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캘리포니아쪽으로요~

[나홀로]

저번에도 글 올렸었는데.. ^^;

신랑이 기나긴 출장 3~4개월 미국 샌디에고로 가게 됐어요..

결국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VVVV

그런데!

제가 운전을 못해요.. 그럼.... ㅡㅡㅋ

홀로 여행이 힘들까요?

신랑 회사 나가면.. 한 2~3주 누비고 다니고 싶은데..^^;

영어는 쫌 하긴하지만... 캐나다나 밴쿠버 정도의 대중교통만 되어도.. 차없이 다닐수 있을것 같은데요..

혹시 샌디에고에 사시거나 여행해보신분 안계실까요? ^^a

  

[음]

저는 어학연수로 1년 정도 그 근처에 있었어요. (샌디에고 보다는 LA쪽에 조금 더 가까웠지만요)
캐나다 밴쿠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미국 서부쪽은 차없이 다니기 정말 힘들어요.
어학연수이지만 기숙사나 학교 근처에 산게 아니라 친척댁에 살아서 대중교통 이용하려 했더니,
버스가 1시간에 1대꼴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중고차 사서 끌고다녔다는...
한국인들이 많다는 LA도 대중교통이 발달되지는 않아서 차 없이 다니기 힘들거든요.

언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운전을 급하게라도 배워서 가시는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한국에서는 운전 못해도 미국에서 운전하기는 워낙 편하거든요. 주차하기도 쉽고.
저도 미국가기 1달 전에 급하게 면허 따서 연수도 제대로 못받고 갔는데도 문제없이 운전하고 다녔어요.

[..]

3-4개월이면 운전 좀 해보세요.
국제 면허증 바꿔서 가시면 운전하기 쉬워요.
미국에는 주차 공간, 도로가 넓어서 운전하기 쉬워요.
게다가 길마다 이름도 있어서 Yahoo 들어가서
가는 길 미리 뽑아서 갖고 다니시면 어렵지 않게
다니실 수 있어요.
거기에 운전하기 쉽게 자세하게 나오니까 걱정 안하셔도 돼요.

1-2주도 아니고 몇개월이니 금방 익숙해 지실 겁니다.

[샌디에고]

거기 분위기 좋죠... 조용하고 LA나 밴쿠버와는 아주 달라요.. 운전하기 어렵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와 다른것도 있고 교통 법규 철저한 편이라 조심하셔야 해요. STOP 푯말 있을때마다 3초 이상 멈추고 죄우 살피고 학교앞 속도 다~ 지키고.. 우리나라와 계기판 단위도 다르니 이것저것 신경쓰이실꺼에요.. 샌디에고 어디쯤이신지 모르겠지만 출장이시면 그래도 번화한데 계실것 같은데...그냥 버스 타고 다니심이 어떨런지요.. 쇼핑몰등이 워낙 크니 하루종일 밖에서 노시다가 신랑분 퇴근하실때 데디러 오라 하시고..^^

[샌대에고에서]

거주 했었습니다. 그냥 남편분 시간 날때 같이 다니세요. 전 무사고 운전 10년 경험에도 처음 몇달은 엄청 힘들었어요. 잘 눈에 띄지 않던 경찰도 내가 경찰들도 히스패닉이 많아 봐주지도 않아요. 애매하게 교통법규 어길때마다 홍길동 같이 나타나는지 한국오기 1주일전에도 걸려서 벌금 냈습니다. 한국과는 교통법규가 완전 다른 부분도 있고 하이웨이가 많아 운전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하이웨이에서 서행해도 걸립니다. Ross, Marshalls, TJ Max, westfield shopping center 주말에 한번씩 둘러 보셔도 충분합니다. 영 답답하시면 버스편을 알아 보시던가요. 괜히 싸게 물건 살려다가 마음고생에 돈 엄청 깨질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엄청 덥데요 샌디에고에 있는 친구말로는.

[고맙습니다!]

친절한 답변들... 너무 감사해요 ^^
역시.. 운전은... ㅜ.ㅜ 제겐 힘들거 같군요..ㅜ.ㅜ
전 한국서도 한번 대형사고 친 이후로..; 좀 무섭거든요....
옆에 버스만 껴들어도 깜짝깜짝 놀래는데..ㅜ.ㅜ
에흉... 걍 다운타운 다니는걸로 만족해야할거 같아요..
미국내에서.. 패키지 여행 다니고... 뭐 그 정도만 해도 뱅기값 아깝지 않게끔 머리 좀 굴려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