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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올케를 어찌할까요?
우리 친정은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부모님 몸도 약하고 남동생도 몸이 약한 편입니다.
우리올케는 풍족한 환경에서 컸고 모든 식구가 정말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케는 우리엄마 몸이 아픈걸 이해 못합니다.
발목이 아파서, 피곤해서 인상이 좋지않으면 그걸가지고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인자해야하고,푸근하게 감싸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때는 잘합니다. 마트같은데 가서 '어머니 뭐필요하세요? 사 드릴게요.' 하면서 장도 잘 봐주고 새로배운 음식같은것도 우리친정에 가서 잘해드리고.
그런데 가끔씩 정말 우리친정엄마를 충격의 도가니로 빠뜨리곤 하지요.
예) 엄마가 저 애기낳았을때 산후조리 때문에 바빠서 올케 집들이를 못도와 줬습니다. 그때 삐져서는 차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눈도 마주치지않고 그렇게 앉아 있다가 돌아갔답니다. 물론 엄마가 산후조리 준비하느라고 바쁜거 알고 있었지요.
시어머니한테 "어머니도 한 성격 하시네요." 그런말을 새댁이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런말 하는 올케는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그런말을 한건지...도대체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저도 물론 결혼한 며느리 입장으로 시어머니가 좋지만은 않지만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저희 엄마(조수석 뒤)가 남동생(운전석)이랑 올케(조수석)랑 차에서 앉은 상태에서 올케에게 뒷자리로 와서 대화하자고 하셨답니다.
그때 올케의 대답: 거기서 말씀하세요... 라고 뒤도 돌아보지않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엄마가 꾸중하시니까 올케왈"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요?"
참 기가 막힙니다.
철이없는건지 아님 시어머니하고 남편하고 힘겨루기 해서 이길려고 하는건지.
참고로 저는 해외에 살고 있어서 어쩌지도 못하고 있고 답답합니다.
시누가 간섭하는건 좋지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떻게 이상황을 도와줄수(?)있을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막막합니다.
경험많으신 주부님들 , 선배 시어머니, 선배 시누이, 아님 올케 입장에서 저에게 도움되는 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제 생각에...
'07.3.30 3:27 PM (125.132.xxx.254)시누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시누가 끼어들어 잘 되는일은 하나도 못 봤거든요...
2. ^^
'07.3.30 3:31 PM (211.224.xxx.197)더 기가 막혔던 울 올케도 애 둘 낳고 5년정도 지나니까 좀 나아지네요^^
저도 첨엔 혼도 내보고(저랑 11살 차이) 달래도 보고 했는데 시간이 약이더군요
살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더라구요
지금은 뭐 100프로는아니지만(저도 사실 100프로 아니잖아요^^) 별 트러블 없이 지냅니다
정말 말이 안 통할때는 저 속으로 팰수도 없고 옥할수도 없고(얼마나 속이 터지면 그런생각까정 했겠어요) 구런 막막한 심정이었어요
저도 시누이면서 한쪽으로는 며느리이기에 이제는 그냥저냥 서로 이해하면서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저의 친정엄마말씀은 지네들끼리 좋아서 잘 살면 그걸로 됐다 입니다 ^^
아직은 좀더 두고 보셨으면 해요 뭐라 한다고 거기에 수긍할 셩격은 아닌듯 합니다3. 일단
'07.3.30 3:57 PM (61.33.xxx.130)조금 더 지켜보세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아직 철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정말 몰라서 그럴 수도 있거든요.
집안마다,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니 뭐가 옳다, 맞다라고 말하기도 쉽지 않구요.
그리고 원글님 해외에 계시다면, 위에 쓴 얘기는 다 친정어머니 통해서 들으신거죠? 전화로?
예로 말씀해주신 자동차에서의 상황. 원글님은 같이 계신게 아니고 어머님 통해서 들으셨다면,
사실 어머님 - 원글님 친정어머니 - 입장에서만 하신 얘기니 사실 그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객관적으로 보신건 아니잖아요. 어쩌면 그 전후 상황에 어떤 일이 있었을 수도 있는데, 친정 어머니가 딸에게 며느리 흉 보시는 거라고 생각하면 본인 감정에만 충실하시다 보니 다른 건 다 무시하고 얘기하실 수 있어요.
원글님이 올케가 이해 되지 않는 것 처럼, 어쩌면 올케도 시누이, 시어머니가 이해되지 않을지 몰라요.
너무 조급하게 다그치면 더 어긋날 수 있어요.
