌으니까 연락하지 말래지 빠빠서 안만난다는건
    핑계예요. 더군다나 전화 메일 다 하지말라는건..

  • 16. 경험상..
    '07.3.31 1:07 PM (211.209.xxx.171)

    남친의 마음에서 님은 떠난거 같네요..
    저 그런 연애 10년했습니다.. 혼자 많이 아파하고 힘들었지요.

    제 남친도 그런 여운을 두고 저를 멀리하더라구요..

    내가 힘든만큼 그도 힘들것이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의 곁에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것을..
    물론 지금은 남친이 혼돈스러워서 님께 거리를 두자고 하는것일지 모르나..지금 남친이 다른 여자한테 감정이 더 애틋한것 같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이러면 안되는데 빠져드는거.. 남친은 나중에 아주 나중에 후회하겠지만 지금은 님이 보이지 않을것입니다.
    만약 정말 힘든 문제가 있다면..남친은 님께 상의하고 의논했을것입니다...

    힘드시더라도 마음정리를 천천히 하세요..

    저 너무 힘들어서 죽을것 같았는데..그사람이 나한테는 힘들다고 하고 다른 친구들하고 히히하하웃고 떠드는 이야기 듣고 정신차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상견례도 하고 결혼 잘짜도 잡았지만..깨끗하게 끝냈습니다...

    지금은 다른 남자 만나서 아이낳고 잘삽니다..

    소문에 의하면 그사람은 지금도 솔로이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거 같지만...제가보기에는 그것도 가증스러워 보이네요...

    내남자만큼은 안그럴것이다....이런 환상에서 깨어나는데 저는 10년이 걸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시간이 아까와 죽겠습니다.....

    님도 그럴까봐.. 내용상 너무나 그런 냄새가 많이 나서..걱정되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 17. 제가 봤을 때
    '07.3.31 1:13 PM (211.212.xxx.217)

    그런 사람은 미친*이라고 해야하는데.. 지가 전화하지 말래놓고 전화하는 거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울지말라고 하고, 자기가 사준 인형 때리지 말래고.. 님 엄청 챙기는 척 하네요. 병주고 약주나.. 저같으면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소리지르고 전화 끊겠어요. 그리고 인형은 벌써 내다 버렸다고 할 것 같구요. 웃기는 넘.

  • 18. 네..
    '07.3.31 2:05 PM (211.176.xxx.12)

    그분의 마음에 지금 살포시 다른 사람이 들어오려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좀 괴롭고 외롭고 자기 감정을 알수 없는거에요.
    만약 님의 마음속에 다른 사랑이 휘몰아 치듯 들어오고 있다면 어떨까요?
    일단 남친에게 (남친도 역시 사랑하고 있음) 좀 그만 만나자고 할수도 있고.. 너무나 자주 들어오는 연락이 경박스럽게 느껴질수도 있겠지요..

    저역시 그런 사랑의 경험을 해본터라.. 짐작이 쉽네요.
    그간 너무 당연했던 일들이..
    새로 사랑이 시작되면 경박하고 경망스럽고.. 짜증나게 느껴지거든요..
    물론 그 사람도 여전히 좋아는 하지만요..
    이상하게도 외로운 느낌도 들고..

    님 맛사지 샵을 다녀보세요..
    그리고 헬쓰를 시작하시구요.

    님에게 집중하셔야 할 때입니다.

    82언니들의 말을 믿으셔야 해요.

  • 19. 상대적으로
    '07.3.31 3:21 PM (222.234.xxx.187)

    남친은 님보다 선수인 듯...

    지금이라도 지조 없는 #, 내가 먼저 널 버리마... 생각하시고
    부디 냉정해시길...
    전화 자주 걸고 문자 자주 보낸다고 식을 넘의 사랑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닐 겁니다.

    님께서 차가움을 보여주는 순간, 너 잊었다는 느낌을 주는 순간,
    남친은 연락할 겁니다.
    네버 네버 네버~~~~ 절대로 먼저 연락하시지 마세요.

  • 20. 이어서
    '07.3.31 3:23 PM (222.234.xxx.187)

    한 가지 더,
    설령 그렇게 해서 남친에게서 연락 와서 다시 만나더라도
    그건 님께서 멋지게 차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을 얻는 것일뿐
    사랑의 연장은 아닙니다.

