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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에 상처받습니다.

상처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7-03-28 16:24:58
결혼 10년차 되어가다 보니 거의 대화가 없습니다.
원래도 코드가 잘 안맞긴 했지만
동문서답하기 일쑤고
무반응으로 일축하고
편들어 달라고 한말에 면박주고
심정좀 알아달라치면 콧방귀도 안뀝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말이 줄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엔 소소한 일에 한마디씩 던지는 말들이
엄청 꼬여서
저한텐 비수가 되어 꽂힙니다.
무시해야 하는데 것도 힘드네요...

IP : 222.234.xxx.1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중
    '07.3.28 4:44 PM (121.153.xxx.60)

    그런타입이 많은거 같아요. 저희남편도 그중 한명
    소귀에 경읽기 타입..
    대화중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서 무지 커지곤 합니다. 서로의 대화가 없어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진다고 봅니다. 힘내세요

  • 2. sexy yuha
    '07.3.28 4:48 PM (211.105.xxx.67)

    울 남편은 간혹 쌩뚱 맞은 소리로 속 뒤집는데
    최고예여..-_-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아무것도 아니더라도..
    그냥..술한잔 하면서..

    저흰 갑갑시려우면 소주 한잔 기울이면서..
    서로 뭐가 문제인지 찾으려고 애쓰는편..

    애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심이 되서 중요한건..
    저희 두 사람 같다는 생각에...

  • 3. 그러면요..
    '07.3.28 5:18 PM (211.214.xxx.238)

    한마디 들으셨을때..
    딱 정색하면서... " 그러지마라..." 한마디만 하십쇼... 약간 겁먹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무시하는게..분쟁을 줄이는데 젤 좋은방법입니다.. 속으로 노래를 부른다거나...

  • 4. ...
    '07.3.29 3:10 PM (125.177.xxx.9)

    저도 남편이 싸우다 할말 없음 당신이 한게 뭐있냐는 말 정말 듣기 싫어요
    저 나름대로 할거 다 했거든요

    화나서 당신은 친정에 한게 뭐 있냐고 했더니 - 할말없으니 가만있더군요

    저도 무시하고 말 안하는타입인데 그러다 보니 자기가 잘하는줄 알아요
    싸우거나 무시라는말 하면 대놓고 그러지 말라거나 내 말도 해줘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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