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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발이 유행은 유행이죠?

@@ 조회수 : 2,023
작성일 : 2007-03-30 17:03:45
키가 작아서 긴 머리를 잘 안 했어요
늘 짧은 단발 머리만 하고 다녔네요
얼굴도 살짝 긴 편이라 긴 머리하면 더 길어 보일 거 같아 걱정도 됐구요

작년 요맘때 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어요
층 많은 단발이 길어져서 겨우 묶일 정도 였는데, 더 나이 들기 전에 한 번 길러보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 30대 초반)
중간 중간 조금씩 다듬긴 했지만 열심히 길러서 지금은 어깨 조금 더 내려와서 쇄골뼈 정도까지 와요
이 정도 길이가 제일 예뻐서 더 이상 기르지 않고 유지하는 중이구요
앞 머리 눈썹 선에서 왔다 갔다 하고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웨이브 넣어 풀르고 다니기도 하는데, 주로 요즘 젊은 사람들 많이 하는 일명 "* 머리" 로 가볍게 올리고 다녀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올리는 쪽이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그런데, 다시 머리가 자르고 싶습니다 ^^;;
저 머리 기르는 거 주변에서 다 말렸었는데, 제가 고집해서 어렵게 기른 머리입니다
단발 머리나 그 보다 짧은 보브 컷이 잘 어울린다고.... 긴 머리 하면 키도 더 작아보이고 얼굴이 살아보이질 않는다고....  엄마, 동생, 신랑까지 엄청 말렸었죠

작년 추석에 김혜수가 "타짜" 나올 때부터 슬슬 바람이 들어오는 거 겨우 참았는데, 요즘은 다 자르고 나오네요
봄이라 그런지 어찌나 산뜻하고 가벼워 보이는지..... 저도 자르고 싶어요
김혜수나 고현정처럼 가벼운 단발로 잘라 볼까, 김정은이나 성현아처럼 살짝 컷트 느낌이 나게 잘라볼까
아니면 어렵게 길렀으니 그냥 조금 더 버텨볼까
마음이 하루에도 열 두번씩 바뀌어요
김남주나 이승연 같은 컷트는 자신이 없어서 못 하겠고...

요즘 "필" 받아서 머리 자르신 분 있으세요?
만족하시는 분이나 후회하시는 분들 얘기 들으면 결론을 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제 마음 저도 모르겠어요
IP : 210.217.xxx.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3.30 5:07 PM (210.104.xxx.5)

    힘들게 기르신지 얼마 안되셨는데 자르자면 아깝지 않으시겠어요?
    그간 단발머리 많이 하셨으니 긴머리를 조금 더 즐기신 후에 자르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 2. 저 잘랐어요!
    '07.3.30 5:12 PM (211.51.xxx.107)

    보브컷만 10년은 했던 것 같은데 근래에는 어깨 밑으로 10cm정도 길렀었거든요.
    2주쯤 전에 거의 바가지머리처럼 커트하고 볼륨매직 했는데, 반응 아주 좋습니다.
    전 중간 키에 둥글면서도 하관이 살짝 강한 인상인데.. 주변에서 다들 이게 제 스타일리라고..^^;;
    제가 제대로 불 댕겨드렸나요?ㅋㅋ

  • 3. 요령좀
    '07.3.30 5:15 PM (219.255.xxx.44)

    우와...저도 단발머리 하고 싶은데요...
    타짜의 김혜수나 하튼 그렇게 얼굴쪽으로 샥 감기게 유지하는 방법이 모예요??
    단발로 잘라도 몽실이 머리처럼 되니까 못하겠어요.
    ㅜㅜ

  • 4. 확실한염장
    '07.3.30 5:23 PM (222.101.xxx.141)

    확실하게 불 댕겨 드릴까요?
    기사에도 나왔어요. 분명 유행이에요..ㅎㅎ
    그리고 봄이잖아요. 활기차게 이제 더워질텐데
    기분에 따라 잘하는 미용실에가서
    과감한 시도를 해보심이 어떠세요

    http://news.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200703/29/SpoSeoul/v16213348.h...

