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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던대로 살아야 하는 구나..-_-

어쩐지 배가 살살..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07-03-28 21:37:53

설겆이 하는 걸 너무 싫어해서, 평소에는 그릇을 쓰고 나면 싱크대에 수북히 쌓아놓았다가
한번에 식기세척기에 돌리곤 합니다.
그리고, 세척된 그릇도 바로바로 정리안하고, 그냥 세척기 안에서 빼쓰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어제부터 왠지 깨끗하게 살아보자라는 생각에
더런 그릇이 나오면 바로바로 애벌로 세척(더러운 수세미로 문질러서, 수돗물에 한 번 헹구는 거지요..),
식기세척기 안에 넣어놨어요..
저희 부부는 아직 애가 없어서 한번 밥먹으면 그릇이 서 너개 밖에 안나오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녁먹으려고 하는데, 남편이 숟가락을 식기세척기 안에 있는 걸 가져가는게 아니겠어요 -_ㅜ

나 :  "우엥? 그거 더러운건데...모아서 돌리려고 그냥 거기 둔거야.."
남편: "-_-..어제부터 여기 있는 거 쓰고 있었는데. 자기, 어제 물 갖다준 컵도 여기 있는거 썼었는데..
          어쩐지 어제부터 배가 아픈거 같더라.."

나도 갑자기 속이 안 좋아지네...-_-
IP : 59.10.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7.3.28 9:52 PM (222.101.xxx.70)

    네 살던대로가 좋아요
    요즘에 남편이 저더러 변했다구요 죽을때가 되었나보다고 놀려요

  • 2. ...
    '07.3.28 9:56 PM (222.112.xxx.197)

    ㅋㅋㅋ

  • 3. ..
    '07.3.28 10:46 PM (221.162.xxx.225)

    ㅋㅋ 너무 웃기세요

  • 4. ㅎㅎ
    '07.3.29 12:12 AM (221.162.xxx.124)

    요즘 유행하는 아크릴 수세미 하나 장만하세요.
    그냥 슬슬 씻어서 헹구어서 엎어놓으면 끝이라서 설겆이가 편해졌어요.
    어차피 애벌로 하시나 그냥 하시나 마찬가지에요.ㅎㅎㅎ

  • 5. ㅍㅎㅎ
    '07.3.29 10:12 AM (218.52.xxx.60)

    넵, 살던대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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