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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탄 아가..울적마다 안아줘야 하나요?

초록 조회수 : 687
작성일 : 2007-03-28 20:09:40
한달된 아가를 키우는데요.

임신때부터 친정엄마가 애기 잘 안아주면 손타서 엄마 힘들다고
너무 많이 안아주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기 낳고도 젖먹을때 아니면 잘 안아아 줬어요.
그래도 이상하게 손탄건지...

자고 일어나서 깨면 울어대요..
그러다 안아주면 언제 그랫냐는듯이 싹 얼굴 좋아지구요.

손목도 넘 아프고...일부러 안아 주지 않는데
옆집 시끄럽게 계속 혼자 울다가 쉬었다가 울다 쉬었다가...

울어 재껴요..낮에는 덜해도 밤되면 칭얼 대는게 더 심해요
안아도 가만히 있으면 울때가 많아요..

항상 안고 걸어다녀야 편안해 하면서 잠도 금새 들어요.

상전이 따로 없네요.목소리도 엄청크고 ㅡ.ㅡ;;;

울어도 침대에 눕혀놓고 모른척 하고 있는데
울적마다 안아줘야 하나요

새벽에 저럴땐 아주 죽을것 같아요 ㅠ.ㅠ
IP : 124.61.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탄아기
    '07.3.28 8:12 PM (211.224.xxx.169)

    ...이런 말은 옛날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 이구요.
    요즘은 되도록 아기때는 원하는대로 해줘라가 아마 정석일 겁니다.

    그렇게 자꾸 울면. 흔들침대?처럼 된게 있잖아요.
    거기다 눕혀놓고 살랑살랑 흔들어 주세요. 새벽에 애기 너무 울면 이웃집에 민폐거든요.

    한달된 아기를 ...손탄다고, 손목 아파다고,,,,울리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ㅠ.ㅠ

  • 2. .
    '07.3.28 8:16 PM (211.178.xxx.113)

    3개월까지는 손타든 안 타든 간에 무조건 안아 주라고..
    책에서는 그러더군요..
    그래야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네요.
    그 이야기 보고 난 후 우량아로 낳은 울 아들 계속 안아주는 바람에 제 손목에 염증이 생기고
    저 뿐만 아니라 친정 부모님도 우량아 손주 계속 안아 주느냐 관절염 다 생기셨어요..

    울 아들은 눈만 뜨면 생후 2개월 정도는 이유 없이 울었어요.
    안아줘도 울고 업어도 울고....젖 먹을때랑 응가 쌀때만 안 울었어요..ㅡㅡ;;
    병원가서 의사선생님한테 뭔 탈 있는가 싶어서 물어 보기까지 했어요
    밤에 그럴때는 한 10분 정도는 그냥 울게 내비두시고..
    그래도 안 그치면 그때 안아주면..
    지도 힘이 빠져서 금새 그치고 다시 자던데 ...
    울어서 탈 생기는건 없다지만 넘 오래 방치하는것도 애한테 안 좋다네요

  • 3. .
    '07.3.28 8:18 PM (211.178.xxx.113)

    윗분 말씀처럼..
    울 아들 울때 안아주는것 넘 힘들때는..
    흔들침대 썼는데 이게 효과가 좋더군요 100일전까지는 흔들침대 덕 많이 봤어요..
    그나마 이게 있어서 제가 입원 안 한듯 싶어요..
    근데 100일 지나면 흔들침대도 무용지물이랍니다..
    근데 수동 흔들침대 흔드는것도 나중엔 힘들더군요.ㅡㅡ;;ㅋㅋㅋ

  • 4. 꽃게
    '07.3.28 8:24 PM (121.254.xxx.83)

    그런데요,,,
    요즘 아가들 대부분이 그런 것 같아요.
    옛날에는 거의 백일까지는 먹고 잠만 잤다고 어른들이 그러시고
    대학 댕기는 아들 키울때에도 그렇게 손타서 운다는 애기들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세상이 복잡해지고 시끄러우니까 애기들도 뱃속서 부터 아나봐요.ㅎㅎㅎ

    애기 울리지 마세요..
    우는 애기들이 영리하단 말들도 하셔요. 어른들은~~~ㅎㅎㅎㅎ

  • 5. ...
    '07.3.28 9:04 PM (220.73.xxx.167)

    울 애랑 너무 똑같네요. 안고 걸어야만 잠을 잤었어요. 살짝 내려놓으려고 하면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뒤집기 전후로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홧팅하세요!!

  • 6.
    '07.3.28 10:41 PM (222.101.xxx.18)

    꼭 안아주세요.
    지금은 하루가 일년같지만
    아이의 일생에 있어서 길어야 몇개월인데
    엄마가 조금 힘들더라도 안아줍시다
    오로지 엄마 하나가 세상의 전부인 가녀린 아가잖아요
    저도 우리아들 하루종일 안고있다시피 해서 길렀는데
    지금 정서적으로 안정이 굉장히 잘되었어요(안아주지않으면 안정적이지않다는말 절대아님)
    그냥 제 생각에 그때 최선을 다해서 돌봐준게 흐뭇해요

  • 7. 두딸
    '07.3.28 11:13 PM (125.181.xxx.139)

    두 딸을 그렇게 키웠습니다.. 아직 21.38개월이지만.. 21개월짜리는 아직 업어야 잡니다 ^^;;;;;;
    화장실갈때도 들구 가야하고 (^^;;;;;;)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생겨먹은거 어떻게 하겠냐구요... 엄마가 져 줘야지..

