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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경우.. 어떻게 말씀하시겠어요?

친구라면...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07-03-28 20:23:28
저랑 가장 친한친구가 싱글로 치마 나풀거리고 상큼하게 다닐때...
저는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죽겠더라구요...
특히 아기가 밤낮이 바뀌어서 잠못자는게 가장 힘들었는데...
친구랑 가끔 전화통화하게 되면 "00야... 너무 힘들어... 애가 잠두 안자고 밤새 보채고..."
"남 안키우는 애 키우냐?"
"...."
몇번 그랬었어요...
섭하더만요...ㅠ.ㅠ
근데 저는 지금 그 아이들이 다 커서 유치원 보내고 룰루랄라 여유롭게 보내고 있는데 그 친구는 늦게 결혼해서 이제 아이 낳고 잠못자고 그런 생활을 하고있어요...
며칠전에 전화가 왔어요...
힘들어 죽겠다고...
담번에 뭐라고 해줄까요?
힘들겠다 친구야~~ 해줄까요...
아님 고소하다 이것아~~~ 해줄까요...ㅎㅎ
IP : 211.222.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28 8:26 PM (211.224.xxx.169)

    남 안키우는 애 키우냐? 라고 해주세요. 아마 예전에 자기가 한말인걸 기억해 낼걸요.

    저도 결혼해서 애낳고 키울때 친구 서른중반에 아직 결혼 안했을때였거든요.
    자기는 백화점에서 립스틱 샀다고 백화점께 확실히 색상도 좋고......

    저 속으로 그랬죠. 그래...!! 너도 결혼해봐라. 그때도 백화점 얘기하나 안하나..

    그런데 뭐 그 친구 요새도 백화점에서 립스틱 사는지 안사는지 몰라요. 연락 서로 안하거든요.

  • 2. ...
    '07.3.28 8:27 PM (219.250.xxx.156)

    다시 안 볼 각오로...

    전에 내가 그랬을 때 네가 뭐라 그랬는지 알아?

    뭐라 그랬는데?

    남들 안 키우는 애 너 혼자 키우냐고 그랬지... 직접 겪어보니 기분이 어때? ㅋㅋ

  • 3. 친구라면
    '07.3.28 8:29 PM (211.222.xxx.51)

    근데... 저랑 가장 친한 친구예요... 안볼 각오는 못하고...ㅋㅋ
    맘이 그렇게 나쁜 친구 절~대 아닌데... 어째 그땐 그렇게 모진 말을 했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예요... 착한 친구인데...

  • 4. ...
    '07.3.28 8:38 PM (211.49.xxx.94)

    그 친구분이 옛날에는 뭘 몰라서 그랬었겠죠. ^^ 아주 친한 친구라면 고소하다 친구야~ 쪽으로 한번 해주신 다음 위로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너도 해보니 어떠냐~ 무지 힘들지 하지만 그 시절 금방 지나간단다~

  • 5. ...
    '07.3.28 8:38 PM (219.250.xxx.156)

    근데 결혼 안 하신 분들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요...
    그 친구분 입장에서는 전화할 때마다 원글님이 아기 키우는 거 힘들다고 하는게 듣기 싫었을 수도 있지요..
    본인은 직장이나 결혼 등이 더 큰 문제였을 테니까요...

    그 때 네가 그렇게 말해서 섭섭했다고 하세요...
    정말 좋은 친구분이라면... 내가 몰라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겠지만...
    아니라면... 뭐 그런 걸 맘에 담아 놓았냐고... 이러면 진짜 안 봐야 할 친구겠네요...^^

  • 6. 사실
    '07.3.28 8:46 PM (211.53.xxx.253)

    결혼전엔 잘 모르잖아요. 원글님이 웃으면서 얘기하세요.
    너 옛날에 나한테 그랬던거 생각나냐??? 힘들지?
    조금만 참아라.. 아이들 곧 큰다.. 이렇게 위로해주세요.

  • 7. ^^
    '07.3.28 8:51 PM (210.222.xxx.41)

    친한 친구라면 우선 위로좀 듬뿍 날려드리세요.
    님이나 친구분이나 가장 힘들때니 친구한테 힘들다고 한거잖아요.
    ㅎㅎ 한방 날리는건 친구도 힘든 시기가 좀 지난다음에 웃으면서'친구야 그때 난 힘들어서 그랬는데 참 섭하데.ㅋㅋ나도 고대로 갚아줄래다 이친구가 걍 참았다...............
    친한 친구라면서 힘들때 위로좀 해주세요.^^
    흉은 전화선 너머로 혼자 실컷 보고요~~

  • 8. ㅎㅎ
    '07.3.28 9:23 PM (124.57.xxx.37)

    그치만....결혼전에, 아이 낳기 전에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 수 있어요 ^^
    저도 친구들 중 가장 늦게 결혼했는데
    사실 싱글인 친구 입장에서는 먼저 결혼하고 먼저 아이낳은 친구들한테 섭섭한 부분도 있어요