게다가 멀리 있는 시누이의 잔소리. 저라도 참 싫을 것 같구요.
친정어머니가 서운하다고 전화로 말씀하시면 들어드리고, 원글님도 잊어버리세요. 시간이 필요할거에요.4. 신경을
'07.3.30 4:05 PM (220.76.xxx.163)끄시는게 도와주는 일입니다,
5. ...
'07.3.30 4:08 PM (211.178.xxx.116)보통때는 잘한다면, 올케의 언행은 그다지 문제될게 없는거 같은데요. 그냥 시어머니를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실 상황이 아닌거 같습니다.
6. 남일
'07.3.30 4:23 PM (222.101.xxx.141)남일같지않네요.
저도 결혼을 일찍해서 지금 27세인데요
작년엔 26세였겠죠
시어머니께 잘하려고는 하는데 맘같지않죠
작년에 이런일도 있었어요.
저는 우리아이에게 과자안주거든요.
그런데 시댁에 가서 제가 부엌일하는데 애가 괜히 심심하니까 징징댔어요
그러니까 시어머니가 절보고 애가 우는데 올때 애기과자를 사올것이지 그렇게 생각이 없고 뇌가없냐
라고 말씀하시대요?
제가 나이가 어려 철딱서니가 없어 그런지 몰라도 기분이 확 상해서
그냥 설겆이 하다말고 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평소엔 넉살좋게 받아치기도 하는데 그때는 정말 가슴에서 불덩이가 솟구치는거 같더라구요.
뒤에선 시누이랑 쑥덕거리셨겠죠
그런데 저희 시누이는 두분 이신데 제가 언니라고 부릅니다.
시어머니 성격상 뒤로 뭐라고 많이 말하신거 알지만
한번도 제앞에서 그런 티를 내신적이 없으세요
저도 결혼하고 아이낳고 기르다보니 예전에 철없던 행동에 얼굴이 붉어지곤 하는데요
시누이언니들이 그냥 항상 고생이많다고 다독여주신거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울컥하면서 잘해야겠단 생각뿐이에요
제앞에선 제편들어주시고 잘해주셨거든요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노력하며 살랍니다
시누이언니네집 가면 제가 손수 뒷설겆이 하려고하고 허드렛일 하고싶어요
근데 됐다고 못하게 하시죠
원글님네 올케도 아직 좀 어려서 잘 몰라서 그럴거에요 본심이 나쁜사람은 아닐거에요
밉든 좋든 남동생 와이프인데 그냥 관조적입장에서 바라보시는건 어떨까요
저희 시누이언니는 철딱서니없는 저에게 항상 '아기때문에 외출도 못하고 힘들지? 가깝게 살면
언니가 돈까스라도 사주고 좋은데..'하시며 저 먹고픈거 사주시거든요.7. ^^
'07.3.30 4:25 PM (218.236.xxx.125)뭐 대층 그만하면 괜찮지 않나요..
이제 나이 26살에 장도 봐다 드릴줄 알고 맛있는 것 해드리러 갈 줄도 알고..
가끔 말하는 버릇이 좀 없긴 하지만 그만한 올케도 없는듯 합니다.
닉넴처럼 그만한 문제로 고민하는시누..라면 며느리 생각엔 시댁식구들 한성격 한다는 생각도 들듯 해요.
차를 타고 갈 때 자꾸 뒷자리로 와서 당신이랑 얘기하고 가자는 어머님..
서운해 마시고 그냥 편하게 가시라고 말씀 드려주세요.8. 저도
'07.3.30 4:28 PM (218.39.xxx.137)올케가 시어머니를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다에 저도 동감.
오히려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서 냉정한 것이 더 걱정해야 할 태도인데요9. ......
'07.3.30 4:35 PM (124.57.xxx.37)시누이가 해줄 수 있는 일....그리고 해야 하는 일은.....
친정 어머니가 해외에 있는 시누이한테까지 시시콜콜 다 얘기하면서
올케 흉을 보시거나 섭섭해 하시거나 기막혀 하실때.....
"엄마가 심했다 잘해줘 엄마 왜그래? 요즘 며느리들은 시어머니가 그러면 싫어해
올케한테 잘해줘 그래야 늙어서 편하지!!!"