  • 8. 슬링 써보세요.
    '07.3.29 12:36 AM (221.162.xxx.124)

    요즘 애기들이 다 그런것 같아요. 아~주 순한 둘째라면 모를까 대부분 애들이 그렇다네요.
    한달이면 아직 울릴때가 아니에요. 너무 갓난아기인데 울리지 마세요...ㅠ.ㅠ
    제 첫애는 양가 첫손주라 손도 제대로 탄데다가 병원에서 분유먹여 놓은거 젖으로 바꾸느라고 아주 끼고 살았어요. 게다가 잠도 없어서 하루종일 울고 안고 난리였지요.
    그맘때는 업지도 못하니 슬링 제일 싼거 아니면 중고로 알아보세요. 그거 엄마 어깨에 걸고 아이를 거기에 눕히는거지요.(엄마가 그네 역할입니다...ㅠ.ㅠ)
    책가방 매던 가락이 있어선지 괜찮습니다. 적어도 팔이 아프지는 않아요.
    슬링 잘 쓰시는 분들은 애기들 꽤 클때까지 하시던데 저는 잘 못써서인지 애가 너무 우량아라서 그랬는지 한 5~6개월 되니 무거워서 쓸수가 없어서 업고 다녔어요.
    아니면 유모차를 일찍 사셔서 거기에 애기를 태워서 집안에 끌고 다녀보세요. 새벽 2~3시까지 온집안을 끌고 다녔던 우리 큰애가 어린이집 갑니다. 갑자기 감개무량합니다. ㅎㅎ

  • 9. 애착
    '07.3.29 1:15 AM (211.193.xxx.14)

    전 12개월까지는 잘 안아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애착현상이지요...
    엄마의 따듯함과 안정감이 이때 형성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컸을때 안정된 아이가 되구요....
    아이가 울고 떼를써도 엄마가 그냥 놔둬버리면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힘드시지만 사랑한다고 꼭 껴안아 주시고
    안심하라고 스킨쉽도 많이 히주세요....^^

  • 10. 혹시
    '07.3.29 1:46 AM (121.146.xxx.243)

    혹시 잘 먹는 아기가 아닌가요?
    50일된 우리 아기는 잘 먹는 편이라 모유임에도 꼭 트림을 시켜줘야해요.
    젖 먹이고 5분에서 10분정도 꼭 안아줘야해요.
    그동안 트림안해서 눕혀놓으면 잠시 후 칭얼대고, 그 때 안아올리면 바로 트림하거든요.
    그리고 편안한지 좀 놀다 자고, 또 깨면 바로 먹고 그래요.
    그런데 제가 힘들어서 젖먹이고 바로 뉘면, 특히 잔뜩 먹고 바로 재웠을 때는 나중에 깨서는 속이 편치 않은지 혼자 놀지 않고 계속 보채서 안아줘야만 하게되어요.
    이렇게 되면 나빠진 컨디션이 반나절 이상은 가야 회복되구요.
    한 2주 전쯤 이틀 정도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서 손탄 것처럼 하루 종일 안아야 했었는데요,,
    어떻게 다시 바로 잡았냐면 울면 안아주고 그치면 바로 내려놓고, 또 울면 안아주고 그치면 바로 내려놓고...를 수도없이 했어요. 안고 있는것보다도 힘들었지만 하루 정도 계속 그랬더니, 점점 안아줘야하는 횟수가 줄면서 규칙적인 생활로 돌아왔어요.
    하지만 다른 이유로 우는 것일수도 있고...
    저는 둘째라 아무래도 여유있어서 되는 걸 수도 있어요.
    첫째때는 알면서도 감이 잘 안 잡혔거든요..
    어쨌든 도움 되었음 좋겠어요.

    아기는 이유가 있어서 우는건데 그냥 울리는 건 아기 무시하는 거라네요.
    왜 우는지를 알아내서 달래줘야 할 것 같아요.

  • 11. 그나마
    '07.3.29 8:22 AM (122.47.xxx.31)

    1개월짜리는 가볍기나하죠..후후.
    20개월된 조카애가 안어안어하면서 뒤로 넘어가면 힘들어집니다..ㅋㅋ
    참고로 지엄마는 11.8kg이라는데..전 쌀한가마니같아요.

  • 12. 상1206
    '07.3.29 10:01 AM (221.138.xxx.41)

    전 딸이 6살인데 요새 자주 안아주고 업어줍니다.
    살이 안찌는 체질인데 요새 갑자기 1키로가 늘었더라구요.
    그때 드는 생각이 이제는 이모습을 못보겠구나. 앞으로는 안아주거나 껴안는게 줄어들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우리딸 행복해 합니다.
    엄마 왜 업어줘요?
    그냥. 엄마가 해주고 싶어서요.
    와가지고 어찌나 부벼대는지...
    그 귀하신 따님 오늘 아침은 몸이 안좋다고 어린이집에 전화 하랩니다.
    지금 주무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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