    사랑은 이미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 21. ........
    '07.3.31 3:46 PM (211.59.xxx.234)

    많이 힘드시죠?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 님의 아픔이 전해져와요.
    지금은 10년도 넘은 일이고, 전 지금 다른 사람 만나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지만,
    그때 당시에 너무 힘들어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시간이 약이구요.
    제 경험상, 그리고 주위의 여러 예들을 보면,
    님의 그분은 다시 님과 관계을 유지하고 싶어하지 않는거 같네요.

    그 사람에게는 자꾸 매달리지 마세요.
    그러면 힘든 시간이 더 길어지고 깊어집니다.
    좀 덜 힘들기 위해서, 힘든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멍하니"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뭐든 시작하세요.
    운동이라던가, 다른 사람과의 만남은 더더욱 좋구요.

  • 22. 저런저런
    '07.3.31 3:48 PM (59.16.xxx.88)

    원글님의 이야기 중,
    " 나도 남친이 원하는대로 할테니까 남친도 내가 연락 안하는 대신 내게 자주 연락해주고 약속대로 전 보다 더 잘해달라고...남친은 그렇게 하겠다하더라구요.."

    이 부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남친이 연락 더 자주하고 전보다 더 잘해줘야 님의 마음은 덜 아프겠지만, 지금 두 분은 그러실 때가 아닙니다.
    그렇게 하겠다고 남친이 대답한 건 그냥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절대 연락 더 자주하고 더 잘해줄 리 없습니다.
    그러려면 왜 헤어져있나요? 자기도 표현만 안했지 너무 아프다는건, 그냥 찔린다는 이야기일 뿐, 이별에 가슴아프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제 남친이 화를 낼 때가 옵니다.
    지금은 그냥저냥 착한남자로 오래오래 기억되고 싶은 욕심까지 챙기고 있지만
    남자들의 인내심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그때 서럽게 당하지 마시고
    지금 마음정리 하세요.

    윗님들 말씀처럼 전보다 더 나은 내가 되도록 자신에게 투자하는것도 좋습니다.
    근데 남친이 후회하게 만드는걸 삶의 목적으로 삼지 마세요. 그래서 돌아오게 만드든걸 목표로 하지마세요.
    상대방은 내가 일순위가 아닌데 왜 님만 모든것을 그에게 촛점을 둡니까.
    사랑하니까요?
    그 사랑 님 혼자 사랑입니다. 그에게는 이미 지난 사랑입니다.
    설사 나중에 남자분이 돌아오고 매달린다 해도, 저라면 거들떠도 안봅니다.
    나에게 상처준 머저리일 뿐입니다. 좋은여자 보는 눈도 없고 이기적인 남자일 뿐입니다.
    그를 다시 돌아보기엔 님이 아깝습니다.

    부디 빨리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23. 음..
    '07.3.31 4:28 PM (220.117.xxx.22)

    상대방에게 자꾸 뭔가를 확인하려고 하지마세요..
    삶의 무게중심을 자신에게 두어야죠..
    지금 당장 헤어지고 끝내려고 결심하시라는게 아니라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딱 반만 접어놓으시구요
    나머지 반은 이제 사랑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하세요..
    만약에 그 분과 잘 되더라도 상대방에게 연연하지 않는 홀로서기는
    꼭 필요하답니다

  • 24. 힘들다고
    '07.3.31 5:29 PM (125.181.xxx.221)

    안만난다고 하는게 핑계아닙니다. 이분 같은 경우는요
    완전 스토커잖아요.
    막말로 진드기같다고나 할까?
    그러면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도 질립니다. 지겨워지죠.
    글만 두번째 읽었는데 저도 숨이 턱턱 막히는걸요. 절레 절레

    남자가 여자랑 둘이 만나서 사랑하면
    일도 나가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둘이 붙어 앉아서 쎄쎄쎄만 하며 놀까요?
    사랑은 사랑이고, 생활은 생활이죠
    저런분들이 나중에 의부증되기 쉬운 성격입니다.
    남편을 옴짝 달싹도 못하게 하다가, 나중엔 자살도 불사하는
    그게 뭡니까?
    멀쩡한 남의 인생까지 덤으로 망치는거잖아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여자는 그런여자가 되는겁니다
    버려진 여자요

  • 25. 암튼,,
    '07.3.31 5:40 PM (125.178.xxx.37)