라고 적당히 올케 편을 들어주는것 아닐까요?10. 쪽집게
'07.3.30 4:43 PM (222.234.xxx.58)전 오히려 올케분이 솔직하고 뒤끝 없는거 같아서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
님 친정 어머님께서 나이 어린 며느리를 감싸 주시지 못하시고
따님한테 이러쿵 저러쿵 말씀 전하시는게 더욱 문제인것 같습니다.
님 올케분.. 그나이에 그정도면 잘하는겁니다.
더이상 무얼 바라시나요..
친정 어머님께 말씀하세요..
그정도면 아주 잘하는거라구요..11. ^^
'07.3.30 4:50 PM (211.224.xxx.197)두번째 글쓴이인데요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울 올케랑 엄마 결혼초부터 같이 살아요 지금까지
저의 친정엄마는 한번도 저한테 며느리 흠이나 흉을 안 보셨어요
제가 바로 옆에 가까이 사니 하나하나 이해불가인게 넘 많은 경우였어요
울 엄마 울 할머니한테 그런 걸로 넘 스트레스 받아서 절대로 본인은 안 그럴거다 하시더니
정말 지금까지도 잘하든 못하든 절대 입 안 떼세요12. *^^*
'07.3.30 4:51 PM (59.16.xxx.166)맞아요~ 시누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어요~일단 나이가 어리다고 철없다...이렇게 생각하시지 마시고요. 그래도 우리집에 시집온 가족이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생각하고 지켜만 보세요~ㅋㅋ 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올케입장에서는 시집이라는 가정환경에 혼자 들어온거잖아요...올케입장에서는 100이라는 노력을 해도 시댁식구라도 다들 보는 시각이 틀리니까 그 노력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올수도 있을거 같아요~ 제 생각은 그래요..새로 들어온 사람도 잘 해야하지만 먼저 시댁식구들이 가족으로 생각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하면 될거 같아요... 오히려 먼저 그렇게 맘을 쓰시면 올케분도 정말 시댁식구를 가족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그 고마운맘을 아실거라 생각되요~ 근데 사람맘이란게 다들 맘처럼 쉽게 되지 않는게 문제이긴 하지요?*^^* 힘내세요^^
13. 자가용타고
'07.3.30 5:00 PM (125.181.xxx.221)가면서 뒷좌석에 와서 시어머니랑 같이 앉아 얘기하고 가자는거
좋던가요?
나도 싫던데..
다른날에도 무릎 맞대고 앉아 시시콜콜 별스럽지도 않은 얘기.
그나마 했던 얘기 듣고 들어서
그 전개 결말까지 다 알고 있는
듣는것도 지쳐가는 그런 얘기들.
그런걸 또 자가용 뒷자리에 앉아가면서까지 들어야 한다면 짜증입니다요.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얘기가 별거 있겠습니까?
따지고 들면 다 내아들에게 잘해라. 나한테 잘해라등등인데..14. .
'07.3.30 5:38 PM (211.229.xxx.75)시어머니는 그냥 며느리 붙잡고 가르치려고 하지도 말고 둘이서 잘살게 그냥 냅두는게 좋아요...
아들..지복이지..뭐...15. .
'07.3.30 5:58 PM (122.32.xxx.149)원래 요즘 20대들이 좀 그래요.
좋게 말하면 솔직 담백하고 뒤끝없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죠. 좀 지나치게 평등하죠.
그러다보니 어른들에게도 자기 하고싶은말 다 하구요.
나이든 사람들 보기엔 예의없고.. 타인의 입장을 잘 생각 못해요.
눈치도 잘 안봅니다. 그런걸 봐야 할 필요성도 못느끼구요.
ㅋ. 나이 어려질수록 점점 더 심해지던데요.
님의 올케정도면 괜찮은 편입니다.16. --
'07.3.30 6:20 PM (219.240.xxx.122)별 문제 없는데요.
님은 딸로서 엄마를 너무 감싸고 돌려고 드네요.
올케가 어머니에게 설설 기고 고개도 못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인데~
님은 그렇게 살고 싶은가요?
님은 무조건 엄마가 안스럽고 그런가 봅니다.
그러나, 님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님의 어머니도 올케에게는 시집살이 시키는
시어머니일수도 있는 겁니다.
전화 한통화로 가슴에 못을 박는...
아들 내외 나란히 앉아가는데 며느리더러 뒤로 와서 자기랑 앉아가자는 건,
며느리 입장에서는 '아들에게 떼놓지 못해 야단인 시어머니'로 보이는 겁니다.
올케에게 입도 떼지 말고요,(더 악화만 되고 아마 시어머니에게 영원히 등돌릴 겁니다)
두분이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애들도 처음엔 지들끼리 툭닥거리며 의견조율도 하고 서로 맞춰갑니다.
