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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어린 사람한테서 동생 취급 받아보신 적 있으세요?
나이 개념이 좀 무딘 사람이긴 한데요.
며칠전 은행을 갔는데
그곳이 외국계 은행이라서 국내 시중은행과는 방식의 차이가 있거든요.
사전에 시간예약한다고 만기되는 예금에 관한 전화통화를 주었는데
왠지 이사람이 날 어린 사람 취급한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나이 한두살에도 언니처럼 구는 사람이 더러 있어 그러려니 했답니다.
근데 막상 은행에 가니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이쁘장한 분이더군요.
본인은 내 나이를 알아도
난 상대를 알수 없기에 그저 보이는 모습보다 꽤 많이 먹었나 했지요.
말투가 어른스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제 초등1학년인 제 아이를 찾으러 가야 한다니 놀란 표정으로
제 주민증을 쓱~ 보더니 "애기를 일찍 낳으셨네요" 라고 하더군요. (그때 말투가...쩝~)
요즘 추세로 늦은것도 아니고 적당한 수준이긴 하지만
나이 서른넘어 낳은게 빠르다고 얘기하는분은 전 첨 봤거든요.
완전 몇십년 연상인 분이 아랫 사람한테 얘기하는 기분이라고 할까?
그런데 그 여자분 성함이 특이해서 오늘
싸이에서 찾아보니..........허걱@~ 저보다 5살이 어리네요.
사진이 대문에 걸려 있어 봤는데 그분 맞더군요.
전 첨엔 저보다 훨 많은줄 알고 60년생까지 디져보다 혹시나 싶어
꺼꾸로 검색하니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오더군요.
혹시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 있으세요?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 일인데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고 기분이 묘하게 상하더군요.
원래 얼핏 겉모습만 보고 그러는 경우는 있어도 어떻게 상대 프로필 다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다니. 더군다나 고객인데......
담번에 만기되면 그 은행에서 도로 예금 다 찾아와야겠어요.
제 전담직원이라 계속 봐야하는데 갈때 마다 동생취급당하는 기분이면 저도 쭉~ 불편할거 같구요.
어차피 그 은행 영업방식이 좀 남의 자산을 너무 꼬치 꼬치 캐묻는 스타일이라 불편했는데
그냥 예전에 거래하던 곳으로 돌아가야겠어요.
무슨 예.적금도 시간 약속 정해서 신규하고 해지도 마찬가지 과정이라 복잡해서 번잡스러웠는데
겸사겸사 이제는 빠이~빠이~ 해야겠어요. ^*^
1. 그렇죠
'07.3.30 5:36 AM (59.21.xxx.85)1살은 그냥 넘기는데 2살이상차이나면 좀 그렇더라구요
2. 무시한듯
'07.3.30 8:56 AM (61.85.xxx.61)한 느낌이 드는데요. 동생 대하듯이가 아니구요
해약할거면 다음에 갔을때 꼭 되갚아 주고 오세요.
나이도 나보다 훨 적던데 그런말을 하냐고..
맨처음에 일찍 결혼했다고 했을때 뭐가 일찍 했냐고 반문 하는게 맞았던거 같아요.3. 나이를 떠나서
'07.3.30 3:58 PM (222.98.xxx.72)은행도 서비스업인데 당연히 손아래 손님에게도 그런식으로 대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건 그 은행원이 무지하거나 아니면 교육이 덜됐거나 둘중의 하나죠
은행에 항의 하세요4. 근데
'07.3.30 4:41 PM (211.104.xxx.67)원글님 글만으로는 잘 모르겠어요. 어린사람 취급했다는 게 무슨 뜻인지...
글을 보니 반말했다는 건 아닌 거 같구요.
애기를 일찍 낳으셨네요 했다는 것도 그 말 자체가 꼭 손아래한테만 할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고요.
그냥 원글님 느낌에 그 은행원 말하는 투가 거슬리신 건가요?
그리고 은행원이 자기 은행에 예금 가지고 있는 손님을 무시하고 말고 할 게 뭐 있나요? 가끔 백화점 매장 같은데서 개념없는 판매원들이 대충 차려입은 사람은 거들떠도 안본다는 얘긴 들었지만요.
참... 그렇네요. 당신 말투가 맘에 안든다고 따질 수도 없고 ^^5. 0000
'07.3.30 5:01 PM (220.83.xxx.40)전 동갑인데 동생취급하는 회사 직원이 있었어요...
그 친구가 먼저 입사하고 제가 나중에 입사했는데...첨엔 완전 애 취급하길래...나이가 꽤나 많은 줄 알았어요..
보기에도 그래보였고...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저랑 동갑이더라구요...
지금은 다른 회사로 그 친구가 이직을 했지고 친하지도 않거든요...
정말 어쩌다 일때문에 그 친구와 통화를 하게 되면 아직도 그런식의 말투로 절 대하는데 정말 짜쯩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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