  • 5. 저두
    '07.3.30 5:24 PM (168.126.xxx.185)

    지금 돌아버리겠어요.
    안그래도 8년간의 생머리(심하죠?) 가 지겨우던 참에
    단발이 유행인데다 너무 상큼해 보여서
    자를까 말까 하루에 수백번도 더 고민...
    근데 왜이리 망설여지는지...
    울회사 여직원은 보브컷했다가 완전 망했다는...ㅠㅠ

  • 6. 저도
    '07.3.30 5:30 PM (210.108.xxx.103)

    40이 넘은 이 나이에도 수도없이 자를까 말까...
    오늘도 하루종일 고민하고...
    언제쯤 결정을 내리려는지 원..

  • 7. sexy yuha
    '07.3.30 5:35 PM (211.105.xxx.67)

    전 단발하면 동글동글 굴러갈꺼예요..
    그래서 단발은 안합니다.......ㅡㅡ;

  • 8. ..
    '07.3.30 5:37 PM (59.10.xxx.58)

    30대초반인 저도 한달전에 단발로 잘랐는데요..
    다행이.. 자르고나니 어려보여서 좋은데..
    머리손질이 중요한것 같아요..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스타일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참고로..저는 볼륨파마도 같이 했어요..

    그리고.. 커트는 정말 잘하는 미용실에서 하셔야 후회없답니다..

  • 9. 기대반...
    '07.3.30 5:46 PM (221.141.xxx.6)

    늘 미용실가기전엔....큰 기대를 안고..마음 부풀어 갑니다.
    나올땐...궁시렁궁시렁...안한게 더 나앗네욧~하고 길가다 에꿎은 돌멩이 걷어차고 나오는 사람 여기있답니다.

    제 머리통에 안받혀주는건지..미용기술이 부족한건지..아...돈이 짧은건지...

    에잇~띳...
    남들 머리는 하나같이 이뿌구만...이거랑 똑같이 해주세요 하고파요..앞얼굴은 빼구요..라고 말할려니 간지러워서...

    암튼 머리 자를때가 다 된...아줌마...불땡겨지네요..

  • 10. 주디맘
    '07.3.30 5:58 PM (221.148.xxx.126)

    겨우 길었는데, 이제 단발이 유행이라니.. 난감합니다. 이번주 머리하러 가야하는지 고민중이네요.

  • 11. 몽실이
    '07.3.30 6:03 PM (218.51.xxx.222)

    유행따라 한건 아니고 임신중에 긴머리가 너무 거추장 스러워서 잘랐어요.
    근데 단골을 안찾아가고 동네에서 잘랐더니.. 완전 몽실이 됐어요. ㅡ.,ㅡ;;
    단발은 잘못 자르면 몽시리 되용~

  • 12. 저도..
    '07.3.30 7:28 PM (218.148.xxx.162)

    두달전에 단발이 유행이라는 기사를 읽기전 겨울부터 맘먹고 있다가 큰맘 먹고 확~ 짧게 잘라버렸어요.
    그랬더니 단발이 유행이더군요..ㅋ
    살도 많이 찌고.. 얼굴은 원래 동그란 사람인지라 고민했는데..
    다행이 새로 바꾼 미용실 서비스도 좋고 실력이 괜찮은 사람이 다행이도 저한테 걸려서???ㅋ
    암튼.. 그래서인지 전 맘에 드네요..
    묵직했던 머리 자르고 나니 한결 가볍고..
    사실 자르고 싶은 맘은 설 명절이 크게 작용했죠..ㅋ
    한복만 입히는 시댁... 결혼하자마자 너무 길던 머리 단발로 잘랐는데... 어깨 위로 올라오는 단발루요..
    시엄니 보시자마자.. 너 한복 어케 입을라고 잘랐냐!!! 셨죠....ㅠ.ㅠ
    저도 일하는 사람인데... 제가 편하고 좋은데로 하는 것도 안되는건지...
    반항차원에서 안묶게 짧게 잘라주세요~~ 가 제 주문 사항이였거든요..ㅋ
    제 스탈은 마녀유희에 나오는 여주인공 스탈이랑 고현정 스탈이랑 쩜 비슷한데..
    얼굴 동그란 제게도 괜찮습니다.ㅎㅎ
    다만 앞머리는 얼굴이 동그래서 길게 옆으로 내렸습니다.
    일자로 자르면 웃길 것 같아서...

  • 13. 달맞이꽃
    '07.3.31 4:59 PM (218.232.xxx.245)

    저 잘랐어요.
    머리감을때 넘 경쾌하고 좋아요. 아기 엄마인데...묶는것보다 더 관리도 편하고요.
    물론 드라이를 해줘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봄을 맞이해 확 자르세요. 머리야 또 기르면 되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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