    원글님 ,, 남자분은 님을 사랑하지 않는게 분명합니다.
    지금보다 냉정하게 차이기전에 님이 그분을 마음속에서 버리세요
    그런식의 사랑,,질질 끄는거 님에게만 고통일뿐입니다.
    세상에 남자가 오직 그남자 하나일지라도 정리하세요
    내가 싫다는데 뭐하러 그런남자를 좋아합니까?
    널린게 남자니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남자 찾아보세요.
    모든건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먼훗날 뭐그런남자를 좋아해서
    설움을 겪었나 우스워질 날 찾아옵니다..
    그남자에게 이제 연락안하겠다 ,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서
    먼저 끊어내시고 자기 계발 하면서 멋진여자 되세요 ,,

  • 26. 냉정한
    '07.3.31 6:37 PM (125.184.xxx.197)

    말이겠지만.
    전..원글님이 참 안되어 보입니다.
    님 인생을 언제까지 남의것으로 사실껀지..사랑이라는건 내가 내 두다리로 서 있어야 가능합니다.
    사랑이 뭔지 아시겠다구요? 제가봤을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원글님은 사랑에 빠진 그 상태를 사랑하시는겁니다. 저도 나이도 얼마 안먹었고, 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을때..이런말을 서슴없이 해준 친구가 정말 미웠지만, 지금은 그 친구만큼 고마운 친구는 잘 없습니다. (그 상황에 대해서는요)
    사랑도, 결혼도, 그리고 인간관계도..
    다..나 자신이 온전하게 나로써 서 있어야 성립이 됩니다.

    입장을 바꿔보세요.
    어떤남자가 나만 바라보고, 내 말 한마디에 기뻐하고 슬퍼하고.. 처음에야 당연히 이만큼 날 사랑하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종이 앞뒷면입니다. 정말 사랑해서 하는 행동과 그저 그 상대방에게 모든걸 맞추고 올인하는 자세와는

    제가 봤을때 님은 사랑한다는 감정, 그 자체에 대한 환상과 함께 그 사랑한다는 사실에 빠져계신듯 합니다. 부디 깨어나세요. 저도 그걸 깨닫게 된지 몇년 안되서 참 이런말 드리는게 우스울 수 있겠지만,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님께 필요한건 애인이나, 사랑이 아닐 수 있습니다.
    내가 내 두다리로 온전하게 세상을 밟고 서 있는지, 적어도 그렇지 못하다면 그렇지 못한 상황까지는 알고 계셔야 안그럴려고 노력할 수 있는것이니까요. (저도 아직까지 노력중이고, 이 노력은 평생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제가 보기엔 그 남친분은 이미 마음 떠났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저도 모르죠. (상황을 모르니) 그러나 확실한건 이미 그분께는 님은 마음 한구석에 어느 한 공간도, 차지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 27. B
    '07.4.1 3:42 AM (81.152.xxx.90)

    지난번 글 읽었는데.. 음 (210.123.97.xxx, 2007-03-31 11:52:55) 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님, 정신 차리세요...
    그렇게 징징 울면서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면 제가 남자라도 싫겠습니다. 부담스러워요.
    제가 보기엔 남친분이 아직 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님이 그걸 못하게 막고 계세요.
    남친분이 엄청 의리있고, 인내심 많은 분이니 지금까지 견뎠지만 계속 질질 짜면서 너무 슬프다
    하늘도 내 마음을 안다 어쩌구 하시면 떠나갈 수밖에 없을겁니다.
    사랑은 두 사람이 평등해야 오래갈 수 있는 거거든요... 정말 확 바뀌셔야 해요.

  • 28. 근데요...
    '07.4.1 7:04 AM (211.109.xxx.215)

    전 솔직히.... 님이 많이 바뀌셔야 할것 같아요...
    정말... 님을 위해서 충고 드리고 싶은데요....
    하늘이...내 마음을... 어쩌구.. 울고 있다..... 이렇게 청승 떠는 여자...남자들... 질려 합니다.
    남친분.. 직장 생활 하시는 분인데... 맨날 밖에서.. 쿨하고 시원시원한 여자들 보다가... 전화해서 징징거리는 여친 대하려면.. 피곤해 집니다.

    제가 예전에... 동갑인 남친 사귈때... 저는 직장 생활 시작했는데.. 남친은 학생이었어요...
    밖에서 회사다니고, 저보다 좀 위의 연배들... 남자들 상대해보니... 학생인 남친을 만날때... 마음이 바뀐게 아닌데도... 괜히 이유없이 짜증나고 할때가 있더라구요...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안정되고... 정리가 될일을... 지금 님이 너무 서두르시고... 단번에
    해결을 보려고 하지 마세요...
    마음이 변한것이 아닌데... 자꾸 질척거리면.... 정말 피곤해지고.. 도망가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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