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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면 키울수록 힘드네요....
4~5살 되니 좀 살만하더군요. 잘 커고, 귀엽고, 말도 알아듣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귀여웠네요. 사진을 봐도 그렇구요.
지금 7살인데 유치원 다녀요.
어제는 동네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현관 앞에서 (부끄러워서)부르지를 못하겠다고
2시간 정도 지난후에 얘기를 하더군요. 아...신경질 나더군요 ㅋㅋ
그리고 저녁때쯤 집에 왔는데, 주먹을 꼭 쥐고 있어서 뭐냐고 펴봤더니
10원짜리가 8개쯤 나오데요. 어디서 났냐고 하니
놀이터에서 땅 파니까 나왔다고 ㅠ.ㅠ
오늘은..
책상위에 500원짜리 동전이 있어서 이건 뭐냐고 했더니
으...저...길에서 주웠어. 슈퍼 앞에서.. 라고 하고 (진짜일까 그게 아니면 어디서? @.@)
또 저녁엔
유치원에서 과학수업을 못했다고 하데요.
왜냐고 물었더니 앞의 수업(작업)을 다 못해서 그거 하느라고, 그거 다하고나면 시간 없었다고.
그럼 작업 중단하고 하지? 했더니, 선생님이 그 작업 다하고 하라고 했다고 하고..
그냥...남의 애 얘기라면 별거 아니려니 ... 하겠는데,
하나뿐인 내 아이 얘기니까 오만게 다 신경 쓰이고, 걱정하나 해결되면 더 큰 걱정이 생기고.
키우면 키울수록 어렵고 힘들어요. 낳지도 않을거면서도 요즘은 차라리 애가 둘셋 되면
교육적으로는 오히려 좋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쓸데없는 생각도 하구요.
아이가 하나니까, 고아원 같은곳에 같이 봉사라도 다녀볼까 싶기도 하고...밤이되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애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ㅠ.ㅠ
1. ^^
'07.3.30 12:35 AM (125.176.xxx.155)저도 일곱살 딸이 있는 맘인데... 올해들어서 더 힘드네요.
작년과 너무 다른 모습에 사뭇 놀랍니다.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했네요. 고아원 봉사.....
우리도 책상에 못보던 스템프가 있어서 어디서 났는지.... 물어보니....
(머리굴리며 누치보면서) 유치원에서 자기 사물함에서 가져왔다구 하네요. 누가 자기 주려고 놓아놨겠지.... 하면서..... (저도 진짜인지.... 아니면 ..... )
주변에 좀 7세를 지난 엄마들 물어보면, 너무 말을 안 듣는다고 하니.....자아가 생겨서 그러는 나이이니까 그냥 넘기라고 하더라구요.
어찌보면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구, 더 크면 어쩌나 고민이되네요.
동병상련이라 적어봅니다.2. 천상천하 유아독존
'07.3.30 12:40 AM (61.85.xxx.157)ㅋㅋ 그러세요? 음..82도 챗팅?쳇팅? 되면 좋겠네요.
제 애도 그랬어요.
어린이집에 다닐때는 유치원에서 한두개 가져와도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뒀는데,
작년에도 그냥 뒀어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올해는 안되겠더라구요. 자꾸 습관될것 같고 그래서
유치원에서 가져온 물건은 친구들이 같이 쓰는거라고 돌려주자....(처음 한두번은 싫다고, 갖고 싶다고, 가져도 되는거 아니냐고 켁!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갖다 주라고 했더니 그냥 다시 가져왔더라구요.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얼굴표정이 너무 주기 싫어하는 표정이라 달라고 할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물건 하나라도 거기다 선생님한테 쪽지를 다 써서 보냈어요.
그랬더니 다시 집으로 가져오는 일은 없더라구요.3. 도로시
'07.3.30 5:58 AM (59.21.xxx.85)울딸은 늦은 6살인데 요즘 머리 쥐나요 해가 갈수록 말을 안듣네요
4. 6세
'07.3.30 11:53 AM (211.214.xxx.238)6세인데 어린이집갈때 화장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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