    결혼하고 아이 낳고 키우느라 힘든 친구는 싱글인 친구가 치마 나풀나풀 거리며 다닌다고
    생각하겠지만, 싱글이라서 외롭고 힘들 때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낳아서 기르고 있어서
    만나기도 쉽지 않은 친구의 아기 때문에 힘들다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투정이
    복에 겨운 소리로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부러워서 톡 쏘는 듯 말했을 수도 있잖아요 ^^

    서로 시기가 달라서 생긴 작은 마찰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 9. 같은 케이스
    '07.3.28 9:40 PM (121.134.xxx.121)

    제 친구가 저보다 애기 먼저 낳았는데 너 그 때 이렇게 말했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둘다 웃고 말았어요

  • 10. ...
    '07.3.28 9:50 PM (121.136.xxx.36)

    친한 사이면 무슨 말을 해도 서로 웃을 거 같아요.
    저는 고소하다, 이것아....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 11. 댓글..
    '07.3.28 9:54 PM (71.178.xxx.99)

    무섭네..^^
    친구가 철 없을때 한말가지고 그대로 갚아줘야 하남유?
    안 해 보면 모를 수도 있지...
    그땐 누구나 힘들다고 위로 해 주셈..^^

  • 12.
    '07.3.28 10:09 PM (24.87.xxx.195)

    정말 친한 친구 같으면
    지지배 "남 안 키우는 애 키우냐~ 고소하다 이것아~"
    염장질 할 거 같아요.ㅋㅋㅋ

  • 13. 저라면
    '07.3.28 10:13 PM (222.101.xxx.18)

    저라면 웃으면서 '어이구~남안키우는 애 키우냐더니?..ㅋㅋㅋ 힘들지?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거야'라고
    해줄거같아요

  • 14. 친한친구니까
    '07.3.28 10:25 PM (211.244.xxx.113)

    그러세요.
    나한테 맨날 그러더니 막상 키워보니 힘들지?
    그래도 힘든만큼 이쁘게 자라고 있으니까 힘내라 친구야.

  • 15. 친한
    '07.3.28 10:40 PM (219.255.xxx.104)

    친구니깐.....
    그냥 기지배...
    나한테는 남들 안 키우는 아이 키우냐고 하더니......
    원래 그때가 힘들어..조금만 지나면 훨씬 수월할꺼야...
    하고 위로해주는게 좋을듯 싶어요

  • 16. 저라도
    '07.3.28 11:10 PM (218.48.xxx.119)

    친한친구니깐 웃으면서 '남안키우는 애키우냐?' 그럴거 같네요.
    제 친구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정말 그렇게 말했어? 라고 할거 같은데요.

  • 17. ..
    '07.3.28 11:29 PM (211.229.xxx.75)

    친구가 철없고 몰라서 한말을 그대로 갚아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한말을 아직 묻어두고 있다가 그때 니가 그런말을 했었다고 할 필요도 없을듯...친구는 그런말을 했었던 기억조차 없을텐데 말이죠,.

  • 18. 저도
    '07.3.29 12:24 AM (221.162.xxx.124)

    진짜 친한친구라면
    윗님처럼 남 안키우는 애 키우냐더니? ㅎㅎㅎ 이렇게 샤방하게 한번 웃어주고 그 다음에 위로해주겠습니다.

  • 19. 제가 세째를 지우고
    '07.3.29 1:50 AM (211.212.xxx.217)

    친구가 후에 둘째를 낳았죠. 낳고 보니 아기가 너무 예뻐서 세째도 낳고 싶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너도 그냥 낳으라고 할걸.. 게다가 여기저기 소문내고.. 엄청 마음 아팠습니다. 나만 나쁜년인것 같아서..
    근데 그 친구 최근데 세째 지웠다더군요. 속으론 전에 내속을 뒤집어 놓더니 너도 똑같이 당하는구나 싶었지만 그냥 위로해줬어요.

  • 20. ...
    '07.3.29 9:45 AM (210.94.xxx.51)

    "저라면 웃으면서 '어이구~남안키우는 애 키우냐더니?..ㅋㅋㅋ 힘들지?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질거야'라고
    해줄거같아요 " 에 한표요...

    근데 저라도 제가 미혼인 상태에서, 애 둘 키우는 친구가 전화통화하면서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애키우기 힘들다고 하면
    한마디 팩 쏘아붙였을 거 같아요..

  • 21. ...
    '07.3.29 10:09 AM (121.136.xxx.21)

    제친구 애 낳고 지금 초등 2학년 이구 저 지금 임신 4개월 째 입니다. 맨날 입덧으로 죽을거 같아~ 그럼 왜그리 됐어?? 좀만 참아봐. 이럽니다. 넌 입덧 안 했잖아!!! 제가 소리 지르죠.. 내 문제만이 큰거죠..
    그친구 애 갖고 힘들어할때 저 전화도 안 햇는데. 미안하다.. 연희야.. 그리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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