님은 올케가 무조건 어머니에게 맞추길 바라지만,
시어머니도 며느리에게 맞춰가야합니다.
안 그러면 아들 며느리하고 어떻게 화목하게 살겠습니까?
며느리 힘들게 하면 아들내외가 화목하게 살까요?17. 별로
'07.3.30 6:35 PM (222.118.xxx.179)철없지않은데요..
그리고 시누이께서 상관하실일은 아니라고 봅니다..18. 그냥..
'07.3.30 7:06 PM (222.237.xxx.104)보통 며느리 같은데요...
19. 제가
'07.3.30 7:27 PM (211.224.xxx.135)봐도 보통의 며느리 같은데..
그리고 시어머니가 며느리보고 뒷자리에 앉아서 얘기하자고 하면 어느 며느리가 좋다고 할까요?
꼬투리 잡으려는 시누이로 보여요.20. 시어머니
'07.3.30 7:44 PM (211.224.xxx.67)저 맏며느리 20년 입니다
지금은 별 문제가 없지만 제가 남편과 다툰날 저희집에 연락없이
오신 시어머니 제 표정이 자신에게 환하게 맞이하지 않는다고
손위 시누이께 가셔서 말씀드려 바로 전화 오게 하더군요
딸과 며느리 란 차이가 별것 아닌것에 있는듯 합니다
화도 마음대로 못내는21. ...
'07.3.30 8:05 PM (58.224.xxx.168)원글님은 해외에 있으시다면서 뭘 어떻게 하실려구요?
그리고 친정어머니도 외국에 있는 딸에게 이런 시시콜콜한 거 까지 하소연하다니 모양새가 안좋네요.
보아하니 별것도 아닌일루요
올캐가 네네하고 무조건 복종하길 바라는 건지?
시어머니에게도 며느리가 딸일수 없듯이 며느리에게도 그 이상을 바라는 건 무립니다.
솔직히 제 주위에는 시어머니가 너무 좋다 하는 집은 거의 없네요
이것 저것 사주고 몇년이 흘러 정이 들어도 친정 엄마 같지는 않습니다.
또 주위에는 며느리 욕하는 재미로 사는 시어머니들도 많구요.
입장 차이 이해하고 어느 정도 선이면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댁식구하고는 몇년이 지나도 가족같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고 또 원글님같이 올캐 하는 행동 소소한 거라도 마음에 안 드는게 당연합니다.22. 제생각도
'07.3.30 9:00 PM (222.237.xxx.147)같은 말이라도 늬앙스가 틀리잖아요.
올케가 아닌 친정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니...
늬앙스 틀리수도 있고요..
맛난것도 해다드리고.. 사드리기도 하고.
삐진다는건 그만큼 가깝게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보통의 며느리인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그닥 어떻게 하실필요 없는듯.
괜히 끼어들었다가 오히려 사이 더 나빠질수 있어요.
원글님이 하실일은... 그냥 어머니가 뭐라고 하소연 하시면..
그래. 정말?..음.. 이렇게 대꾸해드리다가 화가 좀 풀리시면..
엄마....내 시어머니가 나보고 엄마처럼 그런다고 생각해봐.
좋은가....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라고 생각하고 잘해줘.
이렇게 말씀하시는게 원글님의 하실일 같아요.23. 저는
'07.3.30 9:24 PM (121.140.xxx.151)아직 올케를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원글님의 올케 같은 사람이 동생의 짝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평소에도 살갑게 하고, 예의범절도 나무랄데 없다면 완벽하겠지요.
그래도 보통 사람이라면 다 장단점이 있는거니까,
늘 시어머니를 어려워하고 발걸음을 하지 않으려는 깍듯한 며느리보다는
가끔 맹랑한 언동을 하거나 막 되먹게 굴더라도
평소에 애교있고, 우리 부모님께 자주 들러 얼굴 보여주는 며느리라면
다른 흉허물은 다 귀엽게 보아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며느리 흉 절대 안 한다는 친정 어머니 참 존경스럽네요.
저라도 끝까지 올케 편이 되어줄 손윗시누이가 되어될텐데 걱정입니다.24. 입장차이..
'07.3.30 10:17 PM (219.252.xxx.126)제가 결혼안 했을 때는 우리 새언니가 잘함에도 불구하고..가끔가다 엄마에게 잘 못하는 것이 있으면..그게 좀 섭섭하게 느껴졌습니다..저희 새 언니는 저보다 어리거든요..나이가 어리니.조금 철이 없나보다.....제가 결혼한지 6개월 되었는데..새언니 이해하는 맘이 아주 커졌습니다..물론 친정 엄마도 많이 생각하지만... 머..친정엄마도 정말 조심하시고..잘하시지만..새언니에게 아주 고맙습니다..결혼하고 시부모한테 잘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제 동생..저번에..새언니가 어쨌다 얘기하는데.,..너도 시잡가봐라 했어요...자기 혈육이 아닌데..정말 흠잡히지않게 잘하는거 어렵지 않나요? 저 시부모님이랑 지금 같이 사는데..솔직히..같이 이야기 나누는 것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결국은 자기아들한테 잘하라는 소리니까요....잘한다고 해도 별로 만족하시지 않는 듯하다는 생각이 들땐 별로 잘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요...누가 뒷자석 가서 얘기하고 싶을까요..저같아도 그냥..말씀하시라고 했겠어요..
25. 공감
'07.3.30 11:18 PM (74.103.xxx.110)...이 되는 글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에 의하면, 그것조차도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사람이 마주쳐야 할 관계인 것같습니다.
시누 입장은 먼저 말을 건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정도로 그치는게 좋다고 보입니다. 어머니 세대에 아들의 부인에게서 버릇없는 말투를 들었을때 들었을 기분이란, 끔찍하셨겠죠.
어머니에게 위로를 드리고,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것을 이해시켜 드리고, 며느리에 대한 관점을 조금 달리 하시도록 당부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어머니 세대에 며느리로부터 받은 상처를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이 쉬운게 아닌 것같습니다.
저도 버릇없는 올케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은 저희 친정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머니가 딛고 가셔야 할 삶이구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26. 위에 쓰신
'07.3.31 2:12 AM (59.6.xxx.219)공감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서로 살아 온 배경이 다른데 어떻게 모든 것을 잘할 수 있겠습니까
세대간의 차이, 문화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지 싶네요.
그냥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 입장에서 최대한 위로해드리시고, 서로의 생각이 차이날 수 있다는 점을 잘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원글님 자신이 여유롭게 사시기를 바래요. 친정일에 너무 골몰하다보면
그런 얘기만 들려도 화가 솟구칠수 있을 거예요. 살면서 그럴 수 있다 하는 마음으로 조금 가볍게 넘어가시는게 좋겠네요.27. 원글
'07.3.31 8:07 AM (70.64.xxx.134)입니다. 먼저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다양한 견해들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됩니다. 인생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참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다르게 살아온 사람이 가족이 되서 같이 산다는게. 참고로 우리 친정엄마는 입 무겁기 소문난 분이시고 올케가 시아버지 앞에서 꾸중(?-)듣는게 싫어서 아들이랑 같이 차에가서 대화하자고 한것이랍니다...약간 오해가..
시시콜콜 저한테 얘기한게 아니라 3년만에 처음으로 저한테 말한것이지요.참고로 저희는 1주일에 한번이상 화상채팅으로 만납니다. 올케이야기 할 시간은 무지무지 많았답니다. 그런데 올케에 대해서. 그전에는 단 한번도 그런말씀 없으셔서 저는 전혀 몰랐었고 물론 우리 아버지도 모르십니다.
제가 중간중간 남동생한테 물어서 올케와 남동생 생각도 물어보고요. 제 남동생도 그랬습니다. 애기낳으면 철좀 들까? 라고... 위에 어느분 지적대로 우리엄마 입장만 들어보고 판단하면 당연히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주관적인 생각으로 다른사람 말하는거 싫어합니다. 항상 양면성이 있다라고 생각하는게 생활모토라고 할정도로. 심지어 우리 시어머니한테 안좋은 소리 들어도 원망하거나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친정엄마한테도 '이런건 엄마가 잘못했네...'하면서 올케편도 들어줍니다. 절대 올케가 엄마한테 잡혀서 쩔쩔매는거 안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여동생이나 언니가 있었으면 했었기 때문에 올케를 여동생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올케도 저보고 언니라고 하구요.
댓글 다신분들이 조금 오해하신 부면이 있는거 같아서 다시 좀 썼구요.
저도 생각했었어요. 그냥 올케한테 전화해서 "시부모님 신경쓰느라구 힘들지? 내가 한국가면 맛있는거 사줄게 . 엄마가 몸이 안좋으셔서 올케신경을 조금 못쓸 수 도 있으니까 넘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살어."라고 말할려구요.
그래야 남동생이 편하겠지요.
근데 이건 사실인거 같아요. 어머니 세대들.. 위 부모님대 봉양하고 자식 눈치보고.
맘이 아픕니다. 그래서 요즘 딸이 대세인가요? 우짭니까 ..전 아들만 있는데.-_-
아, 이말 정말 동감입니다. 시어머니하고 며느리 대화.=나한테 잘하고 아들한테 잘하고 ...100% 동감.28. 원글
'07.3.31 8:10 AM (70.64.xxx.134)입니다. 엄마도 젊으셨을때 엄마의 올케 ...저한테 외숙모 한테 설겆이 안시키고 엄마랑 이모랑 그 많은 설겆이 다하셨어요.
저보고도 올케힘드니까 네가 설겆이하고 힘든 일 다해라...하시는 분이십니다.29. 원글
'07.3.31 8:45 AM (70.64.xxx.134)아. 하나더요.
고민하는 시누..라고 한건 올케를 어찌잡을까 고민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이문제를 해결할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하면 양쪽다 스트레스를 줄여줄수 있을까?
였습니다.30. 원글님
'07.3.31 9:42 AM (210.123.xxx.178)마음 푸세요. 좋은 분이신 것 같은데 다 잘 될 거예요^^
31. 누굴..
'07.3.31 9:53 AM (219.254.xxx.83)탓하겠습니까..
철없는 어린 올케랑 결혼한 내 동생을 탓해야지.
나이많은 저도 뒷자리 와서 얘기하자는거 싫겠는데..
말을 너무 직선적으로 해서 글치
잘 하시는 것같은데여..32. 헉...
'07.3.31 10:00 AM (218.147.xxx.124)댓글중에 '팰수도 없고..'란 말에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댓글 다신분, 님도 아니면 따님도 시누한테
그런소리 듣는다면 어떨것 같니요? 속으로 생각한 말 이라지만 정말 놀랍군요.33. 반대로
'07.3.31 10:46 AM (211.216.xxx.124)미운떡 하나 더 준다는 식으로 생각해서 올케에게 잘해보세요... 어쩜 올케도 달라질수있을지도 모르니깐요..싫은 소리 하면 반박으로 더 못할수도 있으니 역으로 한번 해보시게 어떨런지요..
34. 울 올케는
'07.3.31 11:45 AM (211.215.xxx.146)저 보다 두살 어리지만 제가 항상 언니라고 합니다.
오빠네 신혼 때 들은 얘깁니다.
엄마가 가게를 하실 때 언니가 부침개 만들어 놨다고 먹으러 오라고 했답니다.
가게가 바빠서 못 가셨더니 삐쳐서 짐싸서 친정으로 가출했답니다.
가출(?) 친정이 왜 가출이냐고 하시겠지만
시어른과 함께 살면서 가방싸서 아무말 없이 나가면 가출이 아닐까 싶네요.
어떻게 시어머니가 자기 음식 먹으러 안 온다고 집을 나갑니까??
시누이가 뭐라고 하면 시끄러울까봐 그냥 모른체 하고 살지요.
우리오빠를 위해서 참는 겁니다.35. 주욱읽다가든 생각
'07.3.31 3:09 PM (124.49.xxx.222)회원분들중 압도적으로 며느리분들이 많아서 며느리쪽 옹호글이 많은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시대가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어도 어른을 공경하는 기본은 지켜져야하지 않을까요.요즘 그정도면 문제없다고 보는 생각....글쎄요...가정교육의 부재에서 오는 문제점을 너무 간과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36. 근데
'07.3.31 4:36 PM (58.232.xxx.241)저도 며느리 입장이지만, 원글님 올케분은 좀 심하신거 같은데요? 어머니도 한성격 하신다니... 친정엄마한테도 그런말은 안쓰지 않나요? 아무리 편하게 생각해도 편한거랑 버릇없는거랑은 다른거 같은데...
님이 그런 올케한테 이런저런 말해봤자 오히려 역효과만 날것 같고, 대신 친정 엄마를 이해시켜드리는편이 나을거 같아요. 요즘 애들 다 그렇다, 시간가면 나아질거다... 이런식으로요. 물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요.
어쩌겠어요. 정말 다른분 말대로 그런 올케랑 결혼한 동생분을 탓해야죠 뭐. 동생을 위해서 참는단